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탁 없이 사는 분 계셔요?

ㅇㅇ 조회수 : 2,266
작성일 : 2012-04-18 13:30:11

친정이 원래 식탁이 있어도 사용하지 않는 집이었어요.

늘 부엌에 가보면 식탁 위는 잡동사니 차지.....

엄마한테 식탁도 있는데, 식탁에 편하게 음식을 차리고 먹자고 제안을 해도....

늘 그 무거운 밥상을 옮겨가며 아버지 앞으로 음식을 대령(?)하시던 엄마.

허리가 안 좋으신데도, 식탁이 있는데도 늘 사서 고생하시는 그 모습에

나중엔 지쳐서 설득도 그만두었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싫던지.....

 

결혼해서 혼수를 하려는데, 아이러니컬 하게도 울 엄마 식탁은 꼭 하라고 하시네요.

전 식탁 안 쓰고 싶어요. 부엌에 간이 아일랜드 식탁이 떡하게 차지하고 있어서.

공간이 너무 좁거든요. 필요없는 오븐, 식기세척기가 빌트인 되어 있어서 수납 공간이 너무 부족하네요.

차라리 엄마가 식탁 놓으라고 하는 그 자리에 그릇 장식장 큰 것을 하나 놓고 싶은데.

밥은 신랑하고 저하고 조그마한 아일랜드 식탁에서 먹고 차라리 큰 장식장을 놓으면 안될까요?

식탁 없이 사는 분 계신가요?

 
IP : 59.24.xxx.1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2.4.18 1:40 PM (218.52.xxx.33)

    전 아일랜드 식탁도 없어요ㅠ
    티비를 포기 하지 못하는 남편 때문에 거실 티비 앞에 좌탁 놓고 밥 먹어요.
    아이랑만 먹을 때는 아이 책상에서 밥 먹고요. 의자에 앉아서 먹고 싶답니다.
    결혼 전에는 깔끔한 식탁에 엄마가 차려주는 밥 먹고 살았는데, 막상 제 살림을 제 맘대로 못하고 남편 의견대로 하게 돼서 식탁이 없지만 .. 그래도 살다보니 괜찮아요.
    식탁 아예 없는거 아니고 아일랜드 식탁이 있으니 님이 원하시는대로 해도 될 것같아요.

  • 2. ...
    '12.4.18 1:50 PM (116.127.xxx.140)

    전 밥은 바닥에 앉아서 먹어야 먹는것같아서리...

  • 3. ...
    '12.4.18 2:05 PM (211.201.xxx.83)

    식탁을 식탐으로 잘못보고 들어온 1인.. 늘 식탐이 많아 고민이라 들어오고 보니 식탁 이야기... 저 왜이러죠 ㅜ.ㅜ

  • 4. 하고싶은대로
    '12.4.18 2:06 PM (121.184.xxx.70)

    하세요.
    저도 신혼때 수납공간이 부족한 사택이라 식탁 대신 그릇장 들이고
    집이 좁아서 최소한의 가구만 두고 나머지 돈으로 커텐을 맘에 드는 것으로 했는데 좋았어요.
    부부만 있거나 아이가 어릴때는 식탁이 제 역할 하기가 어렵더군요.
    아일랜드 식탁 있으면 그릇장 사시는 것이 더 좋은 선택으로 보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832 합의금여쭤봅니다 2 자동차사고합.. 2012/04/18 1,296
98831 지금 한국에서 40대가 가장 힘든가요? 1 40대 2012/04/18 1,525
98830 꽃구경 어디가 좋을까요~~~^^ 8 나무 2012/04/18 1,772
98829 남편이 정신과에 다녀왔대요. 11 권태기인가 2012/04/18 4,306
98828 강아지가 제 말을 다 알아듣는 거 같아요. 19 r 2012/04/18 3,676
98827 버스기사 무릎 꿇린 여자... 7 철없는 언니.. 2012/04/18 3,234
98826 박원순 시장 분노... 77 ........ 2012/04/18 10,795
98825 구찌를 처음 사는데요 5 dma 2012/04/18 1,751
98824 코렐 쓰시는 분들 계세요? 6 그릇 2012/04/18 1,501
98823 닭으로 할수 있는 맛있는 레시피 추천 부탁해요~~ 3 아이간식 2012/04/18 801
98822 강쥐가 지눈을 찔렀어요. 3 애꾸눈잭 2012/04/18 1,200
98821 학습지 선생님 간식 꼭 챙겨주시나요? 12 문의 2012/04/18 5,821
98820 케바케? 이 그지 같은 말본새 2 경우 2012/04/18 968
98819 여기 서랍장좀 봐주세요. 하나 고르려구요. 5 봐주세요 2012/04/18 1,281
98818 육아솔루션같은 프로보면 저도 모르게 리모콘을 집어던지게되네요 5 이상햐..... 2012/04/18 1,679
98817 이번 여름방학에 애셋 데리고 유럽 가능할까요? 1 유럽이나 미.. 2012/04/18 866
98816 저주받은 금속알레르기.. 2 ㅠㅠ 2012/04/18 888
98815 이번 여름방학에 애셋 데리고 유럽 가능할까요? 2 유럽이나 미.. 2012/04/18 832
98814 조선족넘들 백청강 순위 조작질하는 꼴 좀 보소,, 7 별달별 2012/04/18 1,899
98813 급질문)) 부동산가서 집번지수 물어보면 대충 어딘지 알려줄까요?.. 1 급질문 2012/04/18 673
98812 <플리이즈~>서유럽 상품 비교좀 해주세요..어느 것이.. 3 쌍둥맘 2012/04/18 808
98811 아이가 자기 인생 관여치 말래요.. 18 .. 2012/04/18 3,768
98810 애완동물에게 혀 반토막난 소리로 높임말 쓰시는분 계세요??;; 24 흠냐 2012/04/18 2,445
98809 부산에 경성대라고 있나요? 6 ... 2012/04/18 2,376
98808 초5 같은 모둠에서요.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아이가 있데요. 1 2012/04/18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