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 사채업자, 임산부 낙태시킨뒤 도우미로....
유흥업소 강제 취업, 낙태, 680~3000%대 고이율….
A(여·21)씨는 등록금 마련을 위해 불법 사채업자로부터 3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못했다. 사채업자는 그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유흥업소에 강제로 취업시켰다. 부모와 남자친구에게 술집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1800만원을 빼앗았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딸이 사채를 쓰고 유흥업소에 취업 당한 사실을 전해 듣곤 충격을 받아 딸과 함께 숨졌다.
지적장애 2급인 한 부부도 생활비가 쪼들리자 사채업자로부터 350만원을 빌렸다가 ‘횡액’을 당했다. 불법 사채업자는 돈을 갚지 않는다며 임신 5개월째인 산모를 강제로 낙태시킨 후 노래방 도우미로 취업시켰다. 여대생인 B씨는 하루 4만원씩 90일간 360만원을 갚기로 하고 300만원을 빌려 썼다. 제때 이자 빚을 갚지 못하자 300만원은 1500만원으로 늘어났다. 원리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