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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긴 나꼼수팬많으시네요.

나꼼수 조회수 : 1,499
작성일 : 2012-04-12 23:00:44

전 노원인데요.

정권심판때문에 나꼼수 별로 안좋아하지만, 김용민 찍었어요. 비례대표는 진보신당입니다.

근데 찍으면서도 안될줄 알았어요.

실제로 오프라인보면요. 나꼼수. 거의 몰라요.

거기까진 괜찮은데

막판에 막말파문이 너무 쎘어요. 잘모르는 사람들은 그것만 알고, 바로 단칼에 다 이노근찍었을거에요.

진보에대한 도덕성 잣대가 훨씬더 엄격한거, 아시잖아요.

정권심판이라는 대의를 차치하고 서라도, 일단 진보후보가 도덕성 조금이라도 결여되었다,흠집잡히면

그냥 땡이에요. 사람들이 그렇더라구요.

만일 공약에 알맹이만 있었어도, 이지경은 아니었을텐데. 노원에 뿌리가 없고, 공약이 확실하게 다가오지 않은점,

1번의 네거티브전략(말꾼은필요없다, 일꾼이 필요하다는 캐치프레이즈)이 잘 먹힌것같네요.

조누리당들.. 제수씨성폭행미수, 논문표절.. 이런 미친것들이 판치는것은 막아야되는데..

보수는 그래도 된다는 생각. 저는 이번에  이게 가장 놀랍네요.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도덕성의 이중잣대.그것을 넘어서는 무엇인가가 있어야 대선에 희망이 있어야할텐데. 민주당과 야권은 각성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할것같네요. 아.. 정말 누가 나와야할지.. 답답합니다.

IP : 211.217.xxx.19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2.4.12 11:04 PM (219.251.xxx.5)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성찰과 반성의 바탕위에...
    힘내요~~~~진보신당 이쉬워요..

  • 2. 저도 노원구민^^
    '12.4.12 11:05 PM (116.39.xxx.114)

    전 노원병 노회찬 지역구예요. 선거전 롯데백화점 앞에서 노회찬의 연설을 들었는데요...그때가 한창 막말파동 여파가 쎘을때였는데 노회찬후보가 자신만 당선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노원을의 우원식, 노원갑의 김용민 모두 같이 당선되는게 중요하다 힘을 모아달라할때 눈물나 혼났어요
    김용민 후보가 20%나 뒤졌었는데 5%까지 뒤쫒았다는게 원글님 같은 분들 덕인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우리가 지금 절망하는거 너무 심하게 자책하는것 같아요. 자그마치 50석이나 많이 얻었는데요..뭐...
    전 희망은 분명 있다고 봅니다. 잘될거예요

  • 3. 장미녹차
    '12.4.12 11:05 PM (220.88.xxx.191)

    이만큼의 의석이 야권에게는 알맞다는 생각도 들어요. 공천과정에서의 불협화음을 떠안고 총선에서 대승을 했더라면 올해말 대선까지가는 와중에 문제가 불거져 나와서 큰판을 망칠 수도 있었죠. 게다가 일당백 하시는 분들도 꽤 국회로 들어가셨고 ㅎㅎ 좋은 출발점이 될 거 같아요.

  • 4. 원글
    '12.4.12 11:08 PM (211.217.xxx.197)

    위의 세분 모두 공감해요.
    진보신당 너무 아쉽구요 ㅠㅠ
    노회찬님 당선 정말 축하드리고, 희망 있다고 봅니다. 심상정님 노회찬님 1석가지고는 아쉬운 분들이잖아요. 일당백은 하실분들^^
    이만큼의 의석이 야권에게 알맞다는거 저도 정말 통감합니다.
    알맹이없이 엠비심판 외치면 뭐하나요. 안일했던 점, 뼛속까지 자기성찰, 비판 하여 절치부심해야할거에요.

  • 5. 아봉
    '12.4.12 11:21 PM (58.230.xxx.98)

    글 고맙습니다. 오늘 민주당에 트윗 여러개 날렸습니다. 새머리에게 도덕성을 탓하지 말고 그들의 전략과 공천과 공약을 배우라고. 남 탓하지 말라고.....

  • 6. 그런가요
    '12.4.12 11:37 PM (175.200.xxx.83) - 삭제된댓글

    제가 사는 오프라인세상은 나꼼수 모르는 사람이 간첩인데. 연령대 따라 다른 건가요.
    그런데 저도 적은 나이는 아닌데요; 50을 바라보는 40후반..나꼼수 그들에게 미안함 가득.
    책이라도 열심히 사야겠다. 그 생각뿐이빈다.

  • 7. 원글님의
    '12.4.12 11:38 PM (122.47.xxx.4) - 삭제된댓글

    소중한 한표 감사합니다.

    선거는 최악을 피하는 것이다.

  • 8. 유키지
    '12.4.12 11:39 PM (182.211.xxx.53)

    원글님의균형잡힌시선좋네요
    지금부터다시시작인거잖아요

  • 9. 노원 을
    '12.4.12 11:39 PM (220.93.xxx.67)

    우선 반갑네요. 어제 맘에 너무 아퍼 과음을 했더니 오늘 참 함들었습니다. 다행히 지역에선 당선되셨지만 이곳 상황도 만만찮네 않았답니다. 아쉬운 노원 갑...선전했다고 봅니다. 오늘 노원 병 지역 사시는분과 이런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우리끼리 이갸기하지말구 보수성향이 있는 친구집에 경향, 한겨레 1년치 구독해주자고.. 그래야 생각이 바뀌겠다고..."동의했습니다. 더이상 방송을 믿을수가, 볼수가 없어서 말입니다. 울 작은아이 12월이 있다고 위로해주는 밤입니다. 노원구는 화이팅!,,

  • 10. 이겨울
    '12.4.13 12:07 AM (116.124.xxx.146)

    내 주위엔 나꼼수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 11. 히호후
    '12.4.13 1:22 AM (114.203.xxx.161)

    맞아요. 이번선거로 인터넷과 현실사이의 갭도 존재함을 알게되었어요. 모든국민이 우리와 같지 않다는것을.

  • 12. 하하
    '12.4.13 1:22 AM (211.192.xxx.196)

    그러게요..

    제주위분들 여야 지지를 떠나서 연로하신 분들 빼곤 나꼼수 모르는분 없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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