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포 잠원 어디로 이사가야 할지 고민입니당..

반포 잠원 조회수 : 3,133
작성일 : 2012-04-15 21:40:32
남편이 고속터미널 근처에서 일하고 있는데, 근무시간이 무척 길고 주말에도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고 불시에 가야하는 경우도 아주 가끔 있어,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장거리 출퇴근으로 남편 건강도 좀 힘든것 같고...
그래서 잠원, 반포 근처를 알아보고 있는데,,여기는 다들 학군때문에 이사를 많이 오시는 분위기이더라구요. 
물론 저희도 딸아이 셋이 있어 학교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으나, 저의 교육철학은 공부는 아이들 본인이 하는 것이고, 학군 좋다는데 이사를 가야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잘하는 아이는 어디서도 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경기도 외곽의 널널한 학교에서 그냥 조금 하는 편에 속합니다..아주 잘하지는 않구요. 모두 초등학생이구요.고학년~저학년)
제 남편은 저희 아이들이 유순하고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학군 좋은 곳으로 가면 분명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구요...

어째든 강남으로 이사를 가야 하긴 한데 저는 조금이라도 공기좋고 맘편하게 살수 있을것 같은 곳..수서나 일원 이쪽도 마음이 있는데요, 남편을 생각하면 도보도 가능하고 힘들때 택시를 이용하더라도 금방 퇴근할 수 있고 심리적으로도 가까운 곳이면 좋을것 같아...어쩔수 없이 반포나 잠원에 집을 얻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제 스스로는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부동산에 문의해서 집을 보니 너무 오래되지 않고 저희 예산에 맞는 아파트는,,반포 대우 푸르지오를 추천해 주더라구요.
다른 아파트는 너무 오래되거나 너무 비싸거나 해서 저희 상황에는 맞지 않구요.
길가 바로 앞에 있어 소음도 먼지도 좀 심해보이고...초등학교로 래미안내 초등을 가니 분위기가 어떨지 고민도 되구요.

잠원의 경우 동아아파트가 비교적 새아파트인데 초등이 자이내 원촌이라,,,여기 게시판에 검색해보니 많은 분들이 자이와의 괴리감 등 심리적으로 아이에게 좋지 않을것 같다고 말씀을 하시네요..
결국 30평형대 아파트가 많아 선택범위가 넓은 잠원으로 가야 할지 고민도 되구요. 
잠원 한신이나 미주 파스텔 하이츠 등 조금 낡아보이지만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고 조금 소박해 보이는 듯한...곳

첫째 고민은 경기도 외곽에서 그냥 잘하는 편인 아이들이 강남으로 가서 너무 힘들어 하지 않을까?하는 걱정과
(초등부터 힘들게 공부해야 하는 고민또한 있구요..)
무척 소박한 저희 가족이 이사가서 만족하며 살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먼저이구요.

어째든 가야하는 상황이니 반포와 잠원에서 딸아이들이 다니기에 괜찮은 곳은 어디일까 
(부동산에서는 물건이 있는데로 거기 장점만 얘기하니 판단하기가 어렵더라구요.

방배도 괜찮을것 같아 방문했는데 동네가 조금 정리되지 않은 분위기이고, 주택과 아파트가 복잡하게 섞여 있어 우선순위에서 밀려났지만,,서문 여중여고가 있다는게 끌리더라구요.

제가 아직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의견을 구하는 거라 좀 뒤죽박죽이지만,,생각해도 판단이 서질 않아,
고견부탁드립니다.



IP : 125.178.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서씨부인
    '12.4.15 9:42 PM (121.136.xxx.76)

    뭐 어짜피 바로 옆동에들 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잠원쪽이 나아보입니다.

  • 2. ...
    '12.4.15 9:52 PM (58.230.xxx.113)

    말씀하신대로 대우 푸르지오 대로변이고 소음과 먼지는 각오하셔야 할겁니다.
    고속터미널 부근이라 먼지 장난 아닙니다.
    잠원 동아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단, 잠원동 엄마들 교육열이 대치동 버금가는 건 알고 계셔야죠.

  • 3. 차라리
    '12.4.15 10:08 PM (114.206.xxx.199)

    신동초등학교 가는 잠원동 아파트들은 어떠세요? 오래되기는 했지만요.

  • 4. 잠원동
    '12.4.15 10:09 PM (14.52.xxx.59)

    고등학교 학군이 아주 애매해졌어요
    삼호가든쪽이나 서래마을 한신아파트 쪽도 한번 가보세요

  • 5. 방배동 넓잖아요
    '12.4.15 10:36 PM (124.61.xxx.39)

    반포에 바로 인접한 곳으로 알아보세요.
    아이들은 서래초등 보내면 됩니다.
    잠원 분위기 아이들도 적응하기 힘들거예요.ㅜ.ㅜ

  • 6. ~~
    '12.4.16 8:49 AM (163.152.xxx.7)

    서래마을.. 아이 키우기 좋은지는 좀 의문이예요.
    차들이 많이 다니고 골목 걷기에도 차 걱정에 불안..
    이자카야들이 많아서 그것도 걸리고
    동네는 좋지만 아이에게도 좋은지는 참 의문..
    그냥 대단지 아파트가 아이키우기엔 좋은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106 고아가 많아야 고아원장이 돈을 버는 이치와 마찬가지로,, 별달별 2012/04/27 847
101105 코 성형후 다시 재수술 하신분 계신가요? 4 코성형 2012/04/27 2,604
101104 주택청약부금 .. 2012/04/27 686
101103 니조랄 보험적용 되나요? 2 니조랄 2012/04/27 2,082
101102 연아양 얘기 나온김에 오마주 코리아~ 3 아~ 2012/04/27 1,445
101101 삼촌이라고 안하고 삼춘이라고 하는거요 11 . 2012/04/27 4,644
101100 어느 여자의 학벌 뻥튀기.... 1 별달별 2012/04/27 2,049
101099 7세 아이와 서울에서 여름휴가 호텔패키지 수배중인데요.. 4 ObLaDi.. 2012/04/27 2,525
101098 김밥에 단무지 안 넣고 싸는 분 계신가요? 9 김밥이요김밥.. 2012/04/27 3,957
101097 다문화가 세계의 흐름?? 선진국들의 자국민 보호정책과 다문화 정.. 2 알자 2012/04/27 1,339
101096 은교 보려는데 보신분들 어떠세요? 2 은교 2012/04/27 1,985
101095 사주 봐주세요 ... 2012/04/27 853
101094 내일 여수 가는데 맛집 정보 좀 알려주세요.. 3 주말여행 2012/04/27 1,597
101093 저만의 작은 즐거움... 2 zzz 2012/04/27 1,575
101092 노래방 안가본지 몇년 되었네요 2012/04/27 942
101091 친척이 보험회사에 다니는데 주민번호랑 주소를 알려달래요. 괜찮은.. 11 .... 2012/04/27 5,476
101090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169회] 시사단두대 ..보세요 2 그랜드 2012/04/27 1,833
101089 60대 남자 지갑 추천해주세요 타이스 2012/04/27 2,637
101088 미국에서 사올 선물고민...아이디어 요청해요.... 1 작은선물고민.. 2012/04/27 1,440
101087 실망...설화수 윤조에센스 좋은가요? 5 기대했는데 2012/04/27 4,904
101086 인터넷 의류 쇼핑몰 추천해주세요~ 15 포비 2012/04/27 3,489
101085 사무실 주변에 겹벚꽃이 활짝 피었어요. 1 벚꽃 2012/04/27 710
101084 김밥에 미나리 넣는분들 안계세요? 16 ,,, 2012/04/27 3,290
101083 미국에 한인분들이 한국에서 받고싶은선물이 뭘까요??ㅜㅜ 5 선물 2012/04/27 1,340
101082 KBS, OECD보고서 "MB,그네 생각에 맞는 부분만.. yjsdm 2012/04/27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