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29003.html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는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우면산터널 이외에도 경남 마창대교, 광주 제2순환도로,
대구 4차순환도로(범안로) 등의 투자사업에서 과도한 통행료나 최소운영수입보장(MRG)
계약 논란 등으로 도마에 올랐다. 이를 포함해 맥쿼리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등 전국 주요 지역 14개 교통망에 1조7700억원가량의 투자약정을 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 인천공항 매각이 추진될 당시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맥쿼리의 모기업은 ‘인프라펀드’로 수익을 내는 오스트레일리아계 금융그룹이다.
인프라펀드는 투자자의 돈을 모아 각국의 도로나 공항, 항만 등 대규모 기간사업 건설에 투자하고
시설 운용에서 나오는 수익을 나눠 갖는다. 세계 27개국에 인프라 자산 110개 이상을 운영하는
맥쿼리가 미국 다음으로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나라가 한국이다.
2002년 맥쿼리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의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된 맥쿼리한국인프라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상장 인프라펀드이기도 하다.............
맥쿼리한국인프라의 수입은 대부분 이자수익이다. 광주순환도로투자㈜ 사례를 보면,
주식을 맥쿼리에 넘긴 뒤 시공 당시 국민은행에서 빌렸던 원금을 갚으려고 맥쿼리에서 대출을 다시 받는다.
국민은행의 이자율은 7.5%였지만 맥쿼리는 10~20%나 되며 해마다 발생하는 운영수입은
결국 맥쿼리에 들어가게 된다. 맥쿼리가 지분 60%를 가지고 있는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경우도
2011년 이자율이 16%에 이른다. 맥쿼리한국인프라가 공개한 손익계산서를 보면
지난 한해 동안 이자수익은 모두 1618억원이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