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올라오는 글중
결혼하려고 하는데... 이런남자 어떤가요? 종류의 글 재밌게 보고 답글도 보는데요.
저는 주위에서 첫 결혼이라 도움받지 못했는데.
여동생이 있다면 해주고 싶었던 얘기들 풀어볼까 해요.
현실적으로.
콩깍지가 씌우면 다 안보이고 안들리겠지만.
결혼은 평생이 걸린 중요한 일이니.^^
집안분위기 보세요. 특히 시어머니와 아버지 성품.
남편될 사람이 누굴 닮았는지도(친탁.외탁). 집안분위기가 본인과 잘 안 맞는다.하면
좀더 고민해보세요. (예를들면 난 싱겁게 먹는데 시댁쪽은 짜게먹는다 그런거 말고.
대화법이라든지. 말할때 드러나는 성품.시부모님의 소비행태.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
부모님이나 형제들이 남편될 사람을 어찌 대하는지.-크면서 그 집안에서 어떤 포지션을 유지하고 살았는지.
시누나 손위.손아래 동서가 있다면 남편될 사람과 그분들과는 관계가 어떤지.-남편될 사람과 사이가 어떤지 말 몇마디 시켜보면 알아요)
-- 가능하면 화목하고 서로 헐뜯는 분위기 아닌 집안이면 좋겠네요. 대화를 많이하되 간섭하는 형식이 아닌
서로 믿는 분위기였음 좋겠구요. ((시부모나 시누 동서에 촛점이 맞춰진게 아니에요.그 사람들과 남편될사람의 관계.서로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라는거에요.어차피 진상시금치들은 많죠. 아주 많아요.그속에서 진주 찾기 힘들어요.ㅎㅎ 남편 될 사람이 어떻게 처신하는지.그런걸 봐야 내편 될 수 있어요.))
차가 있다면 아주 혼잡하고 복잡한거리를 운전시켜 보세요.
아니면 아주아주 막히는 시간에 가까운거리를 오래 가야하는 상황 연출해 보세요.
사람이 치이고 불법주차등등이 자주 일어나는 번화가를 운전하게 해보시면 평소때 어떤성격인지 알수 있어요.
욕이야. 한마디씩 하기도 하겠지만. (저도 운전할땐 가끔 욱하니까)
욱하는 성격이 어느정도인지 파악가능하고.만약. 쉽게 내려서 행인이나 타 운전자와 멱살잡이 한다면.
그 상대편이 나이드신 분인데. 막나간다면
--정리하시는게 나아요. (이런사람은 나중에 장인,장모도 우습게 알고. 부부싸움때도 폭력적일 가능성이 많아요)
교제하는 사람 친구들을 만나보세요.
그 친구들을 보라는게 아니라. 그 친구들사이에서 결혼할 사람이 어떤존재인가를 잘 보세요.
돈줄인지.대화상대인지.술상대인지.
여자친구를 데리고 나간자리에서 만난 친구들이 자주 만나는 친구인지.일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친구인지.
대화하는걸 잘 들어보면. 남친이 그 사이에서 그동안 어떤 존재였는지 알수 있어요.
센스있다면 대화를 잘 유도해서 약속을 잘지키는 사람인지. 술버릇은 어떤지도 자연스럽게 알수 있을거에요.
--오래 봐 온사람이 가장 잘 알아요.
나머지 . 간단한 생활습관이나 마음에 안드는건 부인 잘 ~만나면 고칠 수 있어요.
그렇지만 가치관이나 오랫동안 묵혀온 습관은 잘 안고쳐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