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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매주 시청률 하락하며 수목 꼴찌로 추락

음... 조회수 : 2,300
작성일 : 2012-04-19 15:18:08
수목극 기대작이었던 ‘더킹 투하츠’가 ‘적도의 남자’에게 제대로 무릎을 꿇었다.

‘히트메이커’ 이승기와 하지원의 만남 이외에도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명품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단연 수목극의 선두주자로 떠오를 것만 같았던 MBC ‘더킹 투하츠’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더니, 결국 수목극 꼴찌라는 불명예를 얻고 있다.

초반 시청률 면에서 부진했던 KBS2 ‘적도의 남자’는 다소 잔혹하고 복잡한 복선들로 시청자들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그 과정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이야기 구성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면서 점차 다음 회를 보지 않을 수 없게 하는 힘을 키워나가더니 끝내 ‘더킹’을 누르고 ‘옥탑방 왕세자’까지 누르며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거기다 소름끼치는 실명연기로 매회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엄포스’ 엄태웅의 역할은 이 드라마의 ‘몰입도’를 극대화 시켜주며, 본인에게는 물론 극 전체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로도 작용하고 있다. 고로, 엄태웅의 화제는 곧 드라마 ‘적도의 남자’의 인기로 이어지는 결과를 얻었다.

더욱이 복수를 위해 하나하나 다져나가고 있는 엄태웅의 변신과 시력회복을 숨긴 채 이준혁과의 살 떨리는 연기를 펼쳐 보이고 있는 그의 모습은, 초반 복잡했던 복선들을 시청자들에게 하나하나 ‘이해’시켜 주고 있으며, 매회 기대 이상의 반전을 그리고 있는 모습으로 그야말로 ‘웰 메이드’ 드라마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반면, ‘더킹 투하츠’는 ‘적도의 남자’가 보여주는 시청자들을 ‘이해’시키기보다는 오히려 배우들의 각 장점마저 일그러트리는 형상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과도한 캐릭터 설정에 과도한 PPL(드라마 속 간접광고) 논란만 더하고 있는 ‘더킹’. 1회에서 보여 졌던 ‘긴장감’과 ‘짜릿함’은 계속 이어지지 못하고 스토리의 연결 고리가 자꾸 끊기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젠 ‘밋밋’해지기까지 했다.

물론, ‘더킹 투하츠’의 이승기와 하지원을 비롯한 윤제문, 이순재, 이윤지 등 등장할 때마다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화제를 낳고 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 화제가 ‘적도의 남자’에서 보여 지는 것과 달리, 드라마 ‘더킹 투하츠’의 인기로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는 즉, 그 연기력에 빛을 더 해줄만한 탄탄한 스토리가 없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며, 이러한 빈약한 스토리로 인해 결국 초반 기대작으로 떠올랐던 ‘더킹’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는 가장 큰 이유이다.

무엇보다도 ‘더킹’에게 필요한 것은 명품 배우들의 활약상을 더욱 돋보이게 할 만한, 시청자들을 충분히 이해시킬만한 탄탄한 구성력이 가장 시급하다.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드라마가 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탄탄한 스토리가 밑바탕에 깔려있어야 하며, 그 이야기가 빛나기 위해선 배우들의 열연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IP : 221.141.xxx.6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9 3:23 PM (210.106.xxx.108)

    명심은 무슨..동의못함..더킹이 탄탄한 스토리가 아니라니..볼때마다 그 은유들을 캐내느라 내겐 너무 소중한 드라마임..
    불친절하긴 하지만 그게 오히려 좋음. 그나저나 더킹을 왜이리 못까서 안달들인지...

  • 2. ㅎㅎㅎ
    '12.4.19 3:28 PM (175.253.xxx.139)

    저는 셋다 보는데 참 웃긴게요.
    더킹은 시청률이 1%만 떨어져도 호들갑이에요.
    다른 드라마는 소숫점이 올라도 찬양..

    더킹이 왜 미운털이 박혔을까요?
    천안함 연상이나 국회의원 까는 대사땜에 수꼴들에게 찍힌 것 같아요

  • 3. ...........
    '12.4.19 3:34 PM (122.47.xxx.40)

    북한을 바라보는 시선이 꼬운게지요
    서로를 이해 못하면 작은것 하나에도
    큰 파도가 친다는걸 보여 주는 좋은 드라마던데..
    암튼 '더킹'이 시청율에 신경쓰지 않고 뚝심으로 그려가길 바래요...

  • 4. 000
    '12.4.19 3:36 PM (180.64.xxx.243)

    전 어제편 정말 좋았는데요?
    이상하게 더킹 못 잡아 먹어 안달난거 같네요.

  • 5. ㅇㅇ
    '12.4.19 3:39 PM (211.237.xxx.51)

    저도 옥탑방왕세자 화이팅이라고 글 올린적도 있고
    이승기 보거스 닮아서 정말 별로라고 댓글 단적도 있지만
    이런 악의성 글이 더 웃기네요
    얼마나 대단한 드라마였으면 몇프로 떨어진걸 가지고 꼴찌니 뭐니
    저도 다시보기로 더킹 봤는데 처음보단 오히려 재밌던데요.
    처음엔 북한사투리도 못알아듣겠고 정말 별로였는데...

  • 6. ///
    '12.4.19 3:39 PM (59.22.xxx.245)

    본방으로 적도의 남자 재방 더킹으로 보다가
    며칠전부터 더킹을 난도질 하는글 보고
    더킹 본방 재방 적도의 남자로 갈아 탔어요
    왜 이리 징징 거리며 씹어 돌리는지?

  • 7. 원글님아
    '12.4.19 3:41 PM (203.212.xxx.77) - 삭제된댓글

    앵간히 좀 해라....
    으이고.. 누가보면 더킹 광팬인줄 알겠네.
    어찌나 관심이 이리 많으신지..

  • 8. --;;
    '12.4.19 3:49 PM (116.43.xxx.100)

    그래도 더킹이 더 잼있던데...주변에도 더킹 더 많이 봄

  • 9. 햇살가득
    '12.4.19 3:59 PM (119.64.xxx.134)

    볼때마다 그 은유들을 캐내느라 내겐 너무 소중한 드라마임222222

    클럽엠이 상징하는 국제무기커넥션,..
    이순재로 대표되는 이땅의 위선적,이기적인 기득권
    남북을 이간질하기 위해 뻔한 북한제 껍질을 씌워 파묻은 (1번어뢰를 연상시키는) 증거들...
    이간질에 놀아나며 가시돋힌 증오를 서로에게 뿜어대는 우리들...

    더킹의 메시지에 알레르기를 일으켜며 극도로 더킹을 씹어대는 조중동을 보면서
    우리사는 시절의 코믹함을 되새기곤 합니당.^^

  • 10. 승기
    '12.4.19 4:09 PM (112.217.xxx.67)

    클럽엠의 그 왕이 되고 싶어 하는 남자 볼때마다 전 주병진이 계속 캡쳐 되더군요.
    목소리도 비슷한 것 같아요. .
    연기는 참 잘하던데 외모가 안습이라 좀 안타깝더군요.

  • 11. 풍경
    '12.4.19 4:26 PM (112.150.xxx.142)

    지난주, 어제 방송분 오늘 다시 봤는데, 재밌던데요~~!!
    본방은 옥탑방을 보는데, 더킹도 재밌어서 챙겨볼거 같아요
    적도는 궁금한데 볼려면 푹 빠져서 봐야하는데, 거기까진 않될거 같고...
    암튼 예능으로만 보던 승기가 아닌, 연기에 몰입하는 승기를 보는게 참 좋습디다
    시청률 그까이꺼 사실.... 뭐...
    재밌으면 오래도록 회자되잖아요

  • 12. MBout
    '12.4.19 4:36 PM (116.38.xxx.69) - 삭제된댓글

    더킹.. 정말 깨알 같은 재미가 있어요.
    식상한 소재도 아니고 스케일도 크고 볼거리도 많고.. 배우들 연기도 좋고..
    자꾸 더킹 깎아내리기 하는 글들 보니까 무슨 일 있어도 본방사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13. ..
    '12.4.19 6:00 PM (115.41.xxx.10)

    더킹 광고해 주네요. 궁금해서라도 옥탑방 사수하고 재방으로 꼭 봐야겠어요. 몇번 봤는데 승기 연기력 엄청 늘었던데요. 하지원씨랑 캐스팅 됐다고 들었을 때 너무 안 어울린다 생각했는데 연기를 잘 해 그런가 이젠 완전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에요. 아무렴 쓸데없이 청율이만 높았던 해품달보단 훨 낫네요.

  • 14. 이분은 정말....
    '12.4.19 6:02 PM (112.161.xxx.70) - 삭제된댓글

    더킹관계자들이랑 무슨 웬수가 졌는지?
    아님 북한을 엄청시리 싫어하는 분인지?
    수구꼴통 알바이신지? 타드라마 팬이신지? 정말 정체를 모르겠네요.
    오늘 아침 댓바람부터 무슨 건수 잡은 것 마냥 시청율 하락글 올리더니 계속 이러시네요.
    며칠전엔 이승기 까는 글올리고 본인이 열심히 댓글달아 베스트 가시더니...
    정말 그만하시죠. 좋은 드라마 많은 분들이 함께보고 공감해주면 더 좋겠지만...
    이미 충분히 좋은 드라마랍니다.

  • 15. 왜이래?
    '12.4.19 6:04 PM (36.38.xxx.244)

    정말 이 드라마가 눈엣가시인 세력들이 있는건 아닐까 별 생각이 다드네요 ㅋㅋㅋ
    아니 뭔 드라마 시청률 하락했다고 고소해 하며 글 도배되는 드라마는
    더킹이 처음인듯.
    대개는 자기가 재밌게 보는 드라마 내용을 얘기 한다거나
    즐겨 보는 드라마가 시청률 올랐다 뭐 이 정도 얘기를 쓰지

    시청률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1%라도 떨어지면 조롱하고 난리치지는 않잖아요.;;
    왜 더킹은 이런 글들 올라오는지,
    정말 더킹에 북한 등장하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대해 조명하니까 불쾌한 사람들이 있는건지.
    그냥 드라마는 드라마일뿐인데 뭘 이렇게 게시판에서 법석을 떠나 싶어요.

    전 이번 수목 드라마 셋다 재미있어서 옥탑은 본방 나머지는 다운 받아 보는데
    어느 한군데 승리랄것도 없어요. 시청률은 일등이나 꼴등이나 2% 안짝으로 차이나서.
    보통 1위 드라마랑 나머지 드라마랑 격차가 많이 나기 마련인데 이번 수목은 어차피 도찐개찐이거든요.
    근데 뭘 이렇게 씹어대는지.
    담주에 더킹 시청률 떨어지면 이런글 또 올라올테니 짜증나서라도 더킹이 시청률 올랐음 싶네요.

  • 16. ..
    '12.4.19 7:18 PM (211.208.xxx.149)

    이분은 이승기 안티인건지 적도팬인건지 좀 헷갈림
    하여간 이번 세 드라마는 다 훌륭하다고요
    알아서 보고 싶은 사람들은 다시보기로 세개 다 보고 있음 ㅎㅎ
    진짜 짜증내면서 봤던 해품달에 비하면
    얼마나 행복한 고민인지 ㅎㅎㅎ

  • 17. 더킹
    '12.4.20 11:16 AM (221.165.xxx.197)

    시청률이 꼴찌던 3등이던 40%를 넘나들던 해품달보다 훨 나은 명품드라마라 말하고 싶음
    어젠 정말 몰입하고 보느라 시간이 어찌 가는지 모를 정도
    갈수록 쫄깃한 명드 앞으로 1주일을 어찌 기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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