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맞벌이 주부여요.
오랜만에 대학친구들을 만났는데,
그중 한친구가 대기업SI회사에 다니고 있더군요.
친구는 일이 많고 힘들어서 제대로 연애할시간도 여유도 없어서 아직 미혼이어요.
저는 SI일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박봉이라고 들었었는데,
친구말이 본인 월급이 세전600이라더라구요.
깜짝 놀라고 부러웠어요.
석사마치고 입사해서 이제 8년차에 이번에 차장이라는데,
SI 차장 월급이 그렇게나 많은가요?
전 아이 둘 낳느라 휴직복직 거듭하면서 커리어도 망가졌는데,
미혼이라도 본인 커리어도 쌓고 고액연봉으로 몸값올린 친구가 부러워요.
가뜩이나 요즘 이혼을하네마네 하면서도
애둘데리고 살길막막해
친구와 비교하는저, 더 초라하네요.
... 조회수 : 3,166
작성일 : 2012-04-19 14:50:19
IP : 106.103.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4.19 2:51 PM (106.103.xxx.63)이혼도 못하고있는 처지라서요.ㅠㅠ
폰으로 쓰느라 잘렸네요.2. 000
'12.4.19 2:55 PM (119.192.xxx.98)원글님이 현재 행복했더라면 뭐 그닥 신경안썼을것 같은데...
그 친구는 아직 가정을 못이뤘잖아요..
그리고, 그 친구 속까지 다 들여다보신것도 아니고 단지 돈만 가지고
행복을 비교할순 없죠..
맘이 심란하고 괴로울떄는 잘난친구 만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3. ..
'12.4.19 3:03 PM (110.10.xxx.13)님이 지금 힘드신 상황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셨나 봐요.
공자님 같은 소리로 들릴 수 있지만... 밑에도 올라온 글 내용중에도 있는데,
남이 잘나가거나 행복한 것을 진심으로 기뻐해 주세요.
그러면 님이 행복해집니다.
더구나 친구잖아요. 내 친구가 찌질하고 능력없는 것보다 돈 잘 벌고 능력있는 게 더 낫죠.
저도 사실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늘 나보다 훨씬 못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사회적으로 나보다 먼저 성공)
솔직히 많이 부럽고 자괴감이 들었지만 그런 내 모습이 더 못나보이고 싫어서
아 그렇구나, 내 친구가 성공했구나. 멋지다. 기쁘다. 라고 억지로라도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했어요.
노력하니까 되더군요. 그리고 그런 제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기분도 좋아졌구요.4. 제친구는
'12.4.19 9:52 PM (106.103.xxx.186) - 삭제된댓글얼마전에 수십억 빌딩을 샀다네요 전 좋아요 경제적으로 힘든거 보단 잘된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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