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으로 생크림 케익을 먹다가 잠시 옆에 놔두고 딴 일 했는데
할짝할짝 소리가 나서 보니 고양이놈이 엉거주춤 서서는 케익을 맛있게 드시고 있어요
눈도 지긋이 감고....
괘씸해서 바라보고 있으니 제 눈치를 한번 보고는 앞발로 케익접시를 지 쪽으로 슥 끌어당겨서 편하게 앉아 드십니다.
신랑이 비싸다고 손을 떨며 사온 귀한 케익인데
나도 두 입밖에 안 먹었는데 이놈의 고양이가......ㅠㅠ
간식으로 생크림 케익을 먹다가 잠시 옆에 놔두고 딴 일 했는데
할짝할짝 소리가 나서 보니 고양이놈이 엉거주춤 서서는 케익을 맛있게 드시고 있어요
눈도 지긋이 감고....
괘씸해서 바라보고 있으니 제 눈치를 한번 보고는 앞발로 케익접시를 지 쪽으로 슥 끌어당겨서 편하게 앉아 드십니다.
신랑이 비싸다고 손을 떨며 사온 귀한 케익인데
나도 두 입밖에 안 먹었는데 이놈의 고양이가......ㅠㅠ
저희고양이는 너무 멍청해요..
자면서 자기꼬리 흔드는데 자기꼬리가지고 자기다리 때리면서
다리에 꼬리 닿으면 누가 때렸나싶어서 놀라서 벌떡 깨요..지금도 그러는 중
원글님하고 첫댓글 읽고 미소가 ㅋㅋ
사랑스러운 것들... 저희집 식탐 대마왕 돼냥이는 뭔가가 먹고 싶을 때 절대 애원하는 소리를 내지 않아요. 다만 줄 때까지 뚫어져라 쳐다보며 레이저만 쏠 뿐... 지도 자존심은 있다 이건지...
고양이 입장에선
뭘 봐..나님이 드시는데..정도가 되겠네요.ㅎㅎ
저희집 야옹님께선 영덕에서 막 도착한 문어숙회를 썰어놨더니 당연하다는 듯 드시더라구요.
끝부분은 입에도 안대시고..
어이가 없어서...
ㅍㅎㅎㅎㅎㅎㅎㅎ
개도 그래요. 먹고 나서 미안한 척은 그래도 하니까 좀 나은가 ㅋㅋㅋㅋㅋ
동물들 너무 사랑스럽죠.
부러운 원글과 댓글
애완동물이랑 함께생활 하시는 분들 보면 대단하신것 같아요. 솔직히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제가 넘 이기적인건지...
고양이 말 나온김에 조 밑에 글 보신분 있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244671
티비에 나왔는데
어떤분이 초밥을 사서 식탁위에 잠깐 놔뒀는데
고양이가 밥 위에 올려진 생선을 싹 다 발라먹고
밥 덩이들만 남아있더라는............
냥이가 미식가네요 ㅋㅋㅋ.케익도 드시다니...
우리고양이도 초코파이, 꼬깔콘 이런거 먹으면 달라고 해요. 엄청 잘 먹어요.
저에겐 미지의 동물 고양이!!
아까 어느 글에 고양이 키우는데 힘든점에 대해 읽고 꿈도꾸지말자 생각하며
이런글 보면 또 설레네요.
전 개님 둘만 키우고있거든요. 개들은 먹이면 안되는게 많잖아요. 초코렛, 양파 등등
근데 고양이는 설탕 많이든 케익이나 초코렛 같은거 먹어도 건강에 문제없나요?
윗님... 냥이한테도 좋지는 않아요~ 사람이랑 거의 똑같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 같아요.
먹는다고 당장 어떻게 되거나 건강에 치명적이거나 하진 않지만... 되도록 적게 먹는 게 좋겠죠^^
하지만 케익, 빵, 아이스크림 등등은 제가 먹으면 냥이가 워낙 먹고 싶어해서 조금 나눠 줘요^^
초코렛은 관심을 안 보여서 줘본 적이 없네요
그냥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만봐도 좋겠어요.
길에서 고양이 뭐먹는 것만 봐도 돌던지거나 쫓는 애들 보이면 나무라시기라도 해주면 좋겠어요.
너무 귀엽네요.
저희집 개는 얼마전에 욕실 안이 아니라 밖에 오줌 눴길래 혼냈더니
예전엔 식탁 밑에 숨거나 납작 엎드리는 시늉이라도 내더니
아주 뻔뻔하게 '그래, 내가 좀 쌌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하는 표정으로 보더군요.
지도 나이들었다 이거죠. 어이없었음.
사람아닌 생물과 교감하는건 너무 행복한 시간이라고 생각되요..
작년 16년 함깨한 강쥐보내고,..정말 거짓말 안하고 하루도 그 친구 생각 안한적이 없네요. 피곤하고 힘든 날일 수록 더욱요,,
자식과 또 다른 생명과의 교감..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어요..
냥이와 무조건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