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18남겨진 이들의 아픔..

아줌마 밥먹고 가 조회수 : 831
작성일 : 2012-04-13 21:30:16
몇년전쯤이었을까..늦은시간 tv에서 5.18이후 남겨진 광주사람들의 아픔에 대한 다큐를 봤던 적이 있어요
당시 시위에 참가했다가 천재일우로 살아난 대학생, 일가족이 몰살되고 살아남은 한 남자,
끌려가서 고문하고 죽다시피 겨우 목숨만 건진 젊은 남자 등...
5.18에서 끔찍한 경험후 몇십년지난 광주에서의 그들의 현재 삶을보여주는데..
정말 비극이더군요.. 대부ㅊ분 그 트라우마에 갇혀살다 가정도 파괴되고 결국 알콜중독자로 자살을 선택한 사람들이 참 많다는.
 당시 고문당했던 사람의 자는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 보여주는데 몸은 잠이 들었지만 정신은 5.18의 악몽에서 밤새몸부림칩니다.
온갖 괴성에, 살려주세요, 잘못했어요,발버둥치느라..잠에서 깨어나서는 무릎꿇고 벌벌 떨면서 말이죠..
술없이는 잠에 들지도 못한대요..
30년이 다 지나가는데 여전히 그들에게 5.18은 현재의 악몽으로 존재한다는거죠

그 프로 보고는 그날 맘이 어찌나 아프던지

몇년전쯤이었을까 토론회에 나온 한나라당 여자가 한말이 있죠
전라도에서 민주당 몰표 나오는건 이라크에서 후세인과 똑같다고(그런 비슷한말-정확히 기억이 안나난다는..)
정말 살의를 느꼈다는.......적어도 전라도의 아픔을 외면한다해도 저런 상처주는 말은 하면 안되죠.

저는 계속 서울에서 자라서 지금은 일땜에 포항 내려와있는데요, 총선 전날 택시 탔는데 기사가 그러더군요.
여기는 한나라당깃발만 꽂으면 되는데라구...누구고향인데 어련하시겠어요 입이 근질거리더군요."..
에효..빨갱이들 소굴에서 살려니 괴롭네요..

IP : 222.103.xxx.4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틈새꽃동산
    '12.4.13 9:38 PM (49.1.xxx.188)

    고담쪽 사람들 하는 말이있어요.

    몇억씩 받아서 다 흥청망청 쓰다가 죽었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794 포토샾은 어덯게배우면 좋을까요, 4 컴퓨터 2012/04/14 1,056
96793 이제 몇시간 후면 타이타닉호가 침몰한지 딱 100년이 되는 시점.. 비극 2012/04/14 768
96792 선볼 남자가 전화가 왔는데..느낌이. 6 gb.. 2012/04/14 3,329
96791 소아과 선생님 돈 많이버네요~ 5 ........ 2012/04/14 3,269
96790 중고로 냉장고 팔아보신분 계세요? 3 이사문의 2012/04/14 2,369
96789 멘붕입니다. 4 경상도 2012/04/14 1,127
96788 오늘 봉도사 봉탄일인거 아셨어요? 20 정봉주나와라.. 2012/04/14 1,804
96787 짐덩이 1 내짐 2012/04/14 678
96786 애견들 상처소독약 사람들 쓰는걸로 가능한가요? 6 산책하기 좋.. 2012/04/14 4,335
96785 하이패스 단말기.종류가 너무 많아 고르기 힘드네요. 2 하이 2012/04/14 2,236
96784 외국에서 살다 초등 고학년때 귀국한 아이들.. 5 엄마 2012/04/14 2,192
96783 게푸다지기 갖고 계신 분들...잘 쓰시나요? 5 게푸 2012/04/14 2,030
96782 수원, 밀양..성폭행 옹호녀가 현직경찰이라니 1 sooge 2012/04/14 1,058
96781 꿈해몽좀 부탓드려요!!!ㅠㅠ 1 꿈꿧따 2012/04/14 1,339
96780 상속세를 5천만원냈다면 상속재산이 얼마쯤되는건가요? 1 ~~ 2012/04/14 3,463
96779 전지현 드레스 두벌다..넘 이쁘네요 4 일산잉여 2012/04/14 3,836
96778 화가나서 욕할뻔 했습니다. 6 // 2012/04/14 2,937
96777 게시판 분위기 3 .. 2012/04/14 774
96776 경상도가 왜 한심해보이나? 30 @@ 2012/04/14 2,749
96775 대통령님께서 선사하시는 선물ㅡㅡ 7 춤추는둘 2012/04/14 1,453
96774 초등5학년아들..야구 너무 좋아하는데 야구동호회같은건 없을까요?.. 6 엄마 2012/04/14 1,081
96773 시어머니 생신이라 전화 드렸어요 3 샤방샤방 2012/04/14 3,881
96772 [펌] 이런 시어머니라면 병수발 들만 할까요? 12 슬퍼요 2012/04/14 6,871
96771 서울 남산에 벚꽃 피었을까요? 3 .. 2012/04/14 1,699
96770 치과 신경치료 원래 이렇게 아픈건가요 12 2012/04/14 3,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