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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완동물에게 혀 반토막난 소리로 높임말 쓰시는분 계세요??;;

흠냐 조회수 : 2,392
작성일 : 2012-04-18 17:20:40

제가그래요,^^;

맹세코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는데..

애완동물이란게 날이 날이 갈수록 사랑이 더 커지더라구요.

 

강아지이고 이름이 캐시인데요.

처음엔 캐시!

담엔 캐순아~(애칭)

그담엔 공주님~

그그담엔 어이구~ 우리 공주님 뭐뭐 했쪄여~ 어이구 이쁜 우리 공주님~/

              배고파염? 밥주까?? ... 어이구~ 마시쪄요??/

              하지마세염~ 하면 안돼요~~/

              하이고 우리공주 똥도 이뿌게 쌌네여~ 잘했쪄요~/

산책중에 마지막 대사하다 앞쪽에서 걸어내려오는 한 아주머니의 기가차단 표정이 잊혀지질 않아요ㅠㅠ

전 미혼인데 내가 애를 낳아도 정말 이럴까 싶네요.ㅋㅋㅋㅋ

 

 

IP : 124.51.xxx.5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드리82
    '12.4.18 5:22 PM (211.40.xxx.202)

    저요.ㅋ
    연애때 신랑한테도 안쓰던걸
    이제 집에 온지 사흘째된 프렌치불독에게 마구마구 날려줍니다.ㅋㅋ

  • 2.
    '12.4.18 5:23 PM (122.40.xxx.41)

    햄스터를 키우는데 존댓말은 안하지만
    자연스럽게 혀 짧은 소리가 나더라고요.
    평상시 절대 못하는 말투요^^

    잘 먹었쪄?
    잘 놀았쪄?
    아효~ 예뻐^^

  • 3. 저요
    '12.4.18 5:24 PM (115.41.xxx.104)

    혼자 있을 때만 그래요
    다른 가족이라도 있을라치면 못그러고ㅎㅎ

  • 4. ㅋㅋㅋ
    '12.4.18 5:25 PM (123.142.xxx.251)

    저도 모르게 누구야..엄마가...그랬쪄...
    내가 언제 개 나았는지 ㅋㅋㅋ

  • 5. 똥괭이둘
    '12.4.18 5:26 PM (112.187.xxx.132)

    저 미혼이고 되게 무뚝뚝한 스타일인데요.
    심지어 조카랑 놀아줄때도 못하는데..저희집 두 똥괭이들한테는
    딸~공주님~ 아들~ 우리아가~ 우리 이쁜이~ 등등...
    아주 사랑스러운 눈으로 애정표현하고 그러니까 애인이 자기한텐 안하면서 쟤들한텐 그런다고 삐졌어요.ㅋㅋㅋ

  • 6. 저는
    '12.4.18 5:26 PM (112.219.xxx.114) - 삭제된댓글

    우디 애기,
    우디 애기,
    (우리 애기)
    막 이러고 있어요 흐흐

  • 7. 샤로나
    '12.4.18 5:31 PM (218.55.xxx.132)

    아이고 제목보고 뜨끔했네요
    울집 괭이한테 맨날 '누구닮아 요로케 이쁜고?' '어디서 요론 이쁜녀석이 왔누?' 노래합니다.
    밥먹었쪄? 맛있었쪄? 오늘 모하구 놀았쪄?ㅎㅎㅎ

  • 8. ㅋㅋㅋ
    '12.4.18 5:35 PM (210.206.xxx.98)

    남들은 제가 혀짧은 소리 낼거라 상상도 못하죠. 더군다나 동물한테라니...
    처음 내입에서 그 소리가 나왔을 때 나 자신도 허걱~~!!했었답니다..ㅡ.ㅡ;;ㅋ

  • 9.
    '12.4.18 5:36 PM (112.161.xxx.119)

    존대말은 아니지만 아기대하듯 말시키고(물어보고 ㅋㅋ) 아기대하듯 부르거든요.
    그럼 요넘들이 예뻐예뻐하며 말하는거랑, 혼내려고 부르는거랑
    기가막히게 가려내니 신기하더라구요.

    예뻐하며 말시킬때는 잽싸게 삑삑이 물어다가 내 발등에 던져놓거든요. 놀아달라고.

  • 10. 여기 있어요
    '12.4.18 5:39 PM (59.7.xxx.55)

    저두 혀 짧은 말두 엄청 하구 존대까지 해요. 울 남편도 원래 무뚝뚝한데도 존대하네요. 완전 가족이죠!!!

  • 11. ...
    '12.4.18 5:47 PM (59.17.xxx.227)

    딸이나 남편에게도 안해본 짓을 마구 하고 있어요.
    아유 우리 이쁜 째끼.
    왜 이르케 이뻥...
    죽기 전에 제 입에서 이런 단어가 나올 지 몰랐어요.

  • 12. 잉글리쉬 코카
    '12.4.18 5:50 PM (124.50.xxx.164)

    키우고 있는데요. 강아지 이마 쓰다듬으며 저 혼자 1인 2역을 해요. 보통 강아지가 아니구나 놀라운 강아지인데
    이름이 뭐지 예 달진이라 하옵니다 달진이 너무 귀여운 이름인데 누가 지어줬지 예 언니가 지어 주셨습니다. 그래 달진이는 이 세상에서 누굴 가장 좋아하지 예 언니입니다. 이러면서 놀아요. 저희 달진이 눈은 크리스탈 같거든요. 달진이 눈을 마주하고 있으면 영혼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아요. 코카 지랄견 어쩌구 남들은 그러지만 제 눈에는 코카와 비글이 제일 사랑스러운 개들이에요. 전 명랑한 개가 좋거든요.

  • 13. 나루미루
    '12.4.18 5:53 PM (218.144.xxx.243)

    포메예요. 정말 잘 생겼어요...
    퇴근하면 젤 먼저 오늘 잘 놀았쪄요? 밥은 먹었쪄요? 어쩌다가 이렇게 잘생긴게 나한테 왔누?
    뭐..그런 말들의 폭풍이죠..ㅎㅎ

  • 14. 아~
    '12.4.18 5:54 PM (122.40.xxx.41)

    잉글리쉬 코카님 따믄에 배꼽잡았시요^^

    진짜 고녀석들은 눈이 왕방울이죠.
    꼭 사람눈같더라고요.
    좋으시겠당^^

  • 15. 푸핫
    '12.4.18 5:58 PM (115.143.xxx.210)

    울 남편은 맨날 아빠랑 끝까지 살자~뭐 이럼서 매일 쓰담쓰담 ^^
    저한테는 한 번도 안 한 멘션이지요.

  • 16. 울남편
    '12.4.18 6:02 PM (121.148.xxx.172)

    개라 하면 칠색 팔색하던 울남편,울집 강아지 아직 1년 채 안된 남자강아지인데
    내아들 합니다.
    퇴근하면 항상 혀짧은 소리로 잘노라쪄

    아이구 한집 식구지만 진짜 적응이 그래요.

  • 17. 저요..
    '12.4.18 6:26 PM (1.176.xxx.151)

    여자 개한테는 은비씨 공주님 은비여사 남자 개한테는 왕자님 보름이 왕자 등등...
    이뻐보일 때는요 이쁘시네예!!라고 말해요
    적어놓고 보니 조금..이상한 것 같기도..ㅎㅎ

  • 18. ㅋㅋㅋ
    '12.4.18 6:26 PM (59.86.xxx.217)

    내새끼인데 뭔짓은 안하겠어요?ㅋㅋㅋ

  • 19. zzz
    '12.4.18 6:28 PM (121.166.xxx.70)

    ㅋㅋㅋㅋㅋ아고배야..ㅋㅋㅋ

  • 20. ...
    '12.4.18 6:36 PM (1.176.xxx.151)

    아침에 일어나서 마주치면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합니다

  • 21. 접니다.
    '12.4.18 8:56 PM (112.154.xxx.59)

    저 무뚝뚝하다는이야기듣는데요 . 이상하게 애완동물한테는 아주 그냥
    애교가 철철넘쳐요 ㅋㅋㅋ

  • 22. 위에
    '12.4.18 9:03 PM (116.37.xxx.10)

    잉코 .. 너무 재밌어요..^^

  • 23. 찬양하라
    '12.4.19 11:33 AM (222.110.xxx.4)

    가족이 모여 일주일에 두어번 찬양의 시간을 갖고
    아이들의 미모에 대해 간증합니다 ㅎㅎ

  • 24. 전지니
    '12.4.19 8:39 PM (211.197.xxx.118)

    북한 김일성보다 앞에 찬양구가 더 많이 붙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이쁘고 천하제일의 미모를 가진, 초롱초롱 똘똘한 또록또록 똘똘한 등 등 시시때때로 제가 봐도 말도 안되는 수식어가 이름 앞에 붙습니다.

  • 25. 아우
    '15.7.1 7:44 AM (110.14.xxx.40)

    돌겠다 증말... 눙물이...
    뭐 나도 이미 배린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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