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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엘리베이터에서 위아래로 훑어보고 인사씹는 여자

곰돌이궁디 조회수 : 3,461
작성일 : 2012-04-19 18:06:22

아까 어떤 분이 엘리베이터에서 인사 하는 거 짜증난다는 글 쓰셨는데.

전 얼마 전 경험담을 쓰려고 해요.

저는 지방에 살구요.

25층짜리 아파트인데 엘리베이터에서 대부분이 서로 인사하는 분위기에요.

아이들도 그렇고, 어른들도 그렇구요.

그런데!

유독 어느 한 여자만 인사를 씹어요. 그것도 저한테만.

인사를 씹고 + 위아래로 훑어보지요.

초등학교 다니는 애들도 둘이나 키우는 것 같던데.....

이 아줌마 왜그럴까요?

저희 남편이랑 타면 인사 할 때도 있고 씹을 때도 있구요.

그집 애들도 남들한테 인사하는 거 못 봤어요. 아, 지 엄마 닮아서 나한테만 인사 안하나? 

제가 아파트 주민 모임에는 안 나가는데, 이 여자가 어떤 여잔지 궁금해서 모임에 한번 나가보고 싶을 정도...

아,,, 기분나빠.

암튼 서로 인사 안 해도 좋으니까 훑어보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저 평범하게 생긴 사람인데. 왜 자꾸 훑어볼까요?

 

아... 기분나빠.

자기남편 놔두고 다른 남자랑 바람 피는 것 같던데,

확 불어버릴까부다.

남편 몰래 "자기야~ 사랑해~" 등등 운동가면서 통화하는 것 몇 번 들었어요.

갑자기 짜증나네요.

 

한번만 더 훑어보면 철판깔고 따져야겠어요. 즉석에서.

IP : 59.24.xxx.10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울처럼
    '12.4.19 6:08 PM (115.140.xxx.84)

    똑같이 해 보세요

  • 2. ...
    '12.4.19 6:10 PM (211.246.xxx.227)

    인사하지 마세요.
    그리고 남의 핸드폰 통화 듣고
    바람핀다는 추측에다 불어버린다니
    님도 보통은 아니신 것 같습니다.

  • 3. ^^
    '12.4.19 6:25 PM (59.20.xxx.33)

    윗 댓글 ㅋㅋ

  • 4. 그여자가
    '12.4.19 6:29 PM (211.207.xxx.145)

    싸가지 없는데요,
    대개 사람들은 거리 두고 싶으면 인사 씹더군요. 원글님이 너무 밀착하는 스타일로 보였을 수도.
    인사 안 한 상태에서도 바람난 것까지 파악하신데다
    단지 인사 씹은 것만으로도 불어 버릴까부다 하시는게 일반인에겐 굉장히 두려운 밀착력이십니다.

  • 5. 자기야 사랑해가
    '12.4.19 6:39 PM (119.18.xxx.141)

    남편 아닐까요???
    인사 안 할만 하넹 ^^;

  • 6. 곰돌이궁디
    '12.4.19 6:52 PM (59.24.xxx.106)

    본문에 안 썼는데 여기서 2년 살았어요.
    2년간 엘리베이터에서 만날 때 마다 위아래로 훑어보는 거요.
    안 당해 보신 분들은 몰라요. 내가 출근할 때 주로 그 여자 운동가는데, 매일같이 누가 저를 훑어보면요.
    내가 이상한가 싶기도 하고 외모가 특이한가 싶기도 하고 암튼 하루종일 기분이 그래요. 그러다가 그날 저녁때 또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집까지 올라가는 내내 훑어보고......
    진짜 안 당해 보신 분들은 몰라요. 이 기분....
    한동안 엘리베이터에서 안 마주치다가 며칠 전 출근하다 또 마주쳤는데 영락없이 위아래로 훑어봄을 당해서
    기분이 상했네요. 기분나쁜 상태에서 써내려간 제 글에서 '바람'운운한 것 때문에 제 글 읽고 불쾌하게 느끼신 분들께는 사죄드려요.

    그리고 윗분이 밀착력 운운하셨는데요.
    저도 쓸데없이 친해지는 거 싫어하고, 오지랖퍼들 감당 못 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인사'만 해요.
    그 여자한테는 처음 이사 오고나서 한두 달 인사 하다가 인사 안 하지도 꽤 됐어요.

    여튼 제 글의 포인트는요.
    인사 안 해도 좋으니까 위아래로 훝어보는 것만이라도 안 했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진짜 안 당해보신 분들은 몰라요. 정말.

    그리고 네... 저 보통 아니에요.
    가만 있는데 계속해서 사람 기분나쁘게 하면 저도 앙~하고 물어요.
    82님들은 안 그러신가봐요. 암튼 다음에 엘리베이터에서 또 만나면 영락없이 훑어보겠지요.
    그럼 그땐 한마디 하려구요.

    그리고 그 '바람'은 맞아요. 그 여자.....엘리베이터에서 절 무자비하게 훑어보면서 동시에 투명인간 취급도 하나봐요. 전화남이랑 남편 얘기도 하고, 이혼하고 싶단 얘기도 하고, 사랑한다 하고 그러네요. 2년동안 들어와서 오해 아니에요.
    암튼 '바람' 얘기 때문에 불쾌하셨다면 글 읽으신 분들한테 죄송해요. 근데 그 여자한테는 안 미안하네요.
    저도 참 못된 듯.

  • 7.
    '12.4.19 6:52 PM (112.153.xxx.36)

    원글도 댓글도
    다 추측인건가요?
    그래도 원글은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사니 무슨 정보가 있으려니 저러겠지 생각하면 추측이 아닐거 같은데... 이 것도 제 추측이겠죠?
    총체적 난국 이네요 이게 다.말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적어도 이글엔.

  • 8. ...
    '12.4.19 7:04 PM (219.240.xxx.67)

    그 여자한테야 미안할 필요없죠.
    단지 바람과 그 여자의 태도는 별개의 문제니
    그 사람의 사생활은 상관하지 않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그걸 불어버린다는 표현에 보통
    아니라고 말씀 드린거에요.
    그리고 막상 그런걸로 따지면 님만 우습게 되는
    경우가 많죠. 안그랬다 그러면 뻘쭘해지잖아요.
    그러니 그러거나 말거나 인사안하고 모른는 척
    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 9. ....
    '12.4.19 8:14 PM (112.155.xxx.72)

    저라면 그냥 왜 그렇게 저를 훓터 보세요? 저 아세요? 그러고 한번 물어 보겠어요.
    머라머라 하면 그렇게 훌터보시는 거 불쾌하니까 안 하시면 좋겠네요
    그렇게 말해버리죠.

  • 10. ..
    '12.4.19 10:25 PM (1.238.xxx.28)

    원래 좀 무개념인 사람있어요. 상대가 불쾌하던말던, 아래위로 쫙 훑어보고, 평가내리는 시선 그대로 드러내고....

    매우 rude한 행동인데....rude라는 개념을 모르나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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