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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남을 사는 외로운 50대부부 가족입니다.

새벽바다 조회수 : 17,130
작성일 : 2012-04-13 11:17:47

여기는 저놈만은 절대로 안돼 소리가 나오는 바로 그 컴컴한 김종훈이 되었어요.


나꼼수 들으면서, 그리고 정동영 사무소에서 전화로 박빙이라고 해서 약간은 희망을 가졌었는데 

 

선거 전날 엄마들 모임에서 그만 알아버렸네요.

 

택도 없다는 것을...

 

힘이 빠져 3시가 다 되어서야 가족들과 함께 투표장 갔어요.


박원순 시장 땐 일찍 지방가야하는 아들땜에 전날밤 피자 주문해놓았다가 먹이고 새벽 투표시키고 지방 보낸 엄마에요.


그때는 희망에 차서 투표소에 줄선 동네분들을 맹렬히 쏘아보면서 그래도 박원순이 이길 거야 맘속으로 외쳤는데...


그제는 힘이 빠져서 그분들 쏘아볼 힘도 없더라고요.


여기 사람들 아직까지도 무상급식 타령해요.

 

정말 무식하면 답도 없다는 말이 튀어나와요(지적 능력 이야기가 아니에요).

 

욕심들만 사나워서 아무런 생각도 없어요.

 

다른 땐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을 때 웃으며 인사도 하고 얘기도 나눴는데 쳐다보기도 싫어 휴대폰만 들여다 봤어요.

 

완전 무기력증에 빠져 선거후 이제야 컴퓨터 켜고 82쿸 들어왔어요.

 

여기 글들 읽다보니 그래도 이제 다시 움직여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경상도 꼴통 한나라당 지지자 밑에서 자란 강남을 사는 남편이 그래도 언제나 저와 뜻을 같이해 야당을 지지하니 다행이에요.

 

주변에 아무리 이야기해도 바위에 계란 던지기라 넘 외로운데 그래도 여기가 있어 다행이에요.

 

고맙습니다.

 

IP : 14.52.xxx.73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2.4.13 11:19 AM (122.40.xxx.41)

    같은 분들도 강남에 많이 계십니다.
    정동영 받은 표가 그걸 증명하는거지요.

    넘 상심마세요.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 2. 이플
    '12.4.13 11:20 AM (115.126.xxx.40)

    저도
    고마워요...힘냅시다
    여기 득실거리는 알바들보니
    오히려 힘이솟는다는...

  • 3. j..
    '12.4.13 11:21 AM (152.149.xxx.115)

    강남이 꺽어져야 덴마크, 노르웨이 처럼 90%가 중층이 잘사는 사회민주국가가 되지요

  • 4. 그래도
    '12.4.13 11:21 AM (27.115.xxx.14)

    외로움을 성토하는 님의 이 글에 아..그래도 강남사람이라고 다 이기적인건 아니구나...
    강남에도 우리편 있구나... 희망이 있겠구나..하며 마음의 큰 위안 갖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게 원글님의 82 존재이유세요. 82에서 강남지역을 지켜주세요!

  • 5. 힘내세요
    '12.4.13 11:22 AM (180.66.xxx.63)

    어제는 기운 없다가 오늘 부터는 기운내려고요. 외로워하지 마시고요 !!!

  • 6. ㄱㄱㄱ
    '12.4.13 11:24 AM (211.40.xxx.139)

    40% 가까이 나오지 않았어요? 희망있어요

  • 7. 강남사는
    '12.4.13 11:34 AM (115.140.xxx.84)

    우리 시누이 하는말...
    조선일보만큼 정직한 신문이 이딨니???????
    어이없을만큼 철저히 신봉하더군요.

    지들 이익에 불리하면 철저히 막고 손질하고 야당에 불리한것들만
    크게 확대해서 떠드는 조중동이 있는한 국민들이 어찌할 도리가 있겠습니까???
    뭐 그들은 1% 이니 가재는 게편 이겠지만..ㅡ,ㅡ
    다른 지역사람들은 뭔지........

    어째 대선도 불안합니다.

  • 8. ^^
    '12.4.13 11:35 AM (122.40.xxx.41)

    강남에서 안살아도
    저희 시아부지.

    조선일보가 야당신문이고 서민을 위하는 신문이라십니다.

    ㅠㅠㅠㅠㅠㅠㅠ

  • 9.
    '12.4.13 11:39 AM (119.64.xxx.3)

    그냥
    원글님 같은 분이 계신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제남편도 저랑 성향은 같은데
    저보고 이제 그만 힘빼고 정치에서 손떼라고 합니다.

    80년대 대학 다니면서 그리도 치열하게 학생운동을 하던 남편인데
    지치기도 했고 세파에 찌들기도 했나봅니다.
    그렇지만 전 열심히 할겁니다.
    충청도에 살면서 박정희에 세뇌되어 전라도면 다 빨갱인줄 알던 시간들이 미안하고
    5.18민주화운동을 대학생이 될때까지 까맣게 몰랐던게 미안해서입니다.
    전 왠지 전라도분들에게 빚진 느낌이 들어서 열심히 그쪽분들을 지지하고 사랑할겁니다.

  • 10. 에휴
    '12.4.13 11:45 AM (183.97.xxx.218)

    우리부부 찍은 후보 늘 낙선했지요
    그래서 오죽하면 선거때마다 이번에는
    맘에 없는 후보 찍을거야 하기도.......

    빨간당동네에 살아서 찍다보니 그랬지요
    외롭지요
    말이 안 통하는 아니 오히려 따돌림당하는 꼴.
    위에 어느분처럼 그 신문만이 절대 였다는 것

    이번에 처음으로 내손투표가 기쁨 줬어요
    심상정님.
    얼마나 마음 졸인 시간인지 아시죠?

  • 11. 전라도는
    '12.4.13 11:47 AM (183.109.xxx.26)

    전라도는 정이 많타는게 느껴져요

    저도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다니고 전라도에서 그이후로 계속 살앗지만

    전라도 인정합니다 괜찬은 사람들이에요

  • 12. 토닥토닥
    '12.4.13 11:47 AM (166.104.xxx.106)

    이제 변할꺼에요!! 선거 이번 한번만 하는것도 아니고, 힘내세요!!!

  • 13. 꿈꾸고있나요
    '12.4.13 11:49 AM (1.225.xxx.231)

    빨갱이 새끼들...

  • 14. --
    '12.4.13 12:06 PM (112.145.xxx.37)

    저희는 표절 그 분 됐어요. 쪽팔려요. 이사갈거예요.ㅜ

  • 15. 원글입니다.
    '12.4.13 12:14 PM (14.52.xxx.73)

    네, 당신들이 분류하는 빨갱이 기준으로는 저 빨갱이 맞습니다.
    어려서부터 반공 세뇌된 채 자라서 무의식중에 탈북자들 무서워하고 조선족들 두렵다하는 마음이 먼저 들지만
    바로 정신차리고 인간은 모두 똑같다 생각하는 저더러 빨갱이라 하세요.
    예전엔 그말이 엄청 공포였지만 지금은 안그렇습니다.
    반세기를 살고도 그걸 겁낸다면 헛 산거겠지요.
    그보다는 박정희 딸이 대통령이 될까 진짜 두렵고 공포입니다.
    박정희 딸이 대통령이 되는 나라에선 절대 못살겠습니다.
    그리된다면 이민을 가던지 임기동안이라도 외국 가 살던지 해야지요.

    그리고 여기 개포동입니다.
    아이피가 강남을이 아니라 하시니 더 자세한 주소 가르쳐 드릴까요?
    참고로 우리 친정 쪽은 양재천 하나 건너 도곡동 주상복합에 살지만 다 민주당 지지자입니다.
    예전에 대통령 선거때 제가 이런 얘기하니 어떤 사람들이 전라도 출신이 아니라고 거짓말 한다 하던데 부모님 모두 대대손손 경기도 출신입니다.

    아직 울분이 가라앉지 않아 화 좀 냈습니다.
    죄송합니다.

  • 16. 서초동
    '12.4.13 12:30 PM (116.32.xxx.105)

    사는 제친구

    소위말하는 1%에 속하지만

    새누리당 안찍습니다.

  • 17. 새벽바다
    '12.4.13 12:39 PM (14.52.xxx.73)

    위로해주시는 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다시 힘내겠습니다.
    솔직히 자금 조달에는 몇번 참가했지만 몸으로는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대선에서는 자원봉사에 꼭 참여하겠습니다.
    82 덕분에 많이 배우고 많이 힘을 얻습니다.

  • 18. ..
    '12.4.13 12:40 PM (39.115.xxx.38)

    얼마전 만난 시누이... 한달에 100여만원 벌고 있는걸로 아는데.. "우리집엔 초등생 없으니까 무상급식 반대. 엄마아빠한테도 그렇게 하라고 했어. 무상급식하면 세금만 올라가는데.. 내가 왜 내 세금은 내야해." 라며..... 일제시대같은 계몽이 아직도 많이 필요하구나 ,,, 느꼈습니다. 조카가 이제 곧 초등가는데.. 그런 생각안하는거는 그렇다치고. 무상급식에 들어가는 돈을 극빈층에서 가져와서 내는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세금은 고소득자일수록 많이 내는것인데... 100만원 버는데선 세금내는 돈보다는 기타 혜택보는것이 많을터인데... 당장 자기 부모들도 노령연금 받고 있는 처지에.

  • 19. 40대 부부입니다.
    '12.4.13 1:46 PM (121.138.xxx.42)

    개포동 살때는 그래도 있었는데
    대치동 사니 정말 찾아보기 힘듭니다 ㅠㅠㅠ
    이럴 수 있습니까...
    중딩 딸래미 조중동 시선으로 친구들이 이야기하니
    저한테 묻더군요. 조중동 시선으로..
    벽 같아요..

  • 20. 저도
    '12.4.13 2:24 PM (175.117.xxx.233)

    강남에서 이사 왔지만 평생 한나라놈들 지지한 적 없구요 거기 아직 사는 친구들 그 새대가리 쥐새끼들 싫어하는 친구들 있어요 그러니 힘내자구요!

  • 21. 포기하지말고
    '12.4.13 2:30 PM (210.99.xxx.34)

    쫄지말고



    대구 한복판에 평생 서있지만
    멘붕되서 바닥을 쳤으니
    이제는 딛고 수면위로 올라가야지요


    대구에 사는게 쪽팔리지만
    대구를 포기하고싶지않아요

    우리나라도 쪽팔리지만
    우리나라를 포기할수는 없어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하는 나라니까

  • 22. ....
    '12.4.13 3:18 PM (122.32.xxx.12)

    그래도 남편분하고..정치색이 같고..생각이 같아서..
    이렇게 함께 움직일수 있으신..것이..저는 참으로 부럽습니다...

    전혀 정반대인 남편하고 평생을 선거철만 되면...
    이리싸울 생각에...저는..머리가 아파서요...

    힘내세요..~~~

  • 23. 힘내세요..
    '12.4.13 3:21 PM (112.144.xxx.85)

    저도 아직 그래요..전 40대 이긴 하지만,
    무슨 이런 엿같은 나라가 있냐고, 속으로 속으로 몇번이나 외쳤는지..
    돈이 있으면 이민이라도 가고 싶네요..
    이런나라에서 아이들 키우고 싶지 않아요..
    그래도 경상도 부모님 밑에서 절대로 새누리 찍지않는 남편과
    결혼안하신 아주버님 계셔서 그나마 위로 삼아요..
    끝인것만 같지만, 끝은 아니잖아요..
    힘내세요..그래야 다음을 또 기약할 수 있죠..ㅠㅠ

  • 24.
    '12.4.13 3:27 PM (121.136.xxx.119)

    우리나라 정치가 별 차이없어요. 그냥 보통 인간들일 뿐인데 왜 그리 목들을 매시나요.

    한개념하는 유명 소설가도 젊을때는 외도하고 그 부인이 여성잡지에 나와 한풀이하고 난리 부르스를 췄는데 지금은 금슬 좋은 부부가 되가지고 개념인사가 되어있더군요.

    세상이 그렇습디다. 언젠가는 야당이 정권을 잡을 날이 다시 오겠지만 그때 부디 실망치 마시길..

  • 25. ....
    '12.4.13 3:42 PM (221.147.xxx.4)

    저는 그 말많은 강남 주민들중에서 님 같은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위안를 받고
    한편 안도합니다.
    강남산다고 생각이 다 같지 않음에.

  • 26. 강남을 살아요~~~
    '12.4.13 3:44 PM (211.63.xxx.199)

    제 주변 30~40대는 정동영씨 지지했어요. 새누리당 지지 안합니다.
    강남을이 아니어도 50대 이상은 새누리 많이 지지해요.
    이 동네는 젊은층도 새누리를 지지하는게 문제지만요.
    그래도 개념 3~40대 많아요. 40% 득표율 보셨잖아요? 절대 외롭지 않으니 힘내세요~~
    외로운 강남분들 번개 한번 칩시다~~~

  • 27. 저도
    '12.4.13 3:53 PM (119.67.xxx.161)

    강남을입니다. 전현희가 나왔으면 더 상황이 나았을 것이라는 말이 오늘 목장 모임에서 나왔어요.
    번개 치면 나가고 싶어요. 저 앞으로 돈 많이 벌고 잘 살고 싶어요. 그래도 MB, 새누리당 이익 보며 '우리끼리' 누리고 살고 싶지는 않아요.

  • 28. 힘 내요.
    '12.4.13 3:59 PM (223.222.xxx.77)

    친정 부모님 강남을 지역구에 사십니다.
    지난 세월 내내 단 한 번도 민자-신한국-한나라-새누리에 손 끝 대신 적 없으십니다.
    두 분 모두 고향이 지역색 강한 지역 아니십니다.
    그저 상식을 파괴하고 역사의 시계를 되돌리는 저들의 행태에 대해 알고 계신 것을 실천하실 뿐이지요.
    아버지는 이번에 비례대표 통진당에게 주었다 하시더군요.
    그동안은 제1야당에게 표를 주셨던 분입니다.
    더 젊은 너희들과 손주들 생각해서 더 젊은 정당에 주었다고 하셨어요.

    제가 결혼 전 민노당이 처음 생겼을 때,
    강남을 전체에서 민노당 표가 44표 나왔었습니다
    50표도 안 나왔지만 44인이 누굴까 궁금하고 만나고 싶을 정도로 민노당은 약했습니다.
    그때는 정말 민노당은 빨갱이 중의 상빨갱이 취급+듣보잡이었죠.

    이번에 6,255명이 투표했더군요.

    변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조금씩 변합니다.
    힘 내세요.
    비록 김종훈이 뽑혔지만 야당의 칸에 표를 행사한 적지 않은 주민들을 잊지 마세요.

  • 29. ..
    '12.4.13 4:14 PM (211.246.xxx.110)

    저도 강남을 입니다. 그래도 제주변엔 꽤 정동영찍었지만...아직은 역부족인듯 ㅠㅠ 김정훈 플랭카드 정말 보기싫으네요.

  • 30. ..
    '12.4.13 4:22 PM (58.230.xxx.200)

    강남을 번개라도 한번 할까요?^^


    전 전라도 목포 출신 남편한테 결혼 후 김대중은 빨갱이라 했던 여자입니다
    .
    집안에 공무원이 많아서 인지 겉으로는 저한테도 정치쪽 이야기는 안 하던 남편이

    현재는 시댁에 저더러 강남 좌파라고 이야기 합니다.

    전 쇠고기파동과 노무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제대로 알아보고 싶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40대 후반에서야 알게 된 거죠.

    그 후, 저때문에 친정부모님도 야당도 찍고,

    남편도 재밌어 합니다.

    다시 시작해야죠.

    역효과없이 조금씩 알게~~

  • 31. ㅇㅇ
    '12.4.13 4:24 PM (125.177.xxx.83)

    욕심들만 사나워서 아무런 생각도 없어요--- 이 말 공감 가네요. 품위없이 김종훈 찍는 인간들.....

  • 32. 조선일보가
    '12.4.13 4:27 PM (125.177.xxx.83)

    정직한 신문이라니, 혹시 그 시누, 시아버지 인간 어뢰 일러스트는 보시고 하는 말씀? ㅋㅋㅋㅋ

  • 33. 분당이싫어진다
    '12.4.13 4:50 PM (116.34.xxx.204)

    작년 보궐선거에서 손학규의원이 당선된 게 기적이었나봐요.
    분당을 좋아하는데,
    이럴 때,
    그리고 예전에 임태희를 몰표로 당선시켰을 때, 정말 이 동네가 싫어집니다.

  • 34. 여기는 분당 갑
    '12.4.13 5:27 PM (115.143.xxx.81)

    저도 주민들이랑 인사를 못하겠구요
    어제 장보러 킴즈클럽 갔는데
    그냥 사람들이 싫어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분당을은 그나마 손학규라도 한번 당선 되봤죠.
    여기는 주구장창 한나라/새머리에요.....
    근데 이동네에 젊은 사람들 많은데, 30대가 투표를 70프로만
    해 줬어도 이겼을텐데 이런 생각드니까
    유모차 끌고 장보는 여자들이 그리 미울 수 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

  • 35. 송파
    '12.4.13 5:48 PM (210.108.xxx.55)

    제 송파사는 제 친구 월급이 1억이 넘는데도 항상 진보쪽 찍어요..
    이번엔 국회의원은 천정배, 비례대표는 통합진보당
    그런 사람도 많으니까 기운내세요

  • 36. 조심스럽게..
    '12.4.13 5:53 PM (125.152.xxx.249)

    조심스럽게 한말씀..

    강남을 -> 무조건 1번..대다수 맞습니다.
    그런데, 1번 찍긴 정말 싫은데 정동영씨가 진짜 너무 싫어서 1번 찍으신분들도 대다수 일것으로 생각됩니다.

    중도우파(?) 분들 한나라에 실망 많이 했지만
    너무 강경한 2번( 정동영 ) 이 나와서 모두 1번으로 돌아섰을거에요. 천정배 씨 같은분 나오셨으면 또 조금 틀렸을겁니다.

  • 37. ...
    '12.4.13 6:39 PM (220.93.xxx.130)

    왜 내 생각만 옳다고 하는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다 무식한건지...
    생각해 보세요...
    출구 조사나 설문 조사가 투표함을 개봉했을 때와
    차이가 있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올겁니다

  • 38. ...
    '12.4.13 6:43 PM (220.93.xxx.130)

    조선일보와 한겨레가 다른건 시각의 차이일 뿐입니다
    모두가 다 똑같이 생각한다는게 이상한것 아닌가요?
    내 생각만 옳고 나머지는 다 틀렸다고 생각하는한
    좀 속상하시기는 하겠지만
    항상 제자리걸음만 할 뿐입니다

  • 39. 그냥
    '12.4.13 7:32 PM (175.127.xxx.115)

    저도 며칠 울적하네요
    님,, 익명의 넓고 넓은 인터넷 사이버공간인데,, 얼굴도 모르는 님이 왜이렇게 친구 같고 가깝게 느껴집니까?

    저는 정치적 소신이 강한 사람도 아니구,, 누가 누군 지도 잘 몰라요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아아!!)을 존경하고 지지했구요 그리고 서거하실때 많이 울었습니다.
    그분의 진정성을 믿었구요 국가의 나아갈 방향, 다같이 잘사는, 상식이 통하는 그런 나라를 만들자는 방향제시! 이것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세금 많이 걷어서 짜증좀 냈구요, 아파트값 여전히 올라서 또 짜증좀 냈어요.
    하지만 노무현씨 지지했어요....

    ... 각설하고,,
    저는 은평 을 에 삽니다. 경기도에서 이사와서, 서울시장 후보에 한명숙씨에게 한표 던질수 있는 서울시민된게 너무 기뻤구요, 작년 박원순씨, 교육감 곽노현 교육감을 만들었다는것도 기쁩니다.

    여기.. 천호선씨 나왔어요. 이재오씨랑.
    평소 한나라당을 비판하던,, 아파트의 많은 주부들이, 관록있는 이재오씨를 밀어야 울동네가 발전된다고 믿는다고 짒값 떨어지면 안된다고,,, 하는수 없지 않냐고 다들 이재오씨 뽑은거 오늘 알았어요..
    정치는 '바른사회 건설'이라는 이상만은 아닌걸 알아요. 저도 제게 너무 불리한 조건을 거는 후보였으면, 갈등하겠죠. 하지만 우리나라의 여당은 상당히 옳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는 확신이 있고 무지 비판적입니다.저는... 그런데,, 다수의 사람들은, 아주 단순한 잣대로 투표를 하는것 같아요. (너는 무슨 거창한 잣대가 있냐)하믄 대답은 잘 못하겠지만... 옆에공터가 생겨 뭐가 들어와야 하는데, 그후보는 뭘 해준다 그랬다...이럼서 찍어요...

    모르겠습니다. 아주,, 바보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도 듭니다.

  • 40. ...
    '12.4.13 8:12 PM (121.167.xxx.160)

    김종훈 진저리 치게 싫지만
    정동영은 정말 뉴스 말고 한게 뭐가 있나요.
    답답합니다.
    답답해요.
    아 진짜
    이재오 웃는 얼굴 보고 욕지기가 다 납니다.ㅠ.ㅠ

  • 41. 분당갑2
    '12.4.13 8:52 PM (118.216.xxx.225)

    저도 오늘 집동네 큰길을 겄는데 지나다니는 동네 아줌마들이 다 밉더이다. 어쩌겠어요. 대선을 위해!

  • 42. ......
    '12.4.13 8:55 PM (112.154.xxx.59)

    전 강남갑인데요. 그래도 이번에 2번표가 많이나온거같아요 예전에비해서
    점점 나아 질거같아요

  • 43. 설라
    '12.4.13 9:33 PM (119.67.xxx.171)

    원글님,댓글 다신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 44. 정동영
    '12.4.13 9:36 PM (219.254.xxx.121)

    정동영이 싫어서 안 찍는거다. 정동영이 뭐했냐, 정동영 한 거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아래 정동영 인터뷰 좀 봐주세요.
    인터뷰 기사 읽기 싫으시면 스크롤 휙휙 내려 사진만이라도 봐주세요.

    FTA 반대 집회 현장에, 용산 참사 현장에, 쌍차에, 제주 구럼비 폭파 현장에... 늘 가 있더군요.
    사람이 진심을 가지고 애쓰고 있으면 좀 봐주고 이해해주는 눈도 있어야지요.

    http://www.ddanzi.com/blog/archives/77445

  • 45. 게으른농부
    '12.4.13 10:37 PM (150.197.xxx.37)

    죄송합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제가 본명이 그이름도 지저분한 김종훈입니다. 대신 사죄 드립니다.
    털이라도 뽑으라시면 그나마 훤한 머리털이라도 뽑고 싶습니다. 진짜루~

    정말이지 김종훈이는 저도 싫습니다. 친미매국노라고 해도 될 정도죠.
    그에게 어떤 이익이 돌아가는지 알수는 없지만......

    뭐 여기에 보면 정동영씨에 관해 의견이 나뉘는데
    저는 그양반도 별로 좋게 평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저 차려논 밥상에 무임승차하던 쬐끔 강하게 말하자면 회색주의자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대의도 그에따른 논리도 없는 얼굴마담정도로 시작했던......

    한편으로는 미국식보담은 유럽식의 보편적복지가 훨 나은 것이 사실이고
    그보다 더 나아가서는 우리식복지 -두레, 계 등과 같은- 것들도 살아나야 할 거라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전반의 화합이 우선이겠죠.
    그리고 그걸 이끌어 내는 것이 정치인들의 몫일테고요.

    이시대의 정치는 죽었습니다. 거기에 작은 불씨를 당기는 몇몇 이들과
    그 주변에 기꺼이 심지가 되려는 여기에 계신분들의 의지가 모인다면
    정말이지 진짜정치 진짜사회가 불가능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취중에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 46. 섬하나
    '12.4.13 10:39 PM (59.0.xxx.60)

    느리지만 서서히 흐르고 흘러 바꿔가야죠.
    이번일로 기가 꺾이기는 커녕 전투력이 마구 상승합니다.

  • 47. 춤추는구름
    '12.4.13 11:36 PM (116.46.xxx.14)

    모두들 고생하셧네요

    감사합니다

  • 48. Tranquilo
    '12.4.14 12:44 AM (211.204.xxx.133)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대구 경북 부산 경남 분들도 그렇구요
    깨어있는 님들이 더욱 소중하고 빛이 납니다.

  • 49. 나거티브
    '12.4.14 12:55 AM (125.181.xxx.4)

    힘내세요!

  • 50. 한겨레 어떤 개인글에
    '12.4.14 1:09 AM (125.176.xxx.188)

    이 나라는 정치가 후진게 아니라....국민이 후지다.
    란 말을 써놓았더군요.
    이런글에 그래도 다 후진건 아니다...항변할수있겠네요. ㅠㅠ
    화이팅 입니다.!!!

  • 51. 여기도 분당갑
    '12.4.14 1:42 AM (61.77.xxx.113)

    동별 지지도 보니 그래도 판교쪽은 중대형평수가 대부분인 운중동 빼고 나머지 판교 동네는 다 노란색이던데
    분당쪽은 뭐 다 씨벌겋더라구요...전 그나마 판교라...판교맘카페 가면 젊은 엄마들 많고 세입자들도 많아서 인지 어쩐지 노란색 지지는 대놓고 말하는데 분당쪽은 뭐 쪽수로도 밀리거니와 연세드신분들 많아서 제가 분당쪽 살때도 제가 찍은 사람 한번도 된적이 없어놔서 진즉에 포기했지만...아...승질납띠다...우리동네는 아니더라도 그날밤 심상정님 당선된거 보고 부럽고 고맙고 눈물나던데... 다른 동네는 몰라도 분당쪽은 약간은 회색분자같은 손학규같은 사람 공천해야 조금이나마 희망이 있을것 같애요...여기도 인물은 둘다 별로였는데 밀려요 워낙 이곳성향이 이따구라 왠만해선 안되요 좀 공천좀 잘했음 좋겟어요 인지도도 높고 너무 참여정부삘 안나는 인물로 해야지 될것 같애요...속은 몰라도 겉은 좀 아...머리아프네요...언제까지 이동네 살지 모르겠지만 나 사는 동안이라도 내가 찍은 사람 되봤으면 좋겠어요 노란색도 백프로 맘에 들어서 하는건 아니지만 뻘건건 진짜 소름끼치게 싫어요 ㅠㅠ

  • 52. 수원병* 남경필표밭
    '12.4.14 3:23 AM (211.211.xxx.136)

    저는 수원병 몇선째 해먹는 남경필표밭 사는 힘없는 시민입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수원을,병은 그래도 민주당사람이 되었던데 수원병은 정말 수원병ㅅ 같다고...
    저희 남편 회사직원도 그랬다네요..' 강남도 아니면서 거기는 왜 맨날 남경필이 되냐고. 지역관리부터 하셔야 할것 같다고...' 부산사람이 그랬답니다. ㅠㅠ
    저 이번에 남경필에 대항해 참 힘겨워 보이던 민주당 그분 (사실 이름도 기억이 안납니다) 찍고 당은 통진당 뽑았습니다. 민통당 밀어줄껄 그랬나? 제표가 참 힘이 없게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투표하던 그 순간 왜 맑은 유시민의원님의 선한눈동자가 떠올랐는지 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내가 그리 사모하던 노통을 닭은분 같아서였는지.. 깨질걸 알면서 포기하지 않는 그 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그래도 생각보다 남경필 압승은 아니라 그나마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 인간 안전한 표밭이라 생각됬는지 참 안정적이고 긴장감없는 표정으로 노인들 많이계신 열악한 재래시장에서 여유있고 편안하게 유세하더군요. '어르신 밀어줍쇼...'
    슬픕니다. 참 슬픈며칠입니다.
    그래도 주저앉지 않으렵니다. 이러기를 새머리들이 바랬고 쥐가 바랬던 상황이었을테니..
    전 야당이 좀 더 당당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53. 수원병* 남경필표밭
    '12.4.14 3:24 AM (211.211.xxx.136)

    참 오타도 많네요.. 수원갑,을은 민주당이 되었습니다. 노통을 닭은분--- 닮은 분

  • 54. ....
    '12.4.14 6:37 AM (121.161.xxx.89)

    여기는 뭐 팬픽 사이트도 아니고....

  • 55. phua
    '12.4.14 10:00 AM (1.241.xxx.82)

    벙커원에서 한~~잔 합시닷 !!!
    진짜인 것.. 아시죠?

  • 56. .........
    '12.4.14 11:11 AM (221.154.xxx.208)

    뭬야??...
    어디에 나오든지 정동영이 나온다면 난 절대 싫소!

  • 57. 플로랄
    '12.4.14 12:15 PM (14.32.xxx.106)

    저도 강남을입니다. 이번 투표결과에 매우 낙심해서 요 며칠 뉴스 전혀 안보고 있습니다.
    위에 번개하자는 말씀 있는데 한번 다들 뵙고 싶네요.. 번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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