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유산문제...30년만에 부모님을 모셔간 오빠가...

억울해요. 조회수 : 9,598
작성일 : 2012-04-14 06:13:37

오늘따라 유산, 아니 형제간 재산문제로 인한 다툼이 많네요...ㅠㅠ

 

저흰 오빠, 언니, 저 삼형제예요.

 

부모님이 80을 훨씬 넘긴 고령이시구요...

 

부모님 재산 이라곤, 재개발 아파트(싯가 7억 정도...) 하나 있어요.

 

지난 30년간 장남이자 외아들인 오빠는 어렵다는 이유로

 

부모님께 전화한번 없이 절연하다시피 살아왔고

 

부모님을 제가 모시고 함께 살았어요.( 애들이 어릴 때는 저희 남매를 돌봐 주셨고 애들이 큰 이후도 계속...)

 

부모님 용돈이나 생활비는 언니가 거의 책임지다시피 해왔구요...

(언니는 부모님이 불쌍해 지실까 봐,  우리 부모님이 그렇게 되면  안 된다고 ㄴ지금까지 그래오고 있어요...)

 

그런데, 작년에 갑자기 오빠 내외가 나타나서는 '이제부터 효도하겠다' 며 부모님을 모셔갔어요.

 

저와 언니는 그런 오빠에게 고맙게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그게 아니었어요!  모셔간 지 채 일년도 안 되었는데...

 

아버지 명의의 아파트를 ' 아버지가 너는 생활이 어려우니 다 너혼자 가져라' 했다면서

 

그동안 애써온 저희 언니와 저는 손 떼랍니다...

 

지금 부모님은 두분다 연로하셔서 치매기운도 약간 있으신 정도입니다...ㅠㅠ

 

 

....너무 억울해요.

 

30년이면 시간이 어떻게 되는데,

 

그동안 제가 함께 살면서 얼마나 속상한 순간도 많고 힘든 적이 많은 걸 참고 지내왔는데

 

그리고 또 저희 언니는, 돈이 그렇게 많은 재벌도 아닙니다...

 

그 흔한 명품가방 하나 없이 나름대로는 알뜰하게 살림하고  아껴쓰면서

 

부모님께 생활비를 드려 왔는데,

 

이게 말이 되나요? (오빠 내외는 30년 동안  안부전화 횟수도 10번 이내일 정도로 연락 자체를 안하고 살아 왔어요...)

 

법에 대해 아시는 분,

 

상담 좀 부탁 드립니다...

 

억울한 자매가 그냥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지요?

 

오래비라고, 그동안 정말 부모님께 못한 것에 대해 후회를 하고 앞으로 잘하려고 하는 거라고

 

순진하게만 믿은 우리가 정말 바보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정말 속상합니다... 

 

도와 주세요...

(특히 어머니는 오빠 내외가 함께 지내는 것에 대해 너무 생각이 달라 힘드시다고

절대로 함께 못 사시겠다고 하셔서  다시 저희 집에서 지내고 계십니다..ㅠㅠ)

 

 

 

IP : 85.241.xxx.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4 6:48 AM (113.10.xxx.28)

    법적으로 하라 그러면 되죠. 아버님이 다 둔다 하셨대도 유류분도 있고 그동안 모신것도 있다고 하면 알아듣겠죠.

  • 2. 헐~
    '12.4.14 7:17 AM (121.182.xxx.209)

    될수있으면 아버님을 다시 모시는게....볼모로 무슨짓을 할려는지 속내가 뻔히 보이네요.
    아직 명의이전이 안되었다면 절대로 해주지 마시라 하시고요.
    증여가 되었다면 실제로 법적인 절차 밟기가 우리네 정서상 힘들어요.

  • 3. 법적으로는 1/3씩 나눠야
    '12.4.14 7:59 AM (125.133.xxx.121)

    법대로 하기 힘들 때가 많아 문제겠죠.
    무료로 상담해 주는 민변 같은 데 알아보심이...
    자식들은 모두 n븐의 1씩 권리가 있다더군요.

  • 4. ...
    '12.4.14 8:01 AM (121.175.xxx.138)

    비슷하네요... 친정엄마모시고사는데...오빠네는거의자기살기바쁘고...친정엄마가성격도있으셔서...저한테하시는것보면거의아침드라마시어머니...울신랑말이저보고주워온것아니냐고...재산상태는 0. 친정부모님과사는것도시부모님이랑사는것만큼힘들지요... 속상하시겠어요 제가보기는돌아가시기전에명의이전하실수도...어머님께말씀드려 못하시게하시기를...

  • 5. amare
    '12.4.14 8:32 AM (110.14.xxx.219)

    재산을 한사람에게 준다고 유언하고 세상 떠났을때는 법적으로 유류뷴이 있어 내 권리 주장할수 있지만..
    생전에 증여 이루어지면 단 한푼도 법저인 권리가 없어요..
    부모를 잘 설득해서 아파트를 팔아 3분지 1씩 나누도록 하는것 밖에는 방법이 없네요

  • 6. ㄴㅇㄹ
    '12.4.14 9:20 AM (175.124.xxx.243)

    생전 증여 하셨어도 유류분 주장 가능하십니다.

  • 7. ..
    '12.4.14 9:23 AM (61.72.xxx.228)

    변호사는 아니지만 법전공한 미숙한 실력으로나마 간단히 상담을..

    유류분이라는 게 있는게 님께서는 딸이면 직계비속이라 해서 상속분의 2분의 1의 권리가 보장되요

    오빠같이 다른 상속인에게 아무리 증여가 이루어진다해도 말이죠

    상속은 배우자는 1.5 자녀같은 직계비속은 1의 비율로 상속되요

    이 상속분에다 2분의 1을 곱하면 유류분이 되는것이죠

    이처럼 최소한의 권리는 보장이 되니 너무 걱정마세요

    그러나 오빠이름의로 명의이전이 안되는게 더 좋긴하겠네요

  • 8. 그나마 부모님
    '12.4.14 9:29 AM (115.140.xxx.84)

    정신맑으실때 .. 치매가가 더 많지 않으실때..
    하루라도 빨리 얼른 법적절차 밟으셔요

    큰오빠분 너무 속보이네요.
    강하게 정정당당하게 나가야지 깔보지 않아요.
    무얼 얻자고 하란말이 아닙니다. 그런사람들은 본때를 보여줘야합니다.

  • 9. ........
    '12.4.14 9:23 PM (112.168.xxx.86)

    가장 중요한건 아파트 명의 안넘어가게 단속부터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그후에 재산 나누는거 생각해야지.. 여차하면 집 넘어가겠네요.

  • 10. 억울해요.
    '12.4.14 9:28 PM (85.241.xxx.21)

    오빠가 자기 이름으로 명의 옮겼으면

    이제 아무런 방법은 없는 건가요?

    ....ㅠㅠ......ㅠㅠ.....

  • 11. 명의 바뀌어도
    '12.4.14 9:48 PM (182.211.xxx.135)

    유류분 청구 소송하심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576 어제 적도의 남자 선우 휘파람곡 6 5월 2012/05/24 1,480
110575 깻잎간장(?) 해놓은것 많은데 냉동시키거나 하면 안되죠? 7 장기보관방법.. 2012/05/24 1,122
110574 박지원, MBC 김재철 정면 겨냥 "도둑놈을 잡아라&q.. 7 ㅇㅇㅇ 2012/05/24 1,507
110573 지긋지긋한 비염 고쳤어요. 놀라운 반신욕의 효과 8 ... 2012/05/24 5,964
110572 나꼼수-봉주 13회 떴어요 6 떳어요^^ 2012/05/24 1,145
110571 차이... 2 ... 2012/05/24 669
110570 체납자 숨긴 돈 신고하면 '1000만원' 받는다 2 세우실 2012/05/24 888
110569 초3아이에게 담임이 빨간색 좋아하는건 정신병자라고 10 학부모 2012/05/24 2,629
110568 '라임'어디에서 파나요? 2 파는 곳 2012/05/24 1,306
110567 시판 수제사료 먹이는분 계신가요~ 2 강쥐 2012/05/24 697
110566 꺼꾸리,,히히 5 오십이 몇일.. 2012/05/24 1,663
110565 아토피 아이 보습, 이리 하니까 좋더라구요 3 ^^ 2012/05/24 2,336
110564 화장실 담배 피워서 윗층 학원으로 냄새 올라오는데... 피아노학원건.. 2012/05/24 720
110563 장미향 향수 및 바디제품 추천 좀 꼭..... 16 급질 2012/05/24 4,126
110562 허리 디스크, 정확히 알려면 뭘 찍어야 하는 걸까요? ㅜㅜ 9 아파요 2012/05/24 1,624
110561 22년된 아파트 살면서 불편할까요? 16 야옹 2012/05/24 4,004
110560 정말 뚱뚱한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다는걸 느꼈어요 56 기가막혀서 2012/05/24 19,416
110559 도서관에서 핸드폰 진동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 4 드르륵~ 2012/05/24 1,041
110558 숏레인부츠는 별로인가요 3 장마철 2012/05/24 1,666
110557 박원순 시장 ‘탁상행정과의 전쟁’ 1 세우실 2012/05/24 799
110556 현영 337 다이어트 할만하네요.. 1 유로2012.. 2012/05/24 2,752
110555 소셜 커머스 많이들 이용하시나요? 6 궁금 2012/05/24 1,279
110554 사람들은 서로 불행을 경쟁한다. 6 ... 2012/05/24 1,620
110553 살림하면서 부업 하려는데 3 오미오미 2012/05/24 2,123
110552 배달음식 시켜먹을 거 뭐 있을까요 3 ... 2012/05/24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