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먹는걸 엄청 즐기고 준비하고 만드는과정이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한사람입니다.
전부 다~는 아니구요
(빵, 비스켓 이런건 계량하고 휴지?하고.. 이런게 너무 어려워 못합니다)
장담고 효소만들고 나물들 뜯어다 말리고 무,호박고지..곶감등등..
이런거 할때..아니 하기전부터 마구 설레이고 행복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저는 지금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요
제 소원은 약가 너른 마당이 있어 빨래도 널고 고추도 널고 장독대가 있고
주방옆에 작은 소굴을 만들어 그 속에다가 막걸리도 담아 걸르고 각종 효소도담고...
그렇게 사는게 꿈인데 제나이가 벌써 50중반입니다.
직업은 만날 이리저리 시달리고 남는것도 없는 손바닥만한 마트를 운영하며
빚을 잔뜩 져가며 애둘을 먹이고 가르쳐왔는데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같아서는 영원히 꿈으로만 간직하고 넘어갈꺼 같은데...
희망도 없고.. 내 인생은 이게뭔가..싶어 넉두리 한번 하고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