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잠원, 반포 근처를 알아보고 있는데,,여기는 다들 학군때문에 이사를 많이 오시는 분위기이더라구요.
물론 저희도 딸아이 셋이 있어 학교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으나, 저의 교육철학은 공부는 아이들 본인이 하는 것이고, 학군 좋다는데 이사를 가야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잘하는 아이는 어디서도 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경기도 외곽의 널널한 학교에서 그냥 조금 하는 편에 속합니다..아주 잘하지는 않구요. 모두 초등학생이구요.고학년~저학년)
제 남편은 저희 아이들이 유순하고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학군 좋은 곳으로 가면 분명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구요...
어째든 강남으로 이사를 가야 하긴 한데 저는 조금이라도 공기좋고 맘편하게 살수 있을것 같은 곳..수서나 일원 이쪽도 마음이 있는데요, 남편을 생각하면 도보도 가능하고 힘들때 택시를 이용하더라도 금방 퇴근할 수 있고 심리적으로도 가까운 곳이면 좋을것 같아...어쩔수 없이 반포나 잠원에 집을 얻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제 스스로는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부동산에 문의해서 집을 보니 너무 오래되지 않고 저희 예산에 맞는 아파트는,,반포 대우 푸르지오를 추천해 주더라구요.
다른 아파트는 너무 오래되거나 너무 비싸거나 해서 저희 상황에는 맞지 않구요.
길가 바로 앞에 있어 소음도 먼지도 좀 심해보이고...초등학교로 래미안내 초등을 가니 분위기가 어떨지 고민도 되구요.
잠원의 경우 동아아파트가 비교적 새아파트인데 초등이 자이내 원촌이라,,,여기 게시판에 검색해보니 많은 분들이 자이와의 괴리감 등 심리적으로 아이에게 좋지 않을것 같다고 말씀을 하시네요..
결국 30평형대 아파트가 많아 선택범위가 넓은 잠원으로 가야 할지 고민도 되구요.
잠원 한신이나 미주 파스텔 하이츠 등 조금 낡아보이지만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고 조금 소박해 보이는 듯한...곳
첫째 고민은 경기도 외곽에서 그냥 잘하는 편인 아이들이 강남으로 가서 너무 힘들어 하지 않을까?하는 걱정과
(초등부터 힘들게 공부해야 하는 고민또한 있구요..)
무척 소박한 저희 가족이 이사가서 만족하며 살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먼저이구요.
어째든 가야하는 상황이니 반포와 잠원에서 딸아이들이 다니기에 괜찮은 곳은 어디일까
(부동산에서는 물건이 있는데로 거기 장점만 얘기하니 판단하기가 어렵더라구요.
방배도 괜찮을것 같아 방문했는데 동네가 조금 정리되지 않은 분위기이고, 주택과 아파트가 복잡하게 섞여 있어 우선순위에서 밀려났지만,,서문 여중여고가 있다는게 끌리더라구요.
제가 아직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의견을 구하는 거라 좀 뒤죽박죽이지만,,생각해도 판단이 서질 않아,
고견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