지금 25주, 7개월을 달리고 있는 임신부예요.
첫 애인데도 배가 많이 나온 거 같구요,
운동은 1주일에 요가 한번만 하고,
틈날 때 스트레칭이랑 산책할려고 하지만 게으름 때문에, 가끔씩은 배가 땡겨서 자주 못하고 있어요.
동네 구립 체육센터에 일요일날만 자유수영 한번씩 다닐려고, (임산부 전용 코스나 시간은 없어요.)
두 치수 큰 수영복도 이미 주문했는데
남편이 배 잔뜩 불러서 수영장 같은데 왜 다니려고 하냐고 그러네요..
사실 조금 부끄럽긴 해요. 가슴도 커지고, 유두도 커지고 엄청 까매지고, 배도 앞으로 점점 더 나올텐데...
솔직히 말해서 저도 예전 목욕탕에 임산부들 오면 신기해서 흘끔흘끔 보고 그랬거든요.
탈의실에서 할머니들이 막 말 걸고 그러지는 않을지....
그래도 임산부에게 수영이 좋다고 하는데... 그리고 이 수영장은 염소 소독은 하지 않는다고 해요.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