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치에 전혀 관심없던 무식한 녀자..투표했었습니다.

저요 조회수 : 973
작성일 : 2012-04-16 21:24:31

정말이요. 정치에 관심없다는 말, 무식하고 한심한 말인거 압니다만..

제가 그랬습니다. 몇년전까지요.

선거날은 저에게 그냥 쉬는 날이었고요, 정치인들 다 비호감에..

뭐가 어찌 돌아가는지 관심도 없었어요. 

아, 노무현대통령님 당선되었을당시엔 외국에 있어서 투표를 못하기도 했지만..

그때 당선되는걸 보고 왠지모르게 기쁜 마음이 들긴했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외국에 오래있어서 당시 그분이 어떤분인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서 당선되었는지도 몰랐는데..

그냥 그냥.. 기뻤었습니다.

 

어쨌든 그러던 제가... 이번 정권 들어오면서.. 조금씩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드디어 깨닫게 되었네요. 나라가 바뀌려면 남탓하고 정치인탓 할게 아니라 내가 먼저 나서서 투표해야한다고

그래서 주변에 엄청 투표 독려하고, 애 들쳐업고 아침부터 가서 투표하고...

남편이랑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개표결과 기다리고 그랬네요.

참.. 조중동 좋아하시고 그네공주 좋아하시는 울 아버지께 바른(?)소리 실컨 해주기도 했고요. 덕분에 아버지랑 거의 싸우기 직전까지 갔네요.

 

그런데... 투표결과는.. 다들 아시죠?

제 입에서 저도모르게. 이런 그지같은 나라!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그냥 그랬어요.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어, 세상은 바뀌지 않아..

그런 생각만 들더라고요.

 

저같은 무지랭이 같은 사람도 정치에 관심갖게 만든 나라.. 우리나라..

앞으로 희망이 있을까요?

 

IP : 203.210.xxx.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4.16 9:27 PM (222.112.xxx.184)

    그럼요. ^^
    희망은 우리가 절망하지 않으면 언제나 있어요.

    그리고 절망하는 순간 희망이 아니라 더욱더 나쁜 수렁속으로 끌려들어갑니다. 지금 정권보면 알잖아요.
    국민들 무관심하게 해놓고 민간인사찰부터 온갖 비리에요.

  • 2. 야당 득표율이
    '12.4.16 9:32 PM (211.63.xxx.199)

    국회의원수는 여당이 많지만 전체 득표율은 국민들이 야당에 더 많이 던졌습니다.
    대선에서 원글님 같은분이 많이 늘어나길 간절히 바랄뿐이죠.

  • 3. 그럼요
    '12.4.16 9:33 PM (110.70.xxx.205)

    님같은 분들이 있으니 우리나라도 희망이 있는겁니다. 질기게 살아남자구요

  • 4.
    '12.4.16 9:45 PM (27.100.xxx.107)

    전두환때 대학들어가 독재타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Mb가 역사를 되돌리는 지금 만감이
    교차합니다. 하지만 희망 버리지 않았습니다.
    99%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기회 아직 우리에게 있습니다.

  • 5. 화이팅요
    '12.4.16 10:29 PM (110.70.xxx.177)

    저희집은 ㅋㅋ 제 오빠가 아버지 피해요 요 조두당 지지하라 강요해서요

  • 6. 인생의회전목마
    '12.4.16 10:41 PM (116.41.xxx.45)

    몇번 실망하고 속상하고 하다보면 단단해진 나를 깨닫게 되실거예요..
    지치지 마세요. ^^

  • 7. 춤추는구름
    '12.4.16 10:45 PM (116.46.xxx.14)

    울집은 팔순이 다되는 노모까지 모두 야권연대 찍어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자식이 소원이라고 함 다 들어주던데요
    오래 살 사람이 원하는 세상 되야 한다고...

  • 8. 부산에서 살자
    '12.4.16 11:18 PM (121.146.xxx.173)

    난 노통 비난하던 사람중 한 명
    내가 투표하고도 언론보도 보고
    에잇 잘못 투표했구나 생각함
    게다가 골수 보수 우리 할머니
    너같은 애들때문에 이모양이라며
    하기에 고개 푹 수구리고 있었슴(숙이고)

    그런 무지한 내가 바뀜
    82에서 만난 현명한 분들 덕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093 치킨 2번 잘못와서 눈물 핑 돈 사건 ㅠㅠ 17 흑흑 2012/08/03 5,282
135092 생산직 일하시는분들 얼음조끼 추천부탁드려요. 1 여름이힘들어.. 2012/08/03 3,845
135091 이시간에 배고파요... 7 어째 2012/08/03 1,259
135090 남편과 나는 다른곳을 보고 있어요. 9 막막 2012/08/03 3,326
135089 질 좋은 타올을 사고 싶어요.. 5 보라타올 2012/08/03 3,197
135088 택배가 경비실로 갔는데 분실이 되었어요. 어째야 할까요? 25 고민입니다... 2012/08/03 3,790
135087 남편이 사용할 마스크팩 추천해주세요. 2 꿀벌나무 2012/08/03 1,103
135086 故남윤정, 딸에 남긴 마지막 편지 "미안하다 자책마라&.. 4 호박덩쿨 2012/08/03 5,756
135085 코슷코시식코너 3 시식 2012/08/03 1,669
135084 지금 집안 온도가? 7 온도 2012/08/03 2,274
135083 남편 팬티 뒤쪽에 구멍이 나는 건 왜 그럴까요 ;;; 37 팬티 2012/08/03 17,785
135082 호텔 실내수영장에서는 어떤 수영복을? 11 국내 호텔 2012/08/03 5,648
135081 화영양의 보이쉬한 음성과 춤 맵시를 한번 볼까요 6 크라이 2012/08/03 2,041
135080 울 집 티비만 느린가봐요 4 우씨 2012/08/03 1,194
135079 대전에 어떤 키즈까페가 괜찮나요?? 3 키즈까페 2012/08/03 1,525
135078 잉 아비티아 어디갔어요 3 ㅁㅁ 2012/08/03 1,460
135077 에어컨 틀어놓고 창문 열어놓는거 3 궁금 2012/08/03 2,774
135076 남의 외모가지고 뭐라고 하는 경우.. 듣기 안좋지 않나요? 12 ㅇㅇ 2012/08/03 2,792
135075 뭐 먹을때 혀부터나오는 ᆢ 22 식사중..... 2012/08/03 6,187
135074 부산에 사시수술 잘하는 곳 추천해 주세요~ 사시 2012/08/02 4,941
135073 워터파크 가는데 템포문의요,, 8 ... 2012/08/02 5,864
135072 블랙박스 요즘은 당연히 2채널 하나요? 6 블박 2012/08/02 1,860
135071 육체노동하는 분들의 짜증스민 말투에 대해 전 좀 포기하게 되었어.. 4 .... .. 2012/08/02 2,298
135070 양궁해설?? 3 양궁해설 2012/08/02 1,900
135069 뽐뿌에서 스마트폰을 샀는데...누가 쓰던걸 보낸것 같아요.ㅠㅠ 6 .... 2012/08/02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