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물이 한참 올랐기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잼을 좀 만들었어요.
요즘 음식 하는 건 귀찮고 싫어졌는데
이놈의 딸기로 잼을 만들다 보니 이상하게 중독현상이 생겨 자꾸 잼 만들고 싶어져요^^
올해 1차에서 딸기 많이 으깨는 바람에 덩어리가 안 보였어요.
이런 건 제 스탈이 아니라서 어제는 딸기 절대 으깨지 않고 다시 만들었네요.
탱글탱글 참 맛나고 색도 이뻐요.
생협에서 유기농 설탕 구입해서 넣고 조금 괜찮은 딸기 사용했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생협에서 사 먹는 딸기잼이랑 가격이 별반 다르지가 않는 것 같은데 저만 그런가요?
솔직히 딸기 씻고, 꼭지 따고 (목이 엄청 아파요), 설탕 녹이고 수시로 쳐다 보고 하는 공이나 가스비 등을 따지면
유리병도 주는 판매 유기농 딸기잼 사 먹는 게 더 괜찮겠다 싶네요.
참 수지 맞지 않은 장사 했다는 생각들면서도 뿌듯함도 들고...
주위에 막 나누어 주고 싶은 맘 굴뚝 같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