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거 우울증

조회수 : 1,049
작성일 : 2012-04-15 15:22:43

이번선거 진짜 많은 것을 생각하게하네요.. 

MB정권의 악행, 선거로 당연히 심판 받을 줄 알았는데

이 인간 물러나기만 손꼽아 기다렸는데

유권자 반이상(기권+새누리지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네요

 

새누리 지지자 중 상당수가 야권을 뽑으면 세금많이 걷게된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실제 대부분 서민이 내는 비중은 얼마 되지도 않을텐데..

설사 세금을 많이 낸다 하더라도

전 그까짓 세금 좀 많이 내는 것보다

내가 낸 세금으로 자기 재산 불리는 인간을

정치권에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국민이 심판을 해야된다고 생각했는데..

검찰도 권력의 시녀 역할을 하는 한

앞으로 정치권의 부정부패는 근절되기도 어렵고

서민들의 삶은 더 퍽퍽하기만 하겠네요..

 

사람들이 옳고 그름의 문제보다 오직 실리 돈버는 일, 먹고사는 일에만 관심이 있는듯합니다.

이런 의식들을 갖고 있다면 우리 정치 현실은 새누리당이 맞는겁니다.

그리고, 설사 대권을 이긴다 한들 국회 과반을 못넘었는데

제대로 국정운영이 될리도 없고..

 

꽃은 피었는데 좀처럼 봄이 오지 않네요

IP : 218.156.xxx.20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대치가 너무 커서였을거예요.
    '12.4.15 3:28 PM (116.127.xxx.28)

    사실 따지고보면 18대 보단 야권이 엄청 강해졌어요.
    솔직히 야당 통합하고 하고 경선 실패하고 하는 바람에 구멍이 너무 많았음에도 약진 한건 엠비 덕분이죠. 힘내세요. 대선도 남았고....어디 이런 패배가 역사에서 한두번 있었겠어요?
    이렇게 조금씩 바껴가는거예요. 야당도 너무 쉽게 이기면 자만해지고 오만해져서 오히려 독이 됐을거예요. 세옹지마라 생각하세요. ^^

  • 2. 그러네요
    '12.4.15 3:40 PM (218.238.xxx.188)

    윗님 말씀처럼 기대치가 너무 컸던 것 같아요. 저도 한껏 기대했다가 실망한 탓에 며칠 무기력한 시간을 보냈어요. 하지만 기운내야죠. 저도 원글님처럼 세금 더 내도 좋으니 부패한 사람들이 정권 잡고 부정하게 국민들 돈을 갈취하는 꼴은 못 보겠어요. 그리고 공적 인물이든 사적 인물이든간에 부당하게 재산 축적한 사람을 성공한 예라고 보여주는 게 부끄러운 일이라는 걸것도 아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해요.

  • 3. 오타 났네요...
    '12.4.15 3:41 PM (218.238.xxx.188)

    부끄러운 일이라는 걸것도 아는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도 아는

  • 4. ----
    '12.4.15 3:59 PM (1.226.xxx.61)

    위로 드립니다. 그렇지만 세상은 내꺼도 아니고 그냥 살다 늙으면 죽고
    흙이 됩니다. 뭐하러 내가 이끌어가는 세상도 아닌데 그런것에 마음을 뺏기고 사시나요?
    누가 됐던 그들은 잘먹고 잘삽니다.
    우리는 우리 일만 하면 됩니다.

  • 5. 코알라
    '12.4.15 4:04 PM (218.146.xxx.109)

    사람들이 옳고 그름의 문제보다 오직 실리 돈버는 일, 먹고사는 일에만 관심이 있는듯합니다.
    네.... 제가 느꼈던 좌절감도 그런 거였어요..
    MB는 이미 관심없고.
    독재를 했던 어쨌던 경제성장했었으니 괜찮타고 찍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것...ㅠ
    그리고 나눔=내것을 잃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요..
    나눔=함께, 그리고 그힘으로 같이 더 잘사는것(물질, 정신적 모두)을 누가 좀 알기쉽게 설명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이만큼 했다는거, 다음에는 또 다를 꺼라는 생각으로 삽니다..

  • 6.
    '12.4.15 4:31 PM (218.156.xxx.205)

    나눔=내것을 잃는다 라고 생각하는건 아직 복지의 단맛을 대다수가 몰라서 그럴거에요..
    복지를 내돈으로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돈, 실리를 쫓는 사람들 그 맛을 알게되면 돌변할지도 모르죠..
    그리고 MB의 비리를 저보다 더 많이 아는 나꼼수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 참 대단해요..
    그들을 통해 알게된 빙산의 일각만으로도 분노로 치가 떨리는데..
    그사람들은 그 분노를 어떻게 삭이면서 사는지..

  • 7. 정치인이세요?
    '12.4.15 4:31 PM (125.177.xxx.59)

    뭔그리 mb정권한테 원수진거 있다고 과잉 감정이입을 하고 다니시나요, 완전 정치꾼처럼 변한 당신의 모습을 반추해 보세요.
    이명박이 아무리 나쁘다 하지만 입진보가 하는 짓이 훨씬 밉던데 당신은 안그런가 봐요.
    82쿡 게시판만 봐도 입진보 알바들 쉴드치고 편견갖는거 엄청 짜증나잖아요, 저게 인간인가 싶기도 하고요, 삽질은 사대강보다 더 많이 하더만, 당신들이

  • 8. 입진보들은
    '12.4.15 4:37 PM (124.50.xxx.136)

    우시님이 말한 입진보들은 실질적으로 국민들한테 불이이기 준거 없어요.
    이명박은 나한테 실질적으로 불이익 줘서 엄청 싫어요.
    정치인만 정치에 관심갖고 열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셈.

  • 9. ...
    '12.4.15 4:53 PM (220.77.xxx.34)

    제 멘붕은 물태우 당선때 왔었어요.
    지금은 괜찮네요.
    기대만큼이 아니라 실망이시겠지만 야권이 이 정도 의석을 차지한것도
    역사상 탄핵때 빼곤 전무후무하다니 기운내세요.
    대한민국 역사는 한 보 앞으로 나갔다 2보 뒤로 가면서 이만큼 온것이니...

  • 10. 쥐떼를헤치고
    '12.4.15 5:03 PM (1.241.xxx.233) - 삭제된댓글

    이 나라 역사 보세요 정의라곤 눈곱만치도 없는 나라예요 비정상적이고 뒤틀린 현대사의 맥락에서 보자면 그리 이상하지도 않아요 야권 저만큼이라도 되는 게 정말 감지덕지지요

  • 11. 솔직히
    '12.4.15 6:17 PM (175.212.xxx.24)

    깨끗한 선거였다면 기분이 이리 꿀꿀하진 않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902 [유머]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틀리는 맞춤법으로 쓴 소설 45 펀펀 2012/04/22 6,106
98901 9호선 사장해임이 의미가 있나? 84 ... 2012/04/22 2,989
98900 가족에겐 야박, 무심하고 남들에겐 친절이 넘치는 사람 5 남편 2012/04/22 2,343
98899 김문수 7대 어록. 7 경기도민 2012/04/22 1,451
98898 씨민과 나데르의별거 5 ^^ 2012/04/22 1,786
98897 츄리닝만 입는 아들 3 질문 2012/04/22 1,907
98896 목한가운데 사마귀가 있어요 1 사마귀 2012/04/22 823
98895 본인이 느끼거나, 키우시면서 느낀, 남매의 장점도 풀어보아요. .. 17 ....... 2012/04/22 5,310
98894 맥쿼리 투자 분쟁, 한미FTA ISD 1호 될 수 있다".. 6 그랜드 2012/04/22 1,277
98893 초5 지금 과고준비해도 늦지않나요?.. 5 ... 2012/04/22 2,415
98892 도배 해 보신분 조언좀 해 주세요~꾸벅~~ 3 도배 2012/04/22 1,033
98891 백화점 세일 끝나면 가격은? 2 비가와 2012/04/22 1,892
98890 82쿡 대구. 내일(월요일) 모임 있습니다~ 12 대구82 2012/04/22 1,623
98889 코스트코세제 어떤게 좋은가요 세제 2012/04/22 2,154
98888 영어 해석 중 어느 것이 맞나요? 3 답을 알려주.. 2012/04/22 755
98887 전복죽 쑬때 그냥 밥넣어도 맛있을까요? 7 궁금이 2012/04/22 1,462
98886 고소영 성격 14 고소 2012/04/22 16,598
98885 시험기간에 학원빠지는게 당연한가요?. 11 학원 2012/04/22 2,971
98884 유기농허브차 파는 곳좀 1 핑크 2012/04/22 1,342
98883 여성복 브랜드 블루페페 어떤가요? 옷ㄱㄱ 2012/04/22 1,116
98882 말초신경염인지 수족냉증인지요? 냉증 2012/04/22 2,007
98881 친했던 언니 찾아요. 5 말랑제리 2012/04/22 2,777
98880 마늘장아찌가 초록색이에요 8 코스코 2012/04/22 11,843
98879 초6 여자아이 지하철 통학 16 ... 2012/04/22 2,766
98878 서울시, 내달 9일 9호선 사장 청문회 통보..사장해임절차 착수.. 1 참맛 2012/04/22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