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후반의 저희 친정아버지이야기입니다.
한 때는 교수셨는데요.
지금은 답답하십니다.
종일 신문을 읽으셔도 무슨 내용인지 처음 듣는다 하시고
똑같은 말만 반복
주변 교류 없고 집에만 계시고
오직 먹는 거만 신경쓰십니다.
컴퓨터 전혀 안 하시고
잔소리로 진을 뺍니다.
치매기가 있어 보여서
병원 가자 하시니 화만 내십니다.
사위가 가정의학과라 약 타는 건 해결되었는데요.
도대체 이 약을 어찌 해야 드실까요?
평소에도 영양제 안 드시고
당뇨병의 혈당 조절도 무조건 괜찮다 하시기만 해서
약 복용에 큰 문제가 생길 거 같아요.
쇠고집을 끊고 약 복용을 쉽게 하는 노하우 가지고 계세요?
제가 오죽하면 비아그라 비슷한 거라 거짓말 할까 싶기도 했는데'''.
먹는 거 말고는 모든게 의욕이 없으시고
그래서 어머니가 많이 힘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