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5년차 직딩입니다.
올해 입사후 처음으로 프로젝트 총괄을 맡게 됐는데
하필 처음 맡은 일이 회사 내에서도 업무강도가 가장 빡세기로 악명 높은 프로젝트입니다.
그래도 처음 시작할 땐 자신감도 충만했고 의욕도 넘쳤는데..
몇달이 지난 지금은 몸과 마음이 완전히 피폐해졌네요.
언젠가부터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 어지럼증을 달고 삽니다.
한번은 어지럼증이 너무 심해 전철에서 쓰러질 뻔한적도 있구요.
오늘 간만에 만난 학교선배가 제 얼굴을 보더니 얼굴이 왜 이렇게 상했냐며 놀라더군요--
몇번이고 퇴사 결심을 했지만 프로젝트 중간에 나오는 것이 마음에 걸려 울며 겨자먹기로 버텨오고 있는 중이구요.
하지만 앞으로 4개월 더 이런 지옥 같은 생활을 지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네요.
총괄직에 대한 책임감 vs 건강, 행복추구권
여러분이라면 어느쪽을 택하시겠어요?
결정은 결국 제가 해야하는 거지만, 답답한 마음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