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말이 마음에 맺히는 게... 제가 속이 좁은 건지요?
1. 그 친구 입장에선
'12.4.18 7:51 PM (116.127.xxx.140)충분히 할수있는 생각이고 말못할것도 아닌데 그게 기분나빴다니 친구맞나요?
2. ....
'12.4.18 8:05 PM (112.151.xxx.134)친구라면 그정도 소리는 할 수 있어요.
원글님이 속이 많이 좁으신듯....3. ㄴㄴ
'12.4.18 8:06 PM (203.232.xxx.243)아마 불임시술 받는 걸 아니까 그렇게 말한 것 같아요.. 그런게 아니라면 저런 말 하는 건 실례지요..
4. 불쾌할수 있다고 봐요
'12.4.18 8:10 PM (119.192.xxx.98)원글님이 불쾌한것이면 불쾌한거에요.
감정은 주관적인것이라서 누가 누굴 탓할수가 없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아도 중요한건 원글님이 불쾌했다는거잖아요.
불임병원에 다닌다고 하신다는걸 알면서 우린 아이가 있고 넌 없는데..이런 말을
한건 일단 친구의 실수라고 봅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목매지 않았다는것을 친구들에게 확실히 피력하세요.
그래야 서로 오해가 없어요.
암튼 저 발언은 아이있는 친구가 아이를 기다리는 친구에게 할말은 아니라고 봅니다5. ..
'12.4.18 8:11 PM (114.206.xxx.167)원글님 마음이 편치 않았을거도 이해합니다.
받아들이기에 따라 상처가 될 수도 있어요 ㅌㄷㅌㄷ
다만 원글님도 그런 말 정도는 흘려들을 수 있는 수련을 하세요.
괜히 확대해석하고 속상해하지 말고 친구가 말하려는 핵심만 보세요
친구의 의도 자체는 원글님을 위하는 순수한 배려였던거잖아요.
물론 좀 더 다르게 말했으면 원글님 입장에서 더 좋았겠지만,
그렇게 너무 배려하고 심각하게 남 생각하면서 말하다보면 서로 대화가 끊어져요
주위에 쉽게 말로 상처받고 그러는 친구들보면
그 친구의 예민함에 질려서 아예 대화자체를 안하고 싶거든요.
원글님이 그 친구를 피하고 싶은거면 모를까,
같이 인연이어가고 싶은 친구라면 그 정도 말 정도는 심각하게 생각치마세요.6. 그렇죠?
'12.4.18 8:12 PM (211.196.xxx.174)저도 그 때는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어요. 오히려 이 친구가 날 챙겨주는구나 이런 생각도 했구요.
근데 집에 와서 계속 그 말이 생각나더라고요. 제가 스스로- 아이가 안 생기는 것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 게 맞나 봐요.
(시술을 받고 있진 않구요. 병원에서는 아무 문제 없다고 했어요.)
현재 아이가 인생의 중심인 친구들이라서... 저는 지금 아이가 내 인생의 중심이 아니라고 일부러 부인하고 있는데 아이가 인생의 중심인 친구들 속에 있는 게 제가 힘들었나 봐요.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고 당분간 만나지 말아야겠어요. 답글 감사합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됐네요~7. ..
'12.4.18 8:25 PM (211.234.xxx.178)그 친구가 말이 오바스럽네요. 남의 애 보며 힘들기까지야 하겠나요. 애 없는 사람도 꽤 있던데 덤덤히 살던데료 뭐.
8. ...
'12.4.18 8:45 PM (121.163.xxx.20)글쎄요...제 친구 중에 불임인 아이가 있었는데 그 어느 누구라도 돌잔치에 초대하면 가지 않겠다고
했었어요. 저도 물론 부르지 않았구요. 지금은 연락이 끊어졌는데...친구든 누구든 아이 낳고 행복해
하는 모습이 보기 괴롭고 힘들다고 했었어요. 저는 그냥 '그랬구나...알았어..' 받아들였구요.
그 친구도 이해하는 마음에서 한 말 같은데요. 불임이거나 난임인 친구를 둔 사람도 정말 조심스럽긴
서로가 마찬가지예요. 제 친구는 남편 집안이 몰락해서 시험관이든 인공수정이든 할 돈도 없었던 애라
더 그랬구요.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처줄까봐 전전긍긍하다가 친구 관계가 멀어지더라구요.9. ...
'12.4.18 8:45 PM (219.90.xxx.250)그 친구의 악의 없는 마음만 받으세요.
친구의 센스 부족, 사려 깊지 못함으로 마음에 맺혀 있는 게 있으시면 결국 님만 손해.
고의적으로 님을 아프게 하려 한 말이 아닐테니 그저 흘려버릴 수 있으시길. 님이 속 좁아 보이진 않아요.10. 역시...
'12.4.18 9:52 PM (211.196.xxx.174)원글이에요.
그 친구가 악의는 없다. 내가 까칠한 거다. 82님들 말 잘 듣고...
좋은 친구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솔직하게 다 말했는데... 그 친구도 미안하다고 하고요.
다른 친구도 제가 힘들다고 한 거 다 들어주고(카톡 그룹채팅) 위로도 많이 받았구요...
애들 없이 만나서 수다떨기로 했어요 ^^;;;
감사합니다! 그리고 역시. 진심은 통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