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염이라는 것이 남의 일인줄만 알았네요..
며칠전에 딸아이가 학교에서 턱이 너무 아파서 점심도 제대로 못먹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날은 돈까스가 나와서 내심 기대를 했었다는데...
한번도 아프다는 소리를 잘 안하는 아이라 조금은 겁도 나기도 하고... 자주 가는 치과에 물어봤더니, 턱관절 전문으로 보는 치과를 소개해 주네요.. 전화로 알아보니 예약환자만 받는다고 하고.. 사정해서 토요일 아침부터 가서 기다렸네요.
젊은 의사쌤이 참 사람좋게 자상하게 설명을 이것저것 잘 말해주네요.
치과CT를 찍었더니, 아니다 다를까... 소위 말하는 턱관절염인거에요..
아직 나이도 어린데 벌써 이러면 안된다고 하시네요.. 의료용 마우스피스를 거금 70만원 주고, CT도 증상이 있기때문에 보험처리가 되어서 어느 정도.. 아무튼 75만원 정도 카드를 팍 긁고 왔네요..
간호사가 알려주는 턱관절 예방 운동법도 배우고..
요즘은 그저 건강이 최고라고 생각하네요.. 안그래도 척추측만증세도 있어서 물리치료도 받는데...
하품을 크게 하는것이 가장 안좋다고 하네요.. 하품하실때는 두 손으로 턱을 받치고, 크게 벌리지 않도록 하시는게 좋답니다...그리고, 입을 약간 바보스럽게 벌리고 있는것이 턱관절에 무리를 안주고 좋은 거랍니다.. 바보같이...헤 하고 벌려야 한대요.. ㅋㅋ 지금도 저랑 딸아이는 입을 벌리고 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