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의 목표는 정권획득
선거의 목표는 승리라고 알고 있고 배웠습니다.
김어준 총수 말 중에서 정말 뼛속까지 동의하는것은
진보는 너무 도덕적이라는것, 자기나 나나 한치라도 흠이 있는것 못 받아들이고, 한치라도 흠이 있으면 자기편이라도 못 받아들인다고....
그럴 필요 있나요..
실리적으로 옳다 그르다 보다 어떻게 해야 이길까 쪽으로 더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게 읽다가 "이렇게 해야 이기지 않을까" 하는글에 너무 "옳다 그르다" 논란이 많은것 같아서요..
저는 이제와서 옳다 그르다 평가 내리는것 별로 관심 없습니다. 대신 뭐는 먹히고 선거에 도움이 되었고, 뭐는 안 먹히고 선거에 도움이 안되었다 따져서 먹히는 방향으로 할 수 있도록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꼼수에 대해서 논란 많은데요.. 서울에서 선전한것에 나꼼수 공은 인정해 주어야 할것 같아요. 서울시장 보궐선거 정말 나꼼수 아니면 그 정도로 이길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그 영향 분명히 있었어요.. 저는 계속 서울에서만 살아서 다른 곳은 잘 모르겠지만...
선거중 어쩌다 조선일보 1면이나 네이버 대문 보게 되면 정말 가관이 아니더라구요..정말 정신력 100단 이나 아니면 저처럼 아예 그 꼴 보기 싫어서 신문도 안보고 방송도 안보고 네이버도 안보던가.. 하지 않으면 거기 안넘어가기 어렵겠더라구요. 떡밥을 제공하게 된것은 "옳고 그르고" 떠나서 (이건 제 관심 아닙니다) 도움이 되지는 않으니, 도움이 되지 않는것은 앞으로 하지 마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저 노통찍고, 지난 선거에 MB찍었던 사람인데 제가 그동안 얼마나 조중동에 선동되어서 MB찍었는지 깨닫게 되는데 MB되고 딱 한달 걸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완전 "꼴통" 진보 되었습니다. 조중동 콩으로 메주 쑨다 얘기해도 그 콩 수입콩여서 정통 메주 아니라 우길 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강해진데 "나꼼수" 덕 많이 봤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나꼼수도 사람이고 어떨때는 실수도 할 것이고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실수를 했다 하더라도 "옳고 그르고" 의 잣대로 평가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효과적이었나 아니었나"로만 판단했으면 좋겠습니다. 효과적이지 않았으면 다시 안 하면 되고.. 그것가지고 미워할 것도 없고, 팽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선거끝나고 계속 혼자 끙끙앓다가 저도 긴 글 한번 남겨 봅니다..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하니까요..(이러다 회사에서 짤릴듯요^^ 어제 계속 공황상태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