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효리 아버지 화나면 밥상 엎었다고 하시네요
1. ㅡㅡㅡ
'12.4.17 12:42 AM (119.71.xxx.179)이효리가 막내잖아요.
2. 엄한모습?
'12.4.17 12:45 AM (50.98.xxx.138)우리 할머니말씀.
밥상엎는놈들은 밥빌어먹게될것이다.
성질머리 되먹지못했군요.
어떻게 밥상을...
삼일은 굶겨야...3. ...
'12.4.17 12:46 AM (182.212.xxx.73)70살이시고 하니까... 20살에 애 낳으셨으면 첫째가 50살인 자식이 있으실분이잖아요~
4. ㅡㅡㅡ
'12.4.17 12:49 AM (119.71.xxx.179)인물도 좀 괜찮으실걸요 ㅎㅎ아버지 닮은듯
5. 자신의 권위를
'12.4.17 12:52 AM (174.118.xxx.116)그런 식으로....ㅠㅠ
드라마에서는 많이 봤어요.
옛날에는 말들을 안해서...많았을거예요.6. 엄마들은...
'12.4.17 12:57 AM (50.98.xxx.138)엄한모습 보여주려면 솥을 엎어야하나?
어릴적 아빠가 딱 한번 그러셨는데...
흰 커텐에 선명한 김칫물자욱...
아주아주 안좋은기억으로 지워지지않아요.
요즘은 좋네요. 식탁이라서.7. ...
'12.4.17 12:59 AM (110.14.xxx.164)그당시엔 밥상 엎고 아내자식 때리고 바람피는거 당연시 하는 사람 많았던 기억이 나요
8. 밥상 엎기
'12.4.17 1:12 AM (183.97.xxx.225)그 시대 남자들이 잘못 배워서 상을 엎어서 아내한테 엄한 모습 보이려고 많이 했나봐요.
저희 아버지도 그러셨는데
엄마도 화가 나셔서 절대 그 밥상을 안 치워줬다고 해요.
밥도 그냥 방바닥에 차리고
아버지가 왜 저기 밥상 안 치우냐고 뭐라고 하니까
내가 뒤집은 것도 아닌데 왜 치우냐고 두분이서 3일을 그렇게 버텼는데
결국 냄새때문에 아버지가 치웠고 다시는 밥상을 안 뒤집었다고 합니다.9. 예전
'12.4.17 1:32 AM (124.50.xxx.164)상사분이 경북분이셨는데 장모가 자기를 조금 가볍게 보는 것 같아 장모 보는 앞에서 상을 뒤집어 엎었더니 꼼짝 못하더라고 무슨 무용담처럼 이야기 하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음식 담긴 상을 장모 앞에서 엎다니 패륜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상고 졸에 온각 잡다하고 지저분한 것 다 하다가 대기업 부장 된 사람이었는데 경상도 사람 중에도 본 데 없이 자란 사람이 그런 것 같았어요. 자기 권위 세우느라고 식구들 먹는 상을 엎다니...
10. 음
'12.4.17 2:03 AM (39.117.xxx.59)효리 아버님이 옛날 분이라 그러신건 아닌거 같아요. 성격 문제이지....
11. 존재를 알아주지 않으니
'12.4.17 5:08 AM (174.118.xxx.116)그런 식으로 권위를 내세웠던게죠.
12. ....
'12.4.17 9:04 AM (122.32.xxx.12)저희 신랑 이제 마흔 코앞인데..
신랑 친구가 이 밥상 엎는 버릇이 있나 봐요..
지금은 완전히 고쳤다 하는데..
고치게 된 계기가...
아이가 자신이 술 먹고 밥상 엎은걸 본 뒤로..
유치원가서 그 장면을 그대로 그렸나 봐요...
벽면에 튄 라면 궁물까지 세세하게 그려놔서..
유치원서 전화가 다 왔데요..
혹시나.집안에 무슨 일 있으시냐고..하면서...
그때 이후로 정신 번쩍 차리고 절대 안 엎는다고...13. 그러면
'12.4.17 9:05 AM (210.206.xxx.39)어떻게 되는지 아십니까
아이들은 그걸보면서 자라면요
어른이 되어서 정신병 나타납니다
최소한 알콜중독,우울증 나오더군요
어릴때 공포였던 기억이 잠재되어서 무엇으로던 표출되어야 하는데
참 아비가 자식을
부모가 자식을 망치는군요14. 몬
'12.4.17 9:24 AM (115.136.xxx.24)참 못났죠. 밥상을 엎다니.
장모님 앞에서 밥상을 엎은 건 정말 경악입니다. 패륜맞네요.15. ....
'12.4.17 9:28 AM (1.176.xxx.151)ㅜㅜㅜㅜ얼마나 놀랬을까요
16. ok
'12.4.17 10:36 AM (14.52.xxx.215)드라마에서도 밥상 엎는거..종종 보여주면 눈쌀이 찌뿌려집니다
옛날이고 지금이고 인간성 안됐다는 생각밖에..
밥상차리기 얼마나 힘드나요
그걸 엎는건 복을 엎는거죠. 근데 효리아버지는...무슨복인지..17. 싫어요
'12.4.17 10:56 AM (175.211.xxx.206)제 친척동생은 아버지가 식탁을 엎어서 팔에 화상을 입었답니다 ㅜㅜ 옛날이야기만은 아닌듯 싶네요
18. ..
'12.4.17 12:21 PM (152.149.xxx.115)요사이는 밥상을 엎는것 뿐만 아니라 주둥이를 놀린다고 사망시키는 시흥 사건도 있고...
19. ...
'12.4.17 12:26 PM (1.247.xxx.244)식탁이라고 못 엎는거 아니예요
중학교때 친구네집에 갔는데 식탁이 없어서 물어봤더니
아버지가 밥 먹다가 엎어서 다리 한개가 부러져서 치워버렸다고 하더군요20. 이상한집
'12.4.17 12:27 PM (118.222.xxx.175)저
50대 중반
그시대에도
밥상엎는놈은 천하 상놈으로 치부되던 시절입니다
밥상 엎는놈은
밥빌어 먹을놈이라는 말이 있었네요(상위에 밥 그릇 얹어놓고 못먹고
깡통에 얻어서 그냥 뒤섞어 먹어야할 거지, 상놈이란뜻)21. 밥상 엎는 놈은..
'12.4.17 12:36 PM (125.180.xxx.23)상놈이죠. 눈에 보이는 게 없고 무식한 상놈..
22. --
'12.4.17 12:50 PM (118.36.xxx.252)웬 집배원? 이효리 아버지는 이발사이셨어요. 서울에서.
23. ....
'12.4.17 12:58 PM (163.152.xxx.40)제 동생 이효리랑 동갑이군요
울 아버지 때때로 밥상 엎으셨습니다24. --
'12.4.17 1:01 PM (118.36.xxx.252)글구 이효리 4남매 막내딸이잖아요
25. 효리씨...참 미안한 얘기지만
'12.4.17 1:29 PM (1.225.xxx.229)밥상을 엎는 사람...
정말 본데없이 막되먹구 무식한 사람이예요....26. 다른걸 떠나서
'12.4.17 1:34 PM (125.176.xxx.188)또 다른 폭력..같이 느껴지더군요.
밥상엎고 술주정에 가족은 나몰라라 했다면 몹쓸아버지지만
그래도 가족에 대한 책임감만은 투철했던 분인듯
집장만한날 취기에도 아이들 주려 과자며 옷이며 사서 안고 있었다는 이야기는 짠하기도 하더라구요.
이효리가 경험했단 가난은... 한참 세대가 다른 우리에게도 생소한 사연이던데요.
60 70년대 드라마 같던 그래도 밝게 잘자라 효도도하고 효리도 참 멋진 여자예요.27. ....
'12.4.17 1:47 PM (121.184.xxx.173)무슨 옛날 사람이면 다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인가요?
그 옛날에도 본데 없는 사람들이나 그런짓 했죠.
이발사셨다니...뭐.....28. 위에 예전님....
'12.4.17 1:48 PM (118.38.xxx.104)경상도 남자들이 다른 지방 사람들보다 더 그런건 아닙니다^^
우리 할머니도 밥상 엎는 놈은 평생 밥 빌어먹는다고 하셨던 기억이 생생하고 저 주위에 많은 어르신들
드렇게 하신 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습니다.
간혹 가다 여기에선 경상도 사람들을 이상하게 취급(?)하시는 것 같아, 좀 서운할 때도 있네요.29. 어릴때 오빠랑 싸울때
'12.4.17 1:49 PM (218.55.xxx.2)저도 엎었었는데..
지금은 안그래요..T.T30. ..
'12.4.17 2:04 PM (112.144.xxx.183)저 40대인데요. 울아버지도 주변에도 밥상 엎는 사람 거의 없었습니다.
알콜중독자인 울큰아버지 한 사람뿐... 완전 막장...
밥상 엎는 집안은 막장 집안같은 이미지네요.31. 위에 예전님....222
'12.4.17 2:48 PM (111.118.xxx.58)아무리 선거때문에 속상해도 무슨 본데배운데없는 경상도라 다 그래요?
그냥 본데배운데 없는 사람이라 그렇겠지요.
저희 시부 전라남도 분인데, 예전에 밥상 수도 없이 날아갔다네요.
역시 전남 출신 날개만 없지 천사표 저희 시모께서는 그 와중에 남편 기살려준다고 우리 시골에서는 흔한 일...이라면서 편드셨다는 전설이...
전 그 얘기 몇번 들었지만, 본데배운데 없는 전라도 사람들이 그런 듯 싶어요...이런 말 안 합니다.32. 아버지라고
'12.4.17 3:50 PM (125.135.xxx.131)다 같은 건 아니죠.
인물은 좋더만 성질은 안 좋아보이더군요.
효리가 그 와중에 고생하며 잘 컸어요.
얼마나 한이 됐는지 이효리 방송 할 때마다 저 소리 꼭 하네요.
제가 다 미워요. 그 아버지..
애들 호강하며 키우지도 못한 주제에 안 그래도 부족한 밥상 엎기는 왜 엎어!33. 저...
'12.4.17 6:27 PM (121.144.xxx.149)40대초반인데 저히 아버지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으로 기억하는데...
밥상 팍 엎으면서 화내고 나가시고 엄마는 아무말 못하고 그냥 상 치우셨던 기억이 나네요.
갑자기 그때 생각하니 좀 울컥하네요.34. ***
'12.4.17 7:31 PM (1.225.xxx.231)시댁 동네에 제일 자식이 잘된집...아들 둘이 사법고시 되서, 판사에 법무관, 며느리는 한명은 판사,한명은 약사,딸은 교사... 시동생말이 그집 큰아들-판사하는- 이 초등동기인데, 아버지가 마루에서 밥먹다 성질나면 자주 밥상을 마당에 내던졌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그래도 자알 컸다나` 될놈은 그래도 된다고...
판사인 그집 아들 한번 봤는데, 아버지랑 다르게 아주 유하신 분이러다구요. 우리 시어머니가 그집 자식들은 참, 이상타 그럼니다.ㅎㅎ 밖에서 나왔나? 바람직하게.35. ....
'12.4.17 10:43 PM (211.114.xxx.171) - 삭제된댓글아버지 지금 계시면 91세...
제 기억에 술 취하시고 뜻대로 뭔가 안되면 나쁘지만 그랬어요.
커면서 그런 부분 많이 미워도 했는데
어느날부터...사는게 얼마나 힘겨웠으면...눈물 납니다.
저도 울컥하는데 이게 나쁜 영향이겠지요.
아버지...그래도 많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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