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학은 돈이 별로 없어도 갈수 있는 건가요?
1. 음
'12.4.15 2:20 PM (121.134.xxx.239)돈이 완전 없지는 않고 전액 다 대기에 별로 넉넉치않은 수준 아니었을까요?
2. ??
'12.4.15 2:22 PM (112.168.xxx.9)대기요? 대기라는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보면 부모는 정말 못살고 빚도 많고 이런거 뻔히 다 아는 집인데도
애들은 미국 가 있고 캐나다 가 있고..
부모도움 한개도 못받았는데 미국 유학 와 있다는 그런것도 많이 듣고..
신기해서요3. dma
'12.4.15 2:24 PM (14.52.xxx.59)가서 일하면서 유학한건 학위를 받은건 아니라고 봐요
그냥 일하면서 영어 익히는정도,어학연수도 졸업했는지는 의문이죠
저렇게 가는건 본인은 갔다왔다 생각하고 말할지 몰라도 어디서 알아주는 경력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위험하고 정말 힘들어요,전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아요4. 주변
'12.4.15 2:34 PM (115.139.xxx.72)일단 학부부터 유학가는 경우는 시민권자 이거나
집에서 돈을 많이 대주는 경우가 많고(똑똑한 애들도 학부는 돈 많이 들더군요)
대학원 이상은.. 똑똑한 애들은 유학 잘 가더군요.5. 할순 있죠
'12.4.15 2:34 PM (202.156.xxx.15)전 학부 졸업하고 직장 다니다 갔어요. 집안 뒷바라지 하느라 돈 별로 못모으고 한 2맞불 정도 들구요. 제가 유학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미국 몇몇 대학 특정과는 합격하면 외국인에게도 학교 보증으로 학비와 생활비 전액 대출해주거든요. (장학금 주는 분야는 아니라). 그래서 첨부터 대상 딱 정하고 다행히 합격해서 다녀왔죠. 안그랬음 제 형편에 꿈도 못꾸었을 득. 아르바이트 하면서 유학한다는건 글쎄 공부 빡세게 시키는 대학에선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요.
6. ..
'12.4.15 2:42 PM (113.10.xxx.28)부자 아닌데 직장 오래 다니다 서른 중반에 휴직하고 다녀오기도 하더군요.
집이 부자라 휴직하고 다녀오기도 하고.
다녀와서 별로 잘된거 같지는 않아요. 휴직하느라 경력이 늦어진만큼 승진도 딱 그만큼 늦게 하는데가
약은 사람들은 회사돈으로 다녀오다보니 MBA정도는 큰 메릿이 없는 듯 합니다.
유학보다는 어디 의약대를 가거나 사시패스를 하거나 이런 사람들이 확실히 신분상승? 하는 듯.7. 유후
'12.4.15 2:50 PM (152.23.xxx.196)무슨 유학이냐에 따라 다르죠. 학부유학이라면 돈없인 정말 힘들구요, 석사유학이라면 공대는 거의 RA받고 가니까 돈 안들지만 다른과는 보통 자비 유학이고, 박사유학이라면 보통 자기 돈 안 들이고 유학나오는 경우가 많죠. 대신 자기 돈 안들이고 미국에서 학비+생활비 지원받으려면 학부 성적 뿐 아니라 토플/GRE 성적도 높아야되고 영어로 자기소개서 연구계획서 레쥬메 등등 써서 내야 하고 영어로 인터뷰도 봐야하고. 그리고 언어연수는 유학이라고 하기 좀... 언어연수 와봐야 영어 많이 안 늘어요. 끽해봐야 식당에서 영어로 주문 할 수 있는 정도랄까..
8. 유학이 어떤 유학인지
'12.4.15 3:08 PM (211.224.xxx.193)정식으로 학위받는거 말고 그 이외에 교환학생 이런걸로 국비장학금 이런거 신청해서 일본으로 갔다 온 아이 본 적 있어요. 가난한집 아이였어요. 그런애들은 어찌 그런걸 알았는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성향상 또래보다는 교수님이나 상사분들이랑 친하게 지내면서 그 분들께 정보를 듣고 그 분들이 추천해줘서 그리 갔다 온듯. 그런 애들은 학교도 나쁜데 나오고 그랬어도 나중에 대학원도 직장 상사랑 상의하더니 직장상사분분 추천으로 들어가고 남편도 본인보다 훨 잘난 남자 만나더라구요. 외모 별룬데도요.
9. --
'12.4.15 4:57 PM (92.74.xxx.171)유학보다는 어디 의약대를 가거나 사시패스를 하거나 이런 사람들이 확실히 신분상승? 하는 듯222222222222
10. 신과함께
'12.4.15 6:28 PM (67.248.xxx.110)전공이 뭐신지 모르겠는데
하긴 전공에 관련없이 말이죠
요즘 한국 학생들 석사2년은 돈내고 다녀요.
박사과정도 돈내고 다니는 즉 향토장학금 학생 많아요 좋은 학교건 아니건
미국 학교도 한국학생은 돈내고 다닌다 해도 온다 인식이 강해서요. 안줘도 된다고 확 퍼진듯요.
이런건 해커스에서 검색하셔야...
경영대같은 경우 박사과정 돈내고 다녀야 된다 해도 간다는 사람 아주 많아요. 공대 경우야 석사에도 RA받고 가는 사람 있겠지만 그 옛날 2000년대에도 자비가 대부분이었음.11. 신과함께
'12.4.15 6:50 PM (67.248.xxx.110)좀 덧붙이면 한국 사람들 미국와서 돈 많이 뿌리고 갑니다. 정말 투자대비 뭘 건졌는지는 모르겠어요. 아마 아닐거라 봄.
제가 있는 곳에는 중국인들이 돈 많이 뿌리고 가요. (학생 아닙니다)
석사졸업하고 여기 취업되는 애들 거의 없는거 아는데 학교에선 맨날 전화온다 하더군요. 저희학교는 중국에 길을 튼거죠.
부담되는 금액을 줄일려고 1년 석사과정 만들었는데 대부분 취업이 안되다 보니 (안될만 해요 영어가 안되서) 다 연장한다 합니다. 올해도 연락오는거 답하느냐 바쁘데요.
저희같은 경우 중소사립이라 한국사람이 별로 없는데 학교 이름있는데는 많아요.
그 네임 밸류 때문에라도 학과가 석사 장사한다 마음먹더라도 그냥 막 오죠. 실속은 과연 있는지 궁금한데 학교입장에서야 받는게 아무래도 먼저라서요.
제가 쭈욱 여기 있다보니 정말 학생입장에서 불리한건 국제학생 위주의 석사 장사에요. 학교는 갑인데 학과는 을이라 생존을 위해 석사 장사를 합니다. 석사에서 박사로 가긴 굉장히 힘든... 그러면 학생들은 석사 1년이건 2년이건 다니고 결국엔 현지 취업이 아닌 고국으로 돌아가지요. 돌아가면 별로 그만한 기회비용/학비를 충당할 취업기회가 없거든요. 이런 학교/학과 많야요. 결국엔 여기도 돈벌여야 생존 가능하기 때문에...
정말 가시려면 선을 분명히 그으셔야 되요. 학교는 조금 을이라도 학과가 갑인.... 그리고 한국인임을 잊어 먹고 완전 현지화 한다는 마음가짐이 굳게 서있고 언제든지 취업의 길을 찾아야 되요.
장학금/RA안주면 안간다. 또 졸업후에는 이런 저런 확실한 전망이 있다. 잡찾는 과정까지 머리속에 확실히 그려놓으셔야 되요. 이거 안되고 가시면 또 한국사람 많은데 가시면 누가 가능성있는 학생인지 구분이 안가거든요. 그러면 일단 시작하다 보니 결국엔 돈만 뿌립니다. 대부분 봐선 없는돈 뿌리는 것임.12. 제얘기
'12.4.15 9:30 PM (124.54.xxx.99)제가 부유하지 않은집에서 유학 다녀온 아짐입니다. 한국에서 석사하고 직장 3년다니며 모은 돈으로 어학 연수 갔다가 미국에서 유학 준비해서 박사과정 들어갔지요. 알바 하며 버텼고 대학원에서 ra하며 학비 생활비 지원 받으며 다녔어요. 저는 참고로 공대입니다. 공대나 자연계열쪽이 지원받기가 인문쪽 보다는 비교적 쉽지만 준비 많이 하셔야 할듯 싶어요. 유학에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jakie7@gmail.com으로 연락 주세요.
13. samuel
'12.4.15 9:54 PM (96.242.xxx.145) - 삭제된댓글뭣도 모르면서 다들 글을 다시네~ 제가 예전에 유학에 대한 글을 썼으니 읽어보세요. 저는 치대공부하고 있지만 "공대박사"유학은 잘만 하면 연봉 30만불은 우스운 경우가 많아요. ㅈ4-5일 40-42시간근무~ 휴가 마음대로 쓰고~
학부는 그 때 쓴 것처럼 ivy포함 탑사립은 장학금 받고 가는게 당연하고요. 주위에 ivy출신 있으면 물어보세요. 니드블라인드 하는 곳도 많거든요? 하긴 아이비 학부 애들 다 합쳐봐야 한국애들 기껏 4-500명도 안되니까... 영주권자 제외 순수 한국인은 더 적고~~(코넬은 반은 주립시스템이라 뭐 말하기는 좀 그렇네요. 한국인도 많고...)
하버드를 예로 들면 450여명 중 대부분이 학위장사 석사생이고 학부생 45명 정도 박사도 그 정도~ 합격 rate도 과마다 조금 다르지만 10퍼센트 내외(전세계에서 지원하는 곳)... 박원x 강용x은 둘 다 가짜고~~ 이준석 형은 정통 하버드 맞아요.
석사들 빼고 다 장학금 받거나 니드블라인드라 외국인도 돈없으면 학비 공짜죠.
95퍼센트의 도피 유학생들 때문에 잘못된 정보가 넘치는게 안타까울 따름. "해커스"의 정보가 그나마 믿을만 하지만 딱 50퍼센트만 믿으면 되요. 왜냐면 개개인마다 능력치가 다르니깐요.
미국자체가 역사적으로 학부 후 석박통합과정이 일반화 된 곳인데~ 요즘은 석사로 학위 장사하는 곳도 많아요. 대표적으로 제가 다니는 학교의 티쳐 컬리지 석사분들... 이런 분들이 자기는 아이비 다닌다하고 자위하죠. 졸업하고 할 것도 없고~~
유학을 때 학부의 경우 장학금 박사의 경우 tuition waive 그리고 생활비 지원~~ 이 정도는 받고 와야 자기능력을 조금이라도 인정받고 시작하는 거예요.
서울대 나와서 에모리에서 md/phd 통합과정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도피유학와서 돈 꼴아박는 사람도 있겠죠. 그 비율이 도피애들이 많아서 그렇게 보이는 거고~~
돈=유학? 어느 정도는 맞지만 좋은 학교(학부는 사립 박사는 주립 사립 다 포함)로 갈수록 좋은 학생들이 많고 다들 어느정도 지원은 받고 공부합니다.
또 학부를 예를 들면 한 학생이 도피유학와서 sat도 안보고 cc에서 잘해서 돈 몇만불 내면서 버클리가는 경우가 있는 가하면... 처음부터 잘해서 sat도 잘보고 extra curricular도 많이 해서 장학금 받고 탑사립을 가는 경우도 있죠. 다시 말하지만 사람마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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