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서울시랑 통화하고 감동먹었어요.ㅜㅠ

야호~ 조회수 : 3,797
작성일 : 2012-04-20 11:38:04

아흥..어쩜 좋아요. 저 정말로 감동먹었어요.

 

제가 사는 구역이 재개발 지역인데 대부분 아는바와 같이  비리가 많아요.

그 중에서도 특히 재개발 사업의 행정적 처리를 도와주는 일명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라는

용역업체가 주도적으로 비리를 양산하는 역할을 해요.

재개발 사업의 조합장이나 임원들은 대부분 지역주민이기때문에 전문적인 행정처리나

건축관련 일에 문외한인데 이를 이용해서 업체선정이나 총회를 자기들이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가죠.

 

그래서 그에 대한 민원 제기를 저번 5세 어린이가 있을 때 서울시에 했었는데

이건 뭐 정말 성의도 없고 일처리도 어찌 됐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3주일이나 지나서 달랑 문자 하나 와서 문제가 없다고만 했거든요.

재개발 때문에 7년동안 고통받아온 저희 입장에서는 참 맥빠지는 결과였어요.

 

그런데 오늘 오전에.. 정확히는 10시 30분 쯤에 다시 똑같은 민원을 올렸어요.

그리고 방금 1시간도 안돼서 낯선 전화번호가 떠서 안받으려다가 받았더니

서울시라면서 민원 올린거에 대해서 확인하고 사정을 묻더니 노력해보겠다고 하는거에요.

 

아웅.. 결과야 어찌 나오든...이렇게 달라지나요.?!.

투표하나로 이렇게 바뀌네요.

좋은 투표 해주신 서울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감동..!

 

 

IP : 118.34.xxx.2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0 11:39 AM (112.168.xxx.112)

    정말 부럽습니다..

    -경기도민-

  • 2. brams
    '12.4.20 11:42 AM (116.126.xxx.14)

    결과가 잘 안되더라고 시민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는 그 자세만으로도 감동스러운거죠.
    정말 잘 뽑은거 같아요^^
    원글님의 민원이 잘 해결되면 더 좋을것 같아요^^

  • 3. 원글
    '12.4.20 11:42 AM (118.34.xxx.230)

    저도 경기도민인데 그 업체가 서울시에 등록된거라 서울시에 민원 넣은 거거든요.
    수원지역 재개발이냐고 물으셔서 그 업체가 서울시에 등록된거라 서울시에 민원 넣은거라 했더니
    적법성 여부를 따져서 등록취소를 고려해보겠다는거에요. 어흑..
    저번에 박원순 시장님이 서울시 재개발 주민들에게 그동안 고통받게 해드려서 사죄한다고 했을 때도
    저 너무 감사했거든요. 지역은 다르지만 저희도 재개발 때문에 여려모로 고통받고 있거든요.

  • 4. 자랑스럽습니다
    '12.4.20 11:43 AM (203.247.xxx.210)

    저 서울시민ㅎㅎ

  • 5. -_-;;
    '12.4.20 11:46 AM (112.217.xxx.236)

    윗님.. 자랑스러우실만 합니다..

    나도 경기도민.. 줸장~

  • 6. 이런 글 좋아요
    '12.4.20 11:48 AM (211.207.xxx.145)

    5세 어린이 시절이 80 년대로 느껴질 만큼
    까마득하게 멀게 느껴지네요.

  • 7. 젠장
    '12.4.20 11:49 AM (112.168.xxx.63)

    정말 너무 부럽네요.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서울시장님 멋져요.


    저도 경기도민..ㅠ.ㅠ

  • 8. 아미
    '12.4.20 11:52 AM (122.47.xxx.40)

    아 뭉클하네요

  • 9. ㅜㅠ
    '12.4.20 12:01 PM (118.33.xxx.60)

    정말 너무 부럽네요.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서울시장님 멋져요.


    저도 경기도민..ㅠ.ㅠ222222222222222222

  • 10. phua
    '12.4.20 12:47 PM (1.241.xxx.82)

    우리 시장님^^

  • 11. ........
    '12.4.20 1:31 PM (72.213.xxx.130)

    정말 이걸 보면 윗물이 맑으면 아랫물이 깨끗해진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쥐박아, 좀 나가줘 제발~

  • 12.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12.4.20 3:29 PM (175.117.xxx.44)

    이런 분들로 바뀐다면 아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는데
    지금은 정말 아귀지옥안에 빠진 것 같아요

  • 13. 박시장님 쵝오!!!
    '12.4.20 3:37 PM (121.162.xxx.91)

    서울 사는거 별로 좋은거 없었는데 우리박시장님 오신후로 내고향 서울이 좋아졌어요. ^^

  • 14. 수필가
    '12.4.20 9:35 PM (211.234.xxx.162)

    이런글은 널리 퍼뜨려야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760 이것도 운동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3 ?? 2012/07/08 1,738
125759 프린트가 글자는 제대로 되는데, 그림이 무지개색으로 나오는건 왜.. 3 ... 2012/07/08 1,000
125758 아이허브 신규 10불 할인 행사하네요 4 ..... 2012/07/08 1,972
125757 아프니 남편이 짜증내서 서러워요 4 ???? 2012/07/08 2,449
125756 혹시 방목 닭의 계란을 어디서 살 수 있는 지 아시는지요 4 덜먹더라도 2012/07/08 1,754
125755 이렇게 여자 남자..소개 하는거 어떨꺼 같으세요? 31 ... 2012/07/08 5,303
125754 하나님이 없는 진짜 이유 77 반종교 2012/07/08 18,481
125753 밥솥 스위치는 괜히 눌렀나봅니다. 1 엄마 2012/07/08 1,384
125752 피부톤이 어두워도 맑은 느낌이 들 수 있나요? 4 2012/07/08 2,582
125751 컴퓨터 잘 아는 직원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9 에휴 2012/07/08 3,053
125750 남편이 유럽에서 핸드백 사준데요. 불가리 써보신분... 5 급해요 2012/07/08 2,563
125749 <급>띄어쓰기 가르쳐 주세요 7 국어는 어려.. 2012/07/08 1,344
125748 내일 컴퓨터 켜면 안되나요? 1 bluebe.. 2012/07/08 2,467
125747 남편과 24시간 내내 같이 일하다보니 5 힘들다 2012/07/08 2,449
125746 "넝쿨당" 왜 자꾸 제수씨가 죄수씨로 들리죠.. 1 로라애슐리 2012/07/08 2,231
125745 파운데이션 색깔..본인한테 맞는 색상 쓰세요? 4 .... 2012/07/08 2,757
125744 우리나라 정서는 환생을 많이 믿나봐요. 8 환생 2012/07/08 2,066
125743 나이들면 덜 더운가요? 14 나이 2012/07/08 3,571
125742 수박 4 ㄱㄴㄷ 2012/07/08 1,350
125741 백화점에서 너무 정성스럽게 화장품 테스트를 해주면.. 2 .. 2012/07/08 5,867
125740 저는 요즘 예능이 너무 재밌어요, 광희나 조권 4 .... .. 2012/07/08 1,777
125739 4학년 여자애가 보기 좋은 편안한 한국영화 좀 추천 해주세요 6 영화 2012/07/08 1,217
125738 라텍스 위에 마작자리 괜찮을까요? 2 덥다더워 2012/07/08 1,981
125737 나가수 보면서 웃어요.. 1 요즘나가수 2012/07/08 2,833
125736 갤럭시노트 사용하시는 분들 혹시 모르니 참고하세요 2 // 2012/07/08 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