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심히 공부 하는 남편 뒷바라지

조회수 : 2,295
작성일 : 2012-04-20 10:08:43

제목대로 열심히 공부만 하는 남편입니다. 가정적이고 성실하고 남들 술마실 때 새벽 2시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회사다니는 모범적인 남편으로 동네에 소문났습니다.

아들 한명있어 틈틈이 아들이 심심할까봐 놀아주고 또 공부하고 아내 집안일하면 힘들어 할까봐 설거지며 집안청소도 열심히 해주고 공부하는 남편..누가 봐도 너무 열심히 사는 남편이예요.

공부를 위해서 직장다니며 대학원도 다녀요. 영어실력이 부족해 화상영어와 문법 영어 2가지를 해요. 공부하려면 독서실도 끊어야 돼요. 교수님에게 잘보일려면 골프레슨도 받고 라운딩도 돌아야 해요. 지금 다니는 회사는 수준에 맞지 않아 대구에서 서울까지 한달에 한두번 공기업에 ktx타고 면접도 보러 다녀야 해요. 대인관계를 위해 탈모가 있어 탈모관리도 받아야해요. 필요한 자격증이 서울에서 3박4일간 300만원주고 다녀와야 돼요.

문득 이런 성실한 남편을 무조건 뒷바라지 해야 맞는 일인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 가지 자격증을 취득하여 회사에서 70만원정도 월급도 올랐다고 하는데

하지만 중소기업의 회사원일뿐 공부한다고 들어간 돈이 얼마인데 제가 투정하면 남편 뒷바라지도 못하는 나쁜 아내라는 소리뿐.

남편은 자기발전을 위해 열심히인데 전 뭐하는건가 라는 의문점이 생기며 우울하네요. 적금도 들지 못하고 있어요. 나가는 돈이 넘 많아. 저도 맞벌이를 하지만 아파트 대출금에 남편 뒷바라지에 적금은 택도 없네요.

저도 취미생활도 하고 배우고 싶지만 낮에 일하고 저녁에 아들과 둘있는데 외로움 많이 타는 아들 혼자 두고 가기 미안해서 배울 엄두도 안나네요.

제가 복에 겨운 투정을 하는건가요. 그렇다고 열심히 공부하려는 남편 공부 못하게 해야 되나요. 아님 꾹 참고 성공하는 날까지 뒷바라지 해야되는지 답답합니다.

IP : 119.201.xxx.16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0 12:10 PM (112.156.xxx.44)

    물론 공부 열심히 하시는 건 좋긴 좋은데..

    엄청 티나게 공부하시네요.

    돈도 엄청 깨져 ..

    대학원도 다녀..

    3박4일에 3,000,000원짜리,,그러니까 하루 1,000,000원짜리 과외 받아,,

    교수에게 잘 보일려고 비싼 돈 들여 골프 레슨에,라운딩도 돌아..

    잡다한 집안일은 오불관언..

    혼자의 "취미"인 공부하느라 적금도 들 여유 없어...


    지인의 남편은 언제 공부했는지 마누라도 모르게 세무사 공부를 했나봐요.

    느닷없이 직장 그만둔다고,,왜냐니까 세무사 개업해야하니까 직장을 못 다닐 것 같다고..

    왜 나한테 공부하는 것 숨겼냐니까 공부한다고 소문내고 떨어지면 쪽팔리니까 그랬다더군요.

    이런 사람도 있는데..

    한번 큰 난리를 제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342 방송댄스 혹은 재즈댄스 배워보신분 계신가여? 2 댄스 2012/04/20 1,193
98341 집에도 본인도 전혀 체취가 없으신 노인분들이 있어요. 12 .... 2012/04/20 4,206
98340 4월 2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4/20 804
98339 열심히 공부 하는 남편 뒷바라지 1 2012/04/20 2,295
98338 안 뚱뚱한 사람은 다이어트한다고 말하면 안되나요 22 .... 2012/04/20 2,732
98337 너무 힘들어서 욕이 나와요 살수가 없어요. 5 아아악 2012/04/20 1,794
98336 더킹 투하츠’, 시청률 하락 ‘꼴찌라는 이름으로’ 8 석훈맘 2012/04/20 2,142
98335 제가 태어난 이유는.. 흐미 2012/04/20 767
98334 닉네임<<del>> 패스하셈...(냉무).. 7 아래 2012/04/20 578
98333 '더킹', 연이은 하락세에 10%대 붕괴 직전…수목극 꼴찌 del 2012/04/20 624
98332 반전없는 꼴찌 '더킹', 하지원-이승기 속탄다 5 del 2012/04/20 1,375
98331 스카프 좀 알려주세요 2 40대 2012/04/20 1,144
98330 `더킹` 항아 유산 `충격` 불구 `꼴찌`…`적남` 2회 연속 .. 5 del 2012/04/20 1,401
98329 MB (맨붕) 의 사기행각.....아고라 펌 4 배꽃비 2012/04/20 1,551
98328 칸켄백팩 써보신 분~ 4 백팩 2012/04/20 1,935
98327 웰메이드 적도의 남자 시청률 1위…더킹 계속 추락하나? 4 del 2012/04/20 931
98326 ‘더킹 투하츠’, 시청률 꼴찌 ‘수목대전 패자확정’ 5 del 2012/04/20 1,218
98325 액상으로된철분제추천좀해주세요. 1 생리 2012/04/20 1,142
98324 저 좀 토닥토닥 위로해주세요 5 위로가필요해.. 2012/04/20 685
98323 초등3학년 사회참고서 사셨어요? 2 봄날 2012/04/20 1,680
98322 30중반에 스케이트 배우고 싶은데요,,위험하지 않을까요? 1 니모 2012/04/20 877
98321 어금니 금 말고 크라운으로 해도 될까요? 2 봄이 2012/04/20 1,573
98320 하체통통 한의원 침요법 좀 받아볼려고 하는데요~ 해보신 분들 효.. 3 a1yo 2012/04/20 1,062
98319 4월 2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2/04/20 951
98318 출산 예정일이 지났는데 아이가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8 2012/04/20 6,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