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방암걸린 친구....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 조회수 : 3,257
작성일 : 2012-04-16 11:59:43

요즘 사는게 정말 심난하네요.

대학시절 소울메이트였던 선배가 얼마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몇달간 말 가슴이 뻥뚤린듯 우울한 상태인데...

가장 친한 친구가 유방암에 걸렸다네요.

친구는 40대 중반인데 아직 미혼이예요.

슬픈건 현재 집안 가장으로 일하며 투병중인 어머니를 돌보느라 힘든 상황이라는 거죠.

 

워낙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친구라 아프다는 얘기도 하지 않더군요.

저도 아주 우연히 알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그 사실을 알게 된 후로 친구가 절 안보려 하네요.

문자도 거의 답장도 하지 않고...전화도 안받으려하고....

많이 힘들거라는건 알지만 ....저도 많이 섭섭하더군요.

원하는 대로 당분간 연락하지 않는게 좋을까요?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은데....

 

혹시 유방암 걸린 사람에게 도움될만한 있음 좀 추천바랍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나가는데 도움되는 것은 무엇이든 좋습니다.

책도 좋고....음악도 좋고.....건강식도 좋고....운동방법도 좋고

관련 카페나 블로그도 추천바랍니다.

꼭 좀 부탁드려요.....

 

 

IP : 124.49.xxx.1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6 12:02 PM (222.121.xxx.183)

    그냥 한 발짝 물러서서.. 계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친구에게 언제나 연락만 주면 내가 달려가마~ 라는 문자 한 통 남기시고 기다려 주세요..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 2. ////
    '12.4.16 12:11 PM (183.99.xxx.105)

    기다려 주세요 저도 첨엔 유방암 걸렸을때 아무한테도 연락하고 싶지 않았답니다 일단 기다려주세요 본인이 추스릴 기회를 주세요

  • 3. ..
    '12.4.16 12:12 PM (118.219.xxx.208)

    비슷한 나이와 같은 병이었던 제 친구도 한 1년 가까이 연락 안하더군요.
    저도 문자나 가끔 해주고 도와줄 일이 없었어요,
    전화해도 안받고 병원은 오지도 못하게 했구요.
    친구 성격에 따라 다른 것 같구요, 너무 힘들어서 그러니 이해해주세요.
    한 6개월이상은 정말 힘든가봐요. 나중엔 가발 쓰고 만나러 나올 정도로
    조금씩 마음상태가 나아졌어요.
    친구보니까 환자들 많이 먹는 야채스프랑 현미차 주문해서 꾸준히 먹는 것 같더라구요.
    좀 시간을 두고 기다려주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요.

  • 4. 지금은
    '12.4.16 12:20 PM (211.234.xxx.209)

    저라도 연락 끊을꺼 같아요
    지금은 기다리면서 기도나 해주세요!!

  • 5. 원글
    '12.4.16 12:22 PM (124.49.xxx.199)

    친구상황이 혼자 추스를 만한 상황이 아니라서 더 마음이 아파요.
    이 친구가 아버지도 암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도 지금 암투병중이시거든요.
    늦게 공무원시험에 합격해서 이제좀 자리잡다했더니....
    성격이 외골수인 성격이라 더 걱정됩니다.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도움된다면 뭐라도 보내주고 싶어요.

  • 6. ㅇㅇ
    '12.4.16 12:37 PM (147.46.xxx.111)

    지금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그냥 문자를 보내세요. 계속 기다리고 있으니까 절대 부담갖지 말고 연락하고 싶을 때 연락하라고. 연락만 하면 내가 가겠다고.. 그리고 그냥 기다리세요. 님이 말하는 구체적인 방법들 귀에 들어오지도 않을것같아요

  • 7. 마음은 그렇지만
    '12.4.16 12:40 PM (58.143.xxx.219)

    실제 얼마나 꾸준히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곁에서 자칫 상처만 줄 수 있다는것도 생각해보시구요.
    맨 첫 댓글 주신 분처럼 문자 남기시고 기다려주시고
    가끔 편지로나마 글 보내주면 어떨지요?
    유방암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저 20대 같이 보낸 두살위
    언니가 암 수술받고 한참있다가 저 보고 싶다고 전화가 왔었네요.
    글구 갔지요. 스스로 찾을때가 있을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047 콩나물김칫국..안맵게 끓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콩나물김치국.. 2012/04/19 992
99046 붉은양배추 2 덴버 2012/04/19 804
99045 요즘 국내산 브로컬리가 없어요...ㅠㅠ 10 브로컬리너마.. 2012/04/19 2,893
99044 연애하니깐,,좋긴 좋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3 혜리 2012/04/19 1,551
99043 샤브샤브집에서 주는? 1 ........ 2012/04/19 843
99042 호신술로 무술 하나 하는 주부님들 계신가요 1 . 2012/04/19 729
99041 당일 서울 근교 여행 추천부탁드려요 3 지민엄마 2012/04/19 1,230
99040 초등학생인 막내동생이 학교에서 맞고 코뼈가 부러졌데요 7 ㅜㅜ 2012/04/19 1,741
99039 노회찬 성당헌금 10만원 경찰내사, 국력낭비 14 미췬 2012/04/19 2,119
99038 이것도 엄마들 서포트 장난 아니네요. 2 아람단 2012/04/19 1,584
99037 '불법사찰' 장진수-최종석 12시간 대질신문 세우실 2012/04/19 553
99036 맥쿼리, 우면산터널로 '20% 고리대' 장사 2 유채꽃 2012/04/19 1,023
99035 멍이 안 사라지면 건강상의 문제인가요? 1 ㅇㅇ 2012/04/19 985
99034 부모님 칠순때 보통 경비 어느정도 나오나요? 2 궁금 2012/04/19 1,601
99033 이루마연주곡집 골라주세요 악보 2012/04/19 589
99032 요즘 부자패밀리님이 안보이는 거 같아요. 6 궁금 2012/04/19 1,859
99031 갑상선 씬지 약 드시는분들 복용하면 피곤한게 좀 나아지나요 5 .. 2012/04/19 1,534
99030 아이 치과 가요. 4 충치치료 2012/04/19 505
99029 애들꺼라고 다 순한게 아닌가요?(바나나보트썬크림) 1 썬크림 2012/04/19 6,199
99028 인터넷 하다보면 이런 사람 꼭 있다 ..... 2012/04/19 676
99027 저는 이제서야 하나 하나 버리려구요. 3 2012/04/19 1,302
99026 봉하마을,부엉이바위 근처 바위안에 불상 보셨어요?? 2 시골여인 2012/04/19 1,047
99025 대전공고 부근 숙박할 만한 곳 버섯돌이 2012/04/19 519
99024 박원순 겁 없네요.사랑의 교회 만만하지 않는데...(펌) 10 ... 2012/04/19 3,316
99023 딸기가 채소라네요,,, 12 시골여인 2012/04/19 2,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