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회사 계속 다녀야 할까요???

.. 조회수 : 3,040
작성일 : 2012-04-17 16:11:15

고민이 되어 올려 봅니다. 너무 힘들어서요 ...

일단 저는 37세 초등5학년 아들 7살 유치원 다니는 딸이 있어요

그리고 저는 상가 관리사무소에 다니고 있습니다.

10시 출근 5시 퇴근 월급은 백만원 주5일 근무입니다.

애들 키우면서 다니기 월급은 작지만 조건으로 보면 괜찮아요

근데 문제는 할일이 없어요

할일 없음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소장 눈치가 보여요

이 상가는 관리비부과업무는 용역을 주고 있고 나머지는 소장이 혼자 다해요 물론 기사도 2명 있어요

예를 들면 영수증정리해서 넘기기 심지어 커피 문구류 구입까지 소장이 다합니다.

그리고 서류 넣어 놓은곳은 자물쇠로 잠그고 다녀요 (열쇠는 물론 소장만 들고 있구요)

저는요 한달에 한번 영수증 정리 (그것도 관리비에서 빠지는것 말고 사무실 운영비만)

소장이 한달 영수증 모아 놓으면 그거 풀칠해서 정리하기 ...

그리고 문서 작성 (솔직히 이것도 이해 안되요) 보통 경리는 소장이 초안 잡아주면 문성작성하는데

이 소장은 그걸 저에게 시킵니다. 어쩔땐 머리 터질것 같아요

그것마저도 자기 맘에 안들면 자기 마음데로 수정합니다.

반면 소장은 무지 바쁜척 하루종일 빠쁩니다.  자기는 할일이 너무 많은것처럼요

오늘은 하루종일 전화를 자기 폰으로 돌려났네요

알면서도 풀지 않더라구요 저도 그냥 있었어요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싶은데 요즘 정말 일자리 구하기 힘들어서 맘처럼 쉽지 않아요

두서없이 그냥 생각나는데로 썼는데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요

그리고 제가 여기 들어온지 9개월 됐는데 3명의 사람이 바뀌었어요

2명은 소장이 일부러 자기 맘에 안든다고

근무태만으로 잘랐죠

예를들면 순찰돌때 사인하는게 있는데 보통 아침 7시에 기계실가서 사인을 하고 전기실가고 사인을 하는게 있어요

물론 기사들이 하는 일이죠

근데 아침 7시 이전에 살짝와서 미리 사인이 되어 있는걸 자기 핸드폰으로 찍는다던지 일요일에 살짝와서 확인한다던지 등등의 이유로 근무태만을 잘랐어요

바보 되는 느낌입니다.

그야말로 소장 시키는 일만 하는거에요(비유맞추면서요)

제 주업무는 없어요

계속다녀야 할까요

너무 두서 없이 썼지만 좋은 의견 듣고 싶어요

IP : 125.134.xxx.22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2.4.17 4:18 PM (14.40.xxx.153)

    어떤회사라도 진상은 꼭 있어요.
    다니면서 자기개발하고 그리고 5시퇴근 부럽네요.

  • 2. ///
    '12.4.17 4:21 PM (152.149.xxx.115)

    정말 신이 내린 직업

  • 3. 그냥
    '12.4.17 4:23 PM (121.160.xxx.196)

    일을 안하는게 아니라 없는것이고 일을 안주는거니까 책 읽고 그러시면 될 것 같아요.

  • 4. ..
    '12.4.17 4:28 PM (112.187.xxx.132)

    자기개발하면 한다고 꼬투리 잡을 사람 같애요;;

  • 5. lovelydee
    '12.4.17 4:29 PM (222.109.xxx.69)

    저도 윗님과 같은 생각...책 읽거나 하시면 근무태만으로 자를기세인데요-_-;;;

  • 6. ...
    '12.4.17 4:30 PM (119.197.xxx.71)

    혹시 몰라 덧글도 펑해보네요. 그런사람 의외로 단순해요.
    잘 다녀보세요. 한사람만 상대하면 되는거잖아요.

  • 7. ....
    '12.4.17 4:30 PM (121.178.xxx.30)

    저위에분 말처럼
    어떤회사도 진상은 있는거같아요

    저도 요새 회사 진상땜에 미추어버리겠지만
    이런진상 다른회사도 다 하나씩 있겠거니 하네요

    출퇴근시간봐서는 아까운 자리네요

  • 8. ....
    '12.4.17 4:33 PM (125.189.xxx.63)

    관리비 부과업무를 용역을 주지말고 직접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물론 소장이 그럴 맘이 있어야 가능하겠지만 건의를 해보세요

    용역비 줄이는 대신 급여를 올려줄 수도 있고
    경리가 있는데 용역을 준다는건 자존심 문제인거 같기도 해요

  • 9. 헉..
    '12.4.17 4:33 PM (112.168.xxx.63)

    아니..그런 조건인데
    할 일이 없다고 그만 두실 생각을 해요?
    안돼요.ㅎㅎ
    일 없을때 개인적인 일 하면 안돼나요?
    말하자면 책을 읽는다던가 다른 공부를 한다던가..
    눈치 주지 않는다면 그런걸 하세요.

    그 조건 너무 좋은 조건인데요.

  • 10. ㅋㅋㅋ
    '12.4.17 4:35 PM (152.149.xxx.115)

    일 수준에 비해 월급이 너무 많아 호조건인데요

  • 11. ...
    '12.4.17 4:35 PM (180.227.xxx.123)

    집이 관리소 근처라면 괜찮은데요. 애들 학교 보내고 느긋이 출근하고 좀 일찍 퇴근해서 애들 공부 가르치고..
    9-6 경우엔 애들 케어하기 힘들어요..직장이 멀다면 더 힘들구요.
    급여도 중요한 직책 아니면 적고요.
    저도 경력+학력+자격증 하면 연봉이 꽤되지만 집 가까운데,,편한곳 그냥 다녀요.
    언제까지 다닐런지 모르겠지만,
    사람많고 일많은곳 가면 또 거긴 거기데로 힘들어요..

  • 12. 콩나물
    '12.4.17 4:44 PM (218.152.xxx.206)

    님.. 찾아서 하세요.

    거기서 자기 자리를 만드셔야 해요.
    소장이 일을 시킬줄 모르는 사람이에요.
    남 잘 못 믿고 그냥 설명하기 귀찮고 하니 자기가 해버리는 거에요.

    소장님 일을 하나씩 뺴앗아 오세요.
    소장님도 첨에는 머뭇하다가 님이 잘 하면 본인도 편하니깐 자꾸 넘기겠죠.

    자리를 잡으세요.

  • 13. 순이엄마
    '12.4.17 4:47 PM (112.164.xxx.46)

    이렇게 인터넷 하시면서 ㅎㅎㅎ 지겹긴 하시겠네요;.

  • 14. ㅎㅎ
    '12.4.17 4:54 PM (59.5.xxx.118)

    ㅎㅎ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일이 없어 모하는건가 싶어요. 다행히 남이 아니고 친척일 이라 눈치가 좀 덜보이지만 그래도 일이 없어 월급받기 미안하고 좀 그래요..더군다나 전 200 받아요. 하는일도 없이 그 돈 받으려니 눈치가 보이네요.

  • 15. 이거참
    '12.4.17 5:11 PM (218.146.xxx.109)

    10시출근 5시퇴근 주5일....아...저라도 쉽게 포기 못할거 같아요
    소장이 문서작성 말고는 다 자기가 해야 직성이 풀리나봐요..
    지금처럼 그냥 한번씩 뭐 도와드릴꺼 없냐고 여쭤보시고 시키는 것만 하시면 될거 같아요....
    돈관리하는 거라 다른 사람 맞기기 못미더워(성격상) 그럴수도 있거든요
    소장하나만 견디면 되니까...다른 직장은 그런사람이 여럿될수가 있어서요
    티안나게 인터넷하시고..자유를 즐기는 쪽으로 좋게 생각하시는 거에 저도 한표요^^

  • 16. 할일
    '12.4.17 7:33 PM (125.187.xxx.194)

    너무없는것도 미쳐요..눈치보이고
    시간 더욱더 안가구요..
    다른방도가 없을까 생각좀 해보세요.
    덜컥 그만두지마시고요..

  • 17. 글쓴이
    '12.4.17 10:19 PM (112.145.xxx.176)

    첨 거기 들어갈때 물론 관리비부과업무를 주겠다고해서 들어갔죠...
    하지만 회장의 반대로 무산 (좀 이상해요 제가 하면 여러가지로 더 낳을것 같은데 절대 반대하더라구요)
    그 조건이 그렇게 좋은가요
    적당히 일하면서 자기 할일 하는 회사가 최고 아닌가요
    주변에 그런 사람 대게 많은데...
    저는 복이 없는건지 배가 부른건지 암튼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796 82에도 자랑질병심하신분들많아요 26 그런데 2012/05/29 4,398
111795 혼자살면서 낮에 집 오래 비울경우 강아지 키우기 16 안되겠죠? 2012/05/29 28,819
111794 친구 대신해서 아이허브 주문중인데요 좀 도와주세요 -.-;;; 3 아이고 2012/05/29 1,085
111793 저는 기독교 신자이자 또한 불교 신자입니다 15 신앙의 이름.. 2012/05/29 3,133
111792 아이패드 용도.. 책으로 사용하는거 무리일까요? (긴 변명의 글.. 4 ... 2012/05/29 1,369
111791 WMF와 휘슬러 냄비세트 어떤 게 나을까요? 3 ---- 2012/05/29 2,080
111790 성인 아들이 (대학생) 친구들 자주 데려와도 후하게 대접하세요?.. 7 후회 2012/05/29 2,104
111789 길냥이들 참,,,, 26 냥이 2012/05/29 2,712
111788 제시카알바 너무 이쁘지 않나요?(잠도 안오고 수다좀 떨어봅니다... 7 워너비 2012/05/29 2,066
111787 제 베프가 자게를 본답니다. 인터넷 세상도 좁아요. 12 나거티브 2012/05/29 3,324
111786 인공수정이요... 3 .... 2012/05/29 1,388
111785 환불하고 싮은데ㅠㅠ 5 2001아울.. 2012/05/29 1,482
111784 법률 (대통령령) 을 찾고 있습니다 9 도움 절실 2012/05/29 1,088
111783 우문일지도 모르지만 결혼을 꼭 해야할까요? 12 궁금 2012/05/29 2,117
111782 이사청소 거주청소 .. 2012/05/29 862
111781 엘지 뷰어 대 갤 노트 3 고민 2012/05/29 1,076
111780 노숙자 형부가 언니를 저 사는 근방에 이사시키고 잘 부탁한답니다.. 11 마음이안좋아.. 2012/05/29 11,812
111779 6,8,12 세 아이들과 5년정도 지내고올만한 나라 추천해주세요.. 5 새롭게 2012/05/29 1,156
111778 감동적인 프로포즈 1 흠... 2012/05/29 939
111777 제지갑에 손을대요...어쩌죠... 3 남편이 2012/05/29 2,063
111776 일주일 전 남편 컴 때문에 싸운 글 썼는데... 4 상담 2012/05/29 1,066
111775 이가방좀 봐주세요. 15 한달째고민중.. 2012/05/29 2,026
111774 SM3 자동차 BOSE선전할때 '싱글??' '싱글???'하면서.. 1 진지하게 고.. 2012/05/29 743
111773 급)세밀하게 건강검진 싹 해보고 싶은데 뭐하면 될까요? 어디서 어떻.. 2012/05/29 579
111772 얄미워진 시누이 3 속상 2012/05/28 2,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