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김어준에게 배운건 정치가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

닥치고 정치 조회수 : 2,252
작성일 : 2012-04-13 13:42:36
책에서 김어준이 검찰 이야기하면서
그들을 미워........하는 건 문제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하잖아요.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매카니즘을 알고 그들대로 살길 찾게 해 주고 
정확히 대응하면 된다, 뭐 이런 대목이요.

선거유세나 거짓공약 들으며 이렇게 화가 안 난 게 처음이예요.

정치에 대한 해석이나 디테일보다, 
좀 다르게........ 생각하는 방식을 많이 배우게 된거 같아요.
생각이 유연하게 바뀌는 거 같기도 하고요. 

김어준도 의외로 이명박 외에 뼛속깊이 미워하는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
그들대로 한계가 있고 그들 룰로 움직이는 걸 그냥 수용하는 느낌.

표현력이 짧아 정확히 표현이 안 되는데, 저는 전엔 새누리당 보이기만 해도
온몸으로 혐오감이나 미움을 막 참지 못했어요. 
오히려 혐오나 미움을 덜 느끼니, 절망도 덜하고 
생각할 힘이나 여유......가 생긴다는 뜻이요. 


 


IP : 211.207.xxx.1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거 유세
    '12.4.13 1:44 PM (1.251.xxx.58)

    들을거 있던가요?
    선거운동원 하면서 우리당이나 다른당 후보들 말하는거 들어보니
    뭘 말하자는건지....모르겠던데요.

    자기들이 하고자하는 말도없고요.

  • 2. 그래서 그 뇌를
    '12.4.13 2:03 PM (203.247.xxx.210)

    섹시하다고 말합니다ㅎㅎ

  • 3. ㄴㅁ
    '12.4.13 2:05 PM (115.126.xxx.40)

    역시 수꼴들이
    젤 겁내는 건
    꼼수들이야...ㅍㅎㅎㅎ
    하긴 수꼴들 백년이 지나도
    어디 이해하겠냐마는,,

  • 4. 저두
    '12.4.13 2:06 PM (110.70.xxx.18)

    김어준 사고방식 진짜 배우고 싶어요.
    이 아저씨 균형감각은 정말 최고.
    진보주의자이지만 보수를 대할때 적개심보다는 드라이하게 분석적 태도로 접근하잖아요.
    그러니까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많이 보는거 같고
    큰판을 읽는 능력이 뛰어난듯.
    물론 엄청난 양의 공부와 사고가 뒷받침되어야 이 아저씨가 얘기하는 통섭을 할 수가 있겠죠.

    총수가 머리식히러 미국 갔다고 하던데 잘 쉬고 와서 어서 판 읽어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치평론가중에 요즘 최고 좋아요.

  • 5. 저두 읽을려구요.
    '12.4.13 2:10 PM (121.137.xxx.70)

    붐일어도 책 볼 마음의 여력이 없었어요.
    사는게 힘들어서..
    그치만 선거이후 더 힘들어져서 마음 추수리려 읽을려구요...

  • 6. 222
    '12.4.13 2:37 PM (1.245.xxx.111)

    김어준의 통찰력과 사고 방식을 배우고 싶어요..책을 많이 읽어도 그렇게 까진 안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64 맛없는 수박 처리방법 좀 알려주세요 ... 00:21:27 9
1741963 남자시계 좋아하는 분 있나요? 1 00:16:56 39
1741962 전복 싼 곳 추천부탁드려요 1 ㅇㅇ 00:16:50 33
1741961 나이가 들면 초라해지는 외모를 인정해야 1 ... 00:16:14 192
1741960 李대통령 "스토킹 살인, 무능한 대처가 비극 초래…제도.. .. 00:13:57 128
1741959 재산세 깜빡했네요 ㅠ 1 ㅇㅇ 00:09:44 320
1741958 헬스장에서 저 모르게 사진을 헬스장 홍보하는데 썼어요 4 ㅇㅇ 00:04:42 403
1741957 논산훈련소에서 현역과 공익 똑같은 훈련받나요? 7 4급 2025/07/31 314
1741956 이재명 대통령의 고심/강훈식트위터 6 ㅇㅇ 2025/07/31 682
1741955 엄마 돌아가시니 플라스틱 반찬통 버려야겠어요 2 마지막날 2025/07/31 1,038
1741954 해변에서 입을 래쉬가드 좀 봐주세요 40초반 2025/07/31 219
1741953 유부녀들의 뽀로로.ytube(우리 82쿡~ 두 번 나옴) 2 욱퀴즈 2025/07/31 683
1741952 딸만 둘인 엄마 친구는 2 ㅓㅗㅎㄹㅇ 2025/07/31 939
1741951 자궁근종 자연치유 방법 없나요 6 .. 2025/07/31 1,075
1741950 이혼고민중인데요 3 .. 2025/07/31 1,480
1741949 대학1학년 아들과 친구들 넘 귀엽네요 ㅎㅎ 7 ^^ 2025/07/31 1,235
1741948 25평 아파트 9 좁아터짐 2025/07/31 1,866
1741947 자신감 너무없는데 남은 인생 어떻게 살죠? 8 2025/07/31 1,373
1741946 동치미에 로버트할리가 5 지금 mbn.. 2025/07/31 2,378
1741945 윤석열이 심어놓은 어이없는 인사들 3 ... 2025/07/31 1,252
1741944 지거국 전기과를 미련없이 포기하려면 어느대학 공대가 마지노선 일.. 9 입시 2025/07/31 942
1741943 밤 공기가 제법 시원하네요 13 시원 2025/07/31 1,917
1741942 남편이랑 제주도만 갔다하면 왜 이렇게 싸워대나 생각해보니까 13 dd 2025/07/31 1,849
1741941 2008년 '광화문 시위' 사진들고 ..쌀 소고기 지켰다 22 그냥 2025/07/31 1,343
1741940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 4 2025/07/31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