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공회대가 4년제 신학교인가요?

탁현민 조회수 : 3,003
작성일 : 2012-04-16 00:33:25

 

 

성공회대는 신학교로 알고 있는데요

교수들 보면 좌파 지식인들이 많던데 이학교가 신부님 양성하는 신학교 맞나요?

얼마전 언론파업 콘서트할때 성공회 교수님이 나오셔서 노래하셨는데

탁현민씨가 자신의 제자라고 하시더라구요

성공회대가 어떤 대학인지 궁금하네요

 

IP : 175.197.xxx.1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심
    '12.4.16 12:45 AM (175.210.xxx.133)

    성공회대는 신학과만 있는 학교는 아닙니다.

  • 2. 성공회가
    '12.4.16 12:48 AM (174.118.xxx.116)

    원래는 다른 신학대학들처럼 성공회신부들(여기는 결혼을 하죠) 양성소였죠.
    그랬다가 다른 학교들처럼 종합대학을 만들어 나가면서 김성수 주교의 영향으로 NGO쪽의 교수들을 영입합니다.교수들 중 몇 분이 진보적인 성향을 갖고 계신거 맞아요. 하지만 전체분위기가 그런건 아니예요.
    한신대와는 다릅니다.

  • 3. 성공회
    '12.4.16 12:49 AM (218.238.xxx.188)

    성공회에서는 목사라는 명칭을 안 쓰고 신부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듯해요. 예전에 엄마가 젊을 때 주일에 미사를 드리러 성당을 찾아다녔는데, 미사드리는 형식이 똑같아서 나중에 나오고서야 알았다고 하시던데요.
    그리고 원글님이 좌파라는 용어를 잘 알고 쓰셨다면 다행인데요, 쓰기는 좌파라고 쓰고 속으로는 빨갱이 어쩌구 하는 분들이 많아서, 진보지식인 정도로 말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분 상하시다면 죄송해요. 제 주변에 그런 분들이 너무 많아서요.ㅠㅠ)

  • 4. 82게시판에
    '12.4.16 12:57 AM (175.197.xxx.113)

    좌파=빨갱이 라고 하는 사람은 알바 밖에 없는걸로 아는데
    주위에 그런분들이 많다니 열악한 환경 안타깝네요

  • 5. ---
    '12.4.16 1:02 AM (118.219.xxx.213)

    저한테는 성공회대=한홍구 교수님 이라는^^
    이분 책 읽으면서 많은걸 알게 되었거든요..

  • 6. ...
    '12.4.16 1:28 AM (59.16.xxx.12)

    신학교 아니예요
    학교 홈페이지 들어가보세요
    훌륭한 대학이라생각합니다
    - 그 동네 사는 주민 생각 ^^;-

  • 7. ㅇㅇ
    '12.4.16 2:18 AM (114.207.xxx.145)

    일반 4년재 대학이고,
    역사, 사회, 신방과 등 사회계열은 수준 있다고 들음

  • 8. ...
    '12.4.16 2:58 AM (112.155.xxx.72)

    요새는 새누리당=빨갱이 아닌가요?

  • 9. 카더라 통신 말고
    '12.4.16 3:21 AM (122.36.xxx.144)

    제대로 알려드릴게요.

    영국 국교가 성공회입니다. 헨리 8세가 만들어서 지금까지 내려오는데, 목사 아니고 신부라고 부릅니다.

    결혼할 수 있지만, 독신 유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교리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 아니지만, 소개합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zvbx&logNo=50000878403

    한홍구 교수는 역사학 전공인데, 성공회대는 역사학과가 없어 교양학부 교수입니다.

    신학과도 있지만, 종교색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미션스쿨에서 채플이라 불리는 의무적인 수업은 있습니다.

    한국에서 좌파라는 용어는 오해가 많아 진보라고 표현하는 게 무난해 보입니다.

    신영복 선생을 영입한 건 당시 총장인 이재정 신부입니다. 통일부 장관을 했지만, 성공회 신부 맞습니다.

    제가 한신대는 잘 모르지만, 현재 한국사회에서 진보적인 활동을 비교할 때 한신대는 성공회대보다

    한참 뒤집니다. 지금의 한신대는 예전의 한신대가 아닙니다.

    몇 몇 교수만이라고요? 현재 진보로 거론되는 사회지식인 중에 한신대 교수, 기억나는 분 계십니까?

    성공회대는 손에 꼽기 차고 넘치죠. 위의 분이 거론하신 한홍구, 한국전쟁과 민간인 학살 전문인 김동춘,

    은퇴한 이재정, 석좌교수 신영복, 한명숙의 남편이기도 한 박성준, 정치학의 정해구, 심지어 말입니다,

    한국에서 최초로 커밍아웃한 서동진과 여기서 씹어 발기는 진중권도 성공회대에서 가르쳤습니다.

    대학교에서 가르치면 교수인 거 아시죠? 다 정교수이지는 못해도 이 학교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준이 될 겁니다. 작은 학교라 더 여력이 없겠지요. 이 밖에도 얼마나 많은 진보 인사들이

    성공회대를 오가는지 아십니까? 여기 박사며 교수며 많이 배운 분들 계시잖아요?

    수업 하나 주는 시간 강사 나부랭이도 철저하게 학교에서 뽑는 겁니다. 아, FTA 반대로 유명한 정태인,

    88만원 세대 우석훈, 일일이 다 쓰기 기억이 안 날 정도군요. 교육학과 고병헌 교수도 교육쪽으로 유명합니다.

    김성수 주교도 푸르메 재단에서 좋은 일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가 됐든 진보적 주제의 성명서를 제대로 들여다 본 적 있으시다면, 참여자 명단에서 괄호 안의 '성공회대 교수'를 두엇은 보셨을 겁니다.

    학교 전체가 진보적 분위기가 아니라뇨, 이건 정말 화가 나네요.

    고등학교 막 졸업하고 올라온 어린애들이야 '상식'이 살아있고, 세상 더러운 꼴 덜 봐서 잘 모르는 거지

    여타의 다른 학교와 비교 불가입니다. 졸업생들은 세상 나가보고 나서야 깨닫더군요.

    미리 말씀드리는데 교직원 아닙니다.

    위에 언급한 분들만큼 사회적으로 유명하지 않다해도 기본적인 학교 분위기가 권위적이지 않습니다.

    교단에서 교수들이 무식하게 정권 나팔수 같은 말 하지 않습니다. 주요 사립대에서 교수라는 것들이

    학자라는 딱지를 붙인 채, 정말 단순하게 FTA를 옹호하고, 성차별 발언을 하는 짓 따위는 없습니다.

    핸드폰 없는 교수, 배낭 메고 다니는 교수, 전철 타고 다니는 교수, 동네 아저씨인지 학생인지 아리송한 교수,

    정말 멋진 학교입니다. 아, 김성수 총장이 식권 가지고 다니며 학생들 밥 사주는 걸로도 유명했다더군요.

    아,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함께 참여연대를 만든 게 조희연 교수입니다. 조효제 교수도 인권으로 유명합니다.

    신학교에서 시작해 4년제 종합대학교가 됐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경계에 있어 바로 옆에 유일한 박사의

    유한 대학이 있습니다. 여기는 전문대입니다. 완전히 다른 재단입니다.

    성공회대 입구에 유일한 박사의 별장이 있습니다. 내부는 학교에서 사무용도로 씁니다.

    뭐 더 없나 머리를 핑핑 돌리다 검색이 빠르겠다 싶어 찾았습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78...

    월간 조선이었나에서도 '좌파 사관학교'라고 씹었다는데, 이렇게 좌파라는 말을 욕으로 하는가 하면

    자부심과 영광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죠. 저는 후자라 이 학교에 대해 잘 압니다.

    새벽 3시에 게거품 물었네요. 탁현민이 성공회대 운동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 콘서트 준비했었죠.

    김제동, 윤도현이 다닌 것도 모르시나요?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때는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몰려 갔었어요.

    촛불집회, 등록금 투쟁은 당연했겠죠? 성공회대학교뿐 아니라 성공회도 종교적으로 상당히 괜찮습니다.

  • 10. 일반
    '12.4.16 8:13 AM (124.49.xxx.162)

    4년제 대학이예요
    교수진들이 좋은 편입니다
    종교색도 거의 없어요

  • 11. 성공회대
    '12.4.16 12:09 PM (211.224.xxx.193)

    목사분 집에 갔는데 엄청 서민으로 살더군요. 그 부인도 시간강사 일하면서 살고. 외곽에 오래된 아파트에 살림살이라고 변변한게 하나도 없는. 두분다 인상 깨끗하고. 하지만 세상사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서 그런지 남한테 배려가 적고 너무 자기주장만 하시더라구요 그 부인께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117 다이어트 12일차 - 물 잘 마시기(날짜 수정) 14 실미도 2012/05/25 2,634
111116 나리맘님께 가방구입하려면‥· 1 가방 2012/05/25 1,364
111115 왕따를 조장,방관했던 선생님에 대한 기억 1 .... 2012/05/25 1,497
111114 오세훈과 꼬깔콘. 6 궁금~ 2012/05/25 2,094
111113 저도 목동맛집 좀 알려주세요. 10 해피 2012/05/25 2,831
111112 치과보철물도 브로커가 있나봐요? --- 2012/05/25 712
111111 어제 옥탑방에서 나온 고궁이 창경궁인가요?? 4 .. 2012/05/25 1,934
111110 태극권 검도 1 -- 2012/05/25 1,173
111109 드림렌즈 눈에 무리 없을까요? ... 2012/05/25 790
111108 버스자리양보는 몇세쯤으로 보이는 대가 적당한가요? 5 나이 2012/05/25 939
111107 소개팅을 했는데..연속으로 애프터를 못받았어요 5 우울.. 2012/05/25 4,163
111106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를 봤네요.. 12 오늘봤어요 2012/05/25 3,090
111105 새로 산 구두가 발이 쪼개지게 아픈데 그냥 버려야 할까요? 7 속상 2012/05/25 2,159
111104 국수 양념장 비법 좀 알려주세요, 물국수요.. 13 국수 양념장.. 2012/05/25 4,848
111103 7월달 한달간 집을 비울 예정인데.. 17 .. 2012/05/25 3,308
111102 수제비에 넣는 양념 3 ... 2012/05/25 1,712
111101 도와주셔요!!! 2 데이지 2012/05/25 883
111100 정수기 초원 2012/05/25 523
111099 1년전 구입물건 12 가치관혼란 2012/05/25 2,958
111098 일요일 나들이 어디가 좋을까요? 서울에서.. 2 ... 2012/05/25 1,177
111097 장조림달걀 어떻게 자르세요? 9 감격시대 2012/05/25 2,204
111096 GE냉장고 쓰시는분? 9 냉장고교체 2012/05/25 4,037
111095 짜장면으로 테러당했습니다 9 나쁘다. 2012/05/25 3,044
111094 우리 딸 얼굴에 3 약물 2012/05/25 1,099
111093 통영 강구안시장 맛집 추천, 1 아... 2012/05/25 1,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