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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런 말들에 눈물이 나요

치유될까요? 조회수 : 2,190
작성일 : 2012-04-15 17:09:37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듣고 자란 말이 있어요.

넌 왜이리 뚱뚱하니? 많이 먹지도 않는데 살이 찌는구나.

넌 왜 이리 피부가 안좋니? 엄마아빠는 다 피부가 깨끗한데 왜그러니?

넌 어릴때부터 이쁨도 못받고 크더니 커서도 고생하는구나.


어쩌다 친척들 오시면 하시는 말씀들은 살 좀빠졌네? --물론 빠지지도 않았는데 하시는 말씀.


이렇게 자라다보니 자존감이 엄청 많이 부족합니다. 네 알고 있어요.
아이키우면서 나름극복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과거의 상처를 벗어나지 못했나봐요.

친정에 갔습니다.
이상하게 몇년전부터 피부가 더 안좋아지더니 얼굴에 뾰루지가 한두개씩 꼭 났다사라졌다하는데 하필 양볼에 큰 뾰루지가 두개가 났어요.
그냥 넘어가지 않고 또 한마디씩 하시네요.

넌 아직도 피부가 왜 그러냐?
어렸을때부터 피부가 안좋더니 여전히 그렇구나. 부모는 다들 안그런데 너만 왜 그러냐?

그런데 왜 눈물이 나냐구요?
바보같이 ...
나를 걱정해주시는 걸까요?
그렇다고 하시는데 왜 눈물이 날까요?
자격지심 때문일까요?
몰래 눈물닦았습니다.

저의 뭐가 문제일까요?
치유되고 싶어요.
IP : 116.41.xxx.7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5 5:31 PM (218.52.xxx.108)

    화를 버럭 내고 더이상 말하지말라고 매듭을 지으세요
    아님, 본인이 듣고 싶은 말을 본인에게 주문을 걸듯 해보세요.
    원글님 소중한 사람이에요

  • 2. ...
    '12.4.15 5:44 PM (211.179.xxx.42)

    피부좋은 사람있으면 안좋은 사람도 있어요. 그게 뭐 어때요.
    님이 속상해하는 거 알면서도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의 배려심이 부족한 거에요. 친정가시는게 힘드시면 좀 거리를 두시고 괜찮아지실 때까지 발길을 끊어보세요.
    남들이 속상한 말 던지면 전 솔직히 속으로 욕도 해요.

  • 3. 조약돌
    '12.4.15 6:05 PM (1.245.xxx.189)

    초고도 비만으로서 같은 입장입니다만. 마음을 어찌 드셔봐도 상처는 피할 수 없었지만 무관심보단 네거티브 코멘트라도 나름의 애정어린 관심의 코멘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십을 넘기고서도 오늘 당숙께 의지력과 다이어트에 대해 우연히 뵌 상태에서 이십분간 듣고 오는 길입니다. ㅌㅌ

  • 4. 진짜 입을
    '12.4.15 6:10 PM (121.145.xxx.84)

    때리고 싶은 사람들 몇명 있죠..

    저는 엄마는 굉장히 눈크고 예쁜 분이신데..제가 완전 동양인이거든요..
    어릴때부터.."엄마 안닮았네.." "엄마 닮았음 좋았을텐데.." "엄마가 이모같다" 등등..
    엄마 예쁜건 좋은데..진짜 짜증났어요..
    고2땐가..마주치기만 하면 한마디씩 하던 아주머니께 "듣기 좋은말도 한두번이지..저 그말 듣는거 제일 싫어해요" 이렇게 정색하고 말한적 있었는데..그뒤로..그 아주머니가 절 피하시더군요..ㅎㅎㅎ

    그러든지 말던지..눈치없는 사람들은 좀 당해봐야 합니다..원글님도 움츠러들지 마시고..대놓고 말해주세요
    요즘은 오히려 학생때를 지나 메이크업을 하니..엄마랑 이미지 비슷하게 봐주셔서..그런 스트레스는 없네요

  • 5. ..
    '12.4.15 7:34 PM (14.39.xxx.99)

    정색하고 더이상 그런말 하지말라고 하세요. 계속하면 당분간 보지 마시구요

  • 6. 요리초보인생초보
    '12.4.15 7:38 PM (121.161.xxx.102)

    '아직도'라고 하셨는데
    '누구도' 본문 같은 말 듣고 좋을 사람 없답니다. 정상적이신 거고요, dna 타고나는 거지 님이 만들어서 나오는 거 아니죠. 왜 부모님이 안 물려주고 이렇게 낳아놨냐고 하세요. 아니면 부모님 단점 있을 거잖아요? 다다다 말해보세요. 그러면 애가 왜이리 무섭나 하고 말조심 한답니다. 잘 들어주시니까 그러는 거지 틱틱 거리면 함부로 못하신답니다.

  • 7. 원글
    '12.4.15 10:27 PM (116.41.xxx.74)

    댓글주셔서 감사해요. 위로받는 느낌이에요. 철부지 같이 응석부리고 싶었나봐요. 미운오리새끼 같았던 유년시절이 떠오르면 항상 눈물이 나요. 애정결핍인가봐요. 어떻게 치유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모르느척 아무렇지 않은척 살다가도 한번씩 속을 뒤집어놓네요. 물론 친정식구들은 이런 제 복잡한 마음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생각없이 말을 하시는 거죠.
    오늘은 한소리했지요. 내가 이렇게 생겨먹고 싶어서 그런거냐구. 피부 나쁘고 싶어서 나쁘냐구요.
    돌아온 말은 나를 걱정해주신거래요.

  • 8. 정색하시면서..
    '12.4.16 9:56 AM (121.145.xxx.84)

    걱정 안해주셔도 되요..하면서 역공격 들어가세요..
    외모지적하는 사람치고 자기들도 문제 다 있던데요..누군 입이 없어서 못하나..

    원글님 화이팅 입니다!! 주책없는 사람들은 당해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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