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병..

웃지요.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12-04-17 21:25:19

오늘 김치 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저는 아마도 김치병이 있는듯합니다.

물론 키톡 보면 부지런 한분들의 모습에 다들 그런가 싶기도 한데..

제 김치병..

정신 차려 보면 제가 김치를 담고 있어요.

방금도 오늘 산 열무 두단으로 열무 김치, 마늘 쫑으로 김치 담갔어요.

3일전에 부추, 파김치 담가서 오늘 김치 담을 통이 없어서 큰 반찬 그릇 그릇 담아 놨네요.

깍두기 담근지도 일주일 정도 됐을까?

어제 문득 반년 전 쯤 담가둔 마늘 김치가 생각나서 김냉 열어봤더니..

한 통은 마늘 김치, 그 옆에 총각김치도 한 통 있네요. 깜빡하고 있었어요.

갓김치가 먹고 싶어 여수에서 여수갓김치 주문해서 먹던것도 한 반통 있구요.

작년 겨울에 담근 김장 김치에 그 전 해에 담근 김장김치까지..김냉에 김치가 그득합니다.

이런 형편에 생김치만 좋아해서 김장김치 가득 있는거 맨날 찌개,국 이런것만 해 먹어요.

그러곤 신선한 거 혹은 제철 음식 맛 본다고 또 이렇게 김치 담는 겁니다. 참..

오늘 깨달았으니 다행이에요. 조금 참아야겠어요.

있는 거 자꾸 먹어야지 자꾸 해선 안되겠어요. 이런 병도 있어요..나 참..

 

IP : 125.135.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2.4.17 9:27 PM (1.251.xxx.58)

    채소만 보면 김치 담고 싶어하는 아짐이 있더라구요....
    어제는 뭔 김치 담갔다. 오늘은 뭘 담가야지...
    어째 다 먹는지 모르겠어요.

  • 2. 부러운 아짐...
    '12.4.17 9:38 PM (124.80.xxx.7)

    저 원글님 옆집으로 이사가고파요...;;

  • 3. ftr
    '12.4.17 9:41 PM (115.143.xxx.152)

    저 김치담는거넘 좋아해요.
    여러종류담는거말고 온리 배추김치만요.
    장보러갈때마다 배추한번씩 보고옵니다.
    벌써부터 장마전에 김치한번 담아야하는데 그생각~~

  • 4. 마늘쫑김치는
    '12.4.17 9:54 PM (125.135.xxx.131)

    소금에 좀 절여서 숨 조금 죽이고 밑간도 들게 하는게 김치죠.
    그 외는 김치 담는 과정 똑같구요 마지막에 고추장을 저는 조금 넣어 버무립니다.
    열무김치 담그면서 좀 덜었다 마늘쫑김치 담갔어요.
    124님은 제 옆집에 사시면 제가 좀 드릴텐데..
    저는 옆집 언니도 너무 김치를 잘 담가서 양 집이 김치 풍년이에요.
    ftr님..김치는 담가야 한대요.담는건 통에 담는 거 즉 넣는다는 뜻이래요.^^

  • 5.
    '12.4.17 10:02 PM (119.67.xxx.23)

    원글님 병이 부러운데요.
    전 발효된 모든 음식을 사랑하지만
    만들기를 싫어해서 사먹어 되니 돈만 엄청 깨져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434 초4 수학익힘 문제 풀이 방법 좀 알려주세요 4 ㅠ.ㅠ 2012/04/17 1,266
98433 사랑비 1 괜찮네..ㅎ.. 2012/04/17 1,002
98432 목란 언니의 이야기.... 쏘알이 2012/04/17 854
98431 노후에 살기 좋은 곳 추천해볼까요 8 라솔 2012/04/17 6,100
98430 자기 아이에게 왜 **씨 라고 그러는거예요? 14 ..... 2012/04/17 2,393
98429 결혼하고 처음 집마련하려고 하는데 아파트 분양에 대해 잘 아시는.. 1 내집마련 2012/04/17 1,067
98428 남편이 가끔 요리해 주는 분 계세요?? 18 부럽다 2012/04/17 2,007
98427 내년 초등6학년 어학연수때문에 여쭤봅니다. 5 샌디에고 2012/04/17 2,006
98426 수원 오원춘 휴대폰 4대사용 5 ㅎㅎ 2012/04/17 2,774
98425 요즘 때밀이 비용이 어느정도 되나요? 5 dd 2012/04/17 2,616
98424 프라다 바지 백화점에 사이즈 어디까지 나오는가요 ad 2012/04/17 579
98423 X맨 김진표의 무서운 본능 1 밝은태양 2012/04/17 1,536
98422 소아청소년정신과 추천해주세요... 1 마음편히 2012/04/17 944
98421 가 자꾸 체하고 머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7 초 5학년 .. 2012/04/17 2,136
98420 잇몸이 내려 앉아서 썩으면 어떻게되나요? 2 ... 2012/04/17 2,233
98419 신문영업하는 남자가 계속오는데 5 2012/04/17 1,170
98418 좋은가발 저렴히 파는곳좀요 1 가발 2012/04/17 1,005
98417 전복죽을 끓였는데요 1 2012/04/17 849
98416 sbs보시나요? 2012/04/17 915
98415 팔순넘으신 양가부모님들은 어떻게 지내세요? 13 노후.. 2012/04/17 3,475
98414 남자가 결혼 한다면.... 10 이미사용중 2012/04/17 2,267
98413 법원으로간 부정선거의혹 강남을 투표함 기린 2012/04/17 879
98412 안면 홍조가 정말 고민이예요. 2 minera.. 2012/04/17 1,851
98411 아이에게 아이팟 계정 등록을 어떻게 해주어야 하나요? 2 아이팟보라 2012/04/17 1,025
98410 양재역 근처 치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2 플리즈 2012/04/17 2,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