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에...
놀이터 가니..
초등학생 남자아이들 한 6-7명이 전부 비비탄 총(그냥 권총도 아니고.. 장총이라고 하나요..긴 총이요..)을 하나씩 들고..
허리엔 무슨 쌕 같은것도 하나씩 차고...
눈엔...
보호경이라고 하나요...(눈을 전체 다 덮는 투명한 안경 같은거요...)
그거까지 끼고서..
놀이터에서 편 나눠서...
비비탄 총을 쏘고 놀고 있어요..
그때 놀이터에..
5-6살 꼬마들이 미끄럼틀도 타고 그러고 놀고 있는데...
이런건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마구 쏘아되니..
애 데리고 온 아이 아빠가 놀래서..
여기서 이런거 하면 안된다고..
처음엔 잘 말을 했어요...
위험하다고..
근데도...
아이들 들은 척도 안하고 그냥 자기들 하는거 그대로 하니..
그 아이 아빠도 완전히 열을 받으신 거죠..
그리곤 정말...
한 아이를 불러서..
좀 쎄게 뭐라 하니..
그제서야..
자기들끼리 뭐라 뭐라 하면서..자리를 떠요...
이 총을 사주시고...
그리고 아이 눈 다칠까봐...보호경까지 해서.. 사 주신건....
이 총을 사 주신 부모님도..
이 총이 위험하다란건..아시는거죠...
그래서 보호경 까지.. 사 주신거구요..
근데요...
그냥 정말 그 놀이터에서..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미끄럼틀 타고 놀고 있는....
아이들은...
정말 ...
그 총알에 맞으면...
무슨 죄일까요..
제발...
비비탄 총 아이들... 사주지 마세요..
정말 제발 부탁 드려요...
이건 정말... 장난감이 아니라...
정말 아무 죄 없는 다른 사람을 크게 다치게 할 수도 있는....
그런 무기잖아요..
그 아이들이..
놀다가...
길에 누군가 맞아서..피해를 입었을때...
순순히 와서..
죄송합니다 하고...
저희가 다 보상해 드릴께요 하고...
그리 할까요...
제발....
이 비비탄 총 아이들 손에 쥐어 주지 마세요....
정말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