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1억2천이 나올 듯한데,
먼저 드는 생각이 아파트 22평을 30평대로 갈아타고 싶더군요.
부동산 재테크에 워낙 재주가 없어서
전세만 한참 전전하다가 소형아파트 살 때도 청약도 없이
실거주니까 시세차익 생각도 안하고 새아파트만 고집하고 일주일만에 덜컥 사서 주변에 황당하다는 소리 많이 들었죠^^
지금도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기대한다기보다
정리 안되는 집구석에(저희가 책 짐이 어마어마합니다. 절대 정리할 생각은 없구요)
시어머님 아이 봐주러 오실 때마다 마루에서 주무시는 게 죄송하기도 하고, 아기도 자기 공간이 너무 없고...
저희 집은 10년 된 아파트인데, 같은 동에 32평으로 옮기면 1억2천만 더 있으면 넉넉할 텐데
(단순한지라) 저희 동네 같은 브랜드 새 단지로 알아보니 1억7-8천은 더 있어야되더군요.
회사는 광화문, 아기는 (제가 워낙 늦게 결혼해서) 2살,
가끔 육아에 도움 주시는 시댁은 성남, 지금 저희 집은 길음 22평 3억3천
(어느 방향으로나 애매하네요)
월급은 부부 합쳐서 월 700 정도인데다 부모님 생활비가 따로 나가서 마냥 여유있지는 않습니다.
오래된 아파트인데 같은 동에서 평수만 갈아타는 것은 흔하지 않겠죠?
평수 갈아타는 데 대출까지 끼더라도 지역을 바꿔보는 게 좋은지,
아이는 어리지만 40대 부부이니 일단은 평수 넓히고 싶기는 한데,
남편은 무조건 저 좋을대로 하라는 입장이라서...궁싯거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