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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하는 옷만 입으려는 유치원생

어째요 조회수 : 1,529
작성일 : 2012-04-20 11:06:30

5살 여자아이인데, 작년까지만해도 그런거 없이 제맘대로 입히고 이런날이

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딱 5 살들어서면서 부터 시작이네요, 미리 옷다 준비해두고,

옷은 넉넉한 편이라서 내일 이거입히고 싶고 저것도 입히고 싶고,

보내면서 옷갈아입히는 즐거움도 있고, 입히고 싶은 옷도 많은데요

전날 미리 준비해둔옷을 그리고, 외투며 이런거

안입으려고하고, 오늘도 내일입혀야지 하면서 코디해놓은거

싹다 안입고 어제 입었던거 또 입으려고 하는게에요 원피스

그것만은 안입히려고 , 그건안된다고 했지만 오늘준비해둔거 싫다면서

고집하길래, 괜히 기분만 상하게 할거같아서,

그래 니가 입고싶은거니, 또 입이러 이러면서 보냈는데

앞으로 계속 이럴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한두푼도 아니고 이래저래 사놓은옷 입혀보지도 못할처지가 될까 걱정이구

계속 이런식으로 같은옷 또입겠다고 할까 ,

 

아이 기분에 맞춰줘야 할까요, 아님 달래면서 그냥 다른옷도 입히고 이래야할지,

조언좀 주세요 , 이런건 초등학교 올라가면 그런다 말만 들었지

상상도 못해봤어요 ㅠ

IP : 58.143.xxx.10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0 11:12 AM (1.225.xxx.82)

    딱 그럴 나이입니다.
    눈 펄펄 오는데 쪼리신고 간다고 하고 아주 엄마가 기함하겠어요.
    그런데 그렇게 자기 주장대로 입고가서 좋았던 날도 있고
    추워서 벌벌 떨고, 더워서 땀을 콩죽같이 흘려보고 애들한테 이상하다고 따돌림도 당하고..
    그러면서 또 크는거에요.
    하자는대로 해주세요. 다 한때입니다.

  • 2. ....
    '12.4.20 11:14 AM (121.160.xxx.38)

    이제 자기 주장이 생길때죠. 울 아이도 여름에 부츠신고 간적도 있구요, 양말 다른색으로 신기도 하구요. 자기 개성인데,, 뭐 어떤가요. 웬만하면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한때랍니다

  • 3. ..
    '12.4.20 11:18 AM (58.143.xxx.100)

    그것도 한때 라는 글들에 마음이 녹아 내리네요,
    아이가 기분좋은게 최고겠죠,
    다들 그런 기괴한 경험들이 있으시다니,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될 마음의 준비가
    되는군요, 앞으론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줘야지 라는 편안한 맘이 드네요, 감사들합니다.

  • 4. ......
    '12.4.20 11:24 AM (121.178.xxx.30)

    저희집 애는 3살부터 그랬어요
    아주 죽겠습니다

    살살 달래도 소용없고

    첨엔 실랑이를 벌이기도했지만
    지금은 애편한대로 해주는편이예요

  • 5. 저희집아이가
    '12.4.20 11:26 AM (121.88.xxx.151)

    30살입니다.
    딱 그나이 유치원 다닐때 한겨울에도 반팔옷 입겠다고 고집피우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말 안듣고 자기주장강하다고 생각했던아이가
    잘 자라주어 지금은 알아서 자기일 잘 처리하고 개성강한 예쁜 처녀가 되었답니다.
    긍정적으로 봐 주세요.^^
    옛생각이 나서...

  • 6. ...
    '12.4.20 11:40 AM (116.120.xxx.242)

    우리애가 딱 그랬는데요..

    버버* 비싼옷도 한번도 못입히고 남주었어요.ㅠㅠ
    체크무늬가 싫데요.ㅋ

    근데..이거 가지고 하소연하니..
    선배엄마님들...
    워~워...이제 핑크가 플러스 되면서 디즈니 삼종 프린세스들이 들러붙을꺼라고...ㅋㅋㅋㅋㅋ 그러더라구요.

    지금 6살인데...큰일이예요.
    젓가락에도 공주그림...핑크홀릭이예요.ㅋ

  • 7. ..
    '12.4.20 11:53 AM (58.143.xxx.100)

    그렇군요, 선배님들 말씀에 맘편히 웃네요, 그러게요 선물받아서 내스타일이 아닌 땡땡이 꽃하며 엄마눈에는 촌스러운듯 보이는, 옷도 애지중지 한다는말 정말 그래요, 다들 증상이 비슷하다니, 와 홀가분해요,
    이제부터 직접 옷살때 물어보고 사야될거같아요.

  • 8. 메롱맘
    '12.4.20 1:41 PM (58.143.xxx.177)

    울딸도 4살인데 신발이 5개나 있는데 6개인가? 신을게 없데요(것도 혀짧은소리로 ㅋ) 맨날 호피무늬 구두만 신을라고 하고 운동화나 탐스는 거부 ㅠ.ㅜ

  • 9. 가끔
    '12.4.20 2:15 PM (14.52.xxx.68)

    엄마는 아주 세련되고 멋쟁이인데 애는 꾸질...한 경우 보거든요, 애 한테 신경 안쓴다고
    욕할일 아니고 4~7세 아이들 무조건 자기가 찍은거 입겠다고 난리난리 떼씁니다.

    우리 사촌언니도 아침마다 애랑 씨름해요. 엄마가 '어른눈에 예쁜 스타일'을 고집하는게 아니라
    어제 입은 티셔츠에 쥬스 쏟아서 얼룩 졌으니 딴거 입자, 해도 울고불고 어린이집 안간다고 하고
    할튼 난리법석을 쳐서, 세탁기안에 넣어놓은걸 도로 꺼내서 입힙니다.

    동네사람들이 저집 엄마는 애 옷도 안 빨아입히나, 하고 흉보면 어쩌냐고 하소연하는데
    정말 딱 그 나이때 애들이 발에 땀이 차도 고무장화 신겠다고 우기고
    너저분한 티셔츠 입겠다고 하고, 할튼 그런 똥고집이 없더라구요

  • 10. ㅎㅎ
    '12.4.20 2:44 PM (221.162.xxx.71)

    그러잖아도 아침에 4살난 딸이 겨울용덧버선 신고간다고 똥고집 부려서 난감했는데,
    애들이 다 그렇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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