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곳에 진보라는 이름으로 들어오시는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 조회수 : 2,069
작성일 : 2012-04-12 14:57:17
저는 9개월 아기를 키우는 삽십대 중반 주부입니다. 

현정부가 들어설때는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4대강사업, 시위대에 살수차 뿌리기,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중요성 등
국민이 반대해도 그냥 밀어 버릴꺼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동의할 수 없는 상황들을 많이 접하고
나름 다음 선거를 기다려왔습니다. 

그리고
어제의 결과, 즉 민심을 보고 이런 저런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선거 결과는 곧 민심인데.. 민심이 왜... 왜.. 

그러던 와중 
솔직히 전 82때문에 마음 돌렸서요 라는 글을 보고
뭐 싸이트 하나로 마음을 돌리셨을까 82가 이세상을 대변하는 곳이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하던 중. 정말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남깁니다. 

82쿡의 회원수가 몇만인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이곳에서 정치글을 쓰시고 열정적으로 댓글을 다시는 분들의 수를 침묵으로 바라보시는 분들의 수가 압도한다는 것입니다. 
어제 선거 결과 같이
그냥 조용히 바라보고 자기 생각을 정리한 다음 소리 없이 투표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제가 또 그 글에대해서 조용히 생각하게 된 경위는..
저는 정치적인 의도와 관계없이 살림과 요리에 관심이 있어서 82쿡 싸이트에 들어옵니다. 
다르게 고정적으로 방문하는 싸이트는 없고, 이곳이 정치의견으로 활성화 되기 전부터 회원이었습니다. 

저는 현정권에 대해서 아주 회의적인 사람입니다. 
제가 제 자식이 살기를 바라는 사회는
일본같은 원자력사고로 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안전한 먹거리를 먹으며 자라며
본인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사회입니다. 
더불어 좋은 친구들과 함께 왕따같은 문제 걱정하지 않고 아름다운 유년시절과 학창시절을 보내는게
제 바램이고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투표를 합니다. (비슷한 생각을 하셔도 다른 정당에 투표하시는 결론이 날 수 있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저한테도 이곳에서 진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노골적으로 자기와 다른 의견을 가진사람을 조롱하고 
다른 의견을 피력하면
뇌가 청순하다, 개녑이 없다, 알바다, 닥치고 오지마라. 무뇌아다
라고 글쓴 사람의 인격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모습이 많이 불쾌하고 불편했습니다. 

... 그리고 저는 이렇게 다른의견을 집단적으로 조롱하고, 폄하하는 모습을
여기에서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왜냐하면..
이곳에 제가 활동하는 유일한 인터넷 커뮤니티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극보수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가 어디인지, 거시서는 어떠한 언행이 오고가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곳에서 보는 모습이, 제가 알고 있는 진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의 유일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활동하시는 장년층들의 경우가 저와 비슷하다면
그분들이 알고있는 진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의 유일한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의견을 말하면 조롱하고 무시하고
노인네 취급하고.

이사람들이 지지하는 사람을 뽑으면
말한마디 잘못하면 무뇌아, 개념없는 여자, 무식한 여자 취급을 하는 사람들이
주도권을 쥐는 사회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장년층이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누가 나를 무뇌아, 개념없는 사람, 무식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사회에서 살고 싶겠습니까.

만약 82가 그분들이 활동하는 유일한 커뮤니티라면 보수층에 대해서  나쁜 이미지를 가지기가 어려울것입니다. 
왜냐하면 어지간하면 그사람들은 이곳이 주 근거지가 아니니, 흉한모습도 이곳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이곳에서 열심히 정치의견을 펴시는 분들에 대해서 큰 생각이 없었는데
어제의 표차이를 생각하면
이곳에서 활동하시는 유권자들이 몇만이라는 생각이들더군요.
어쩌면 이곳의 상황을보고 표심을 결정하셨다는 분들이 몇천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삽십대 중반인 저는 경제성장과 민주화의 혜택의 수혜자입니다. 
배고픔도 모르고 자랐고, 어쨌거나 자유롭게 학교다니고 공부한 학창생활을 보냈습니다. 
이제 제아이도 곧 커서 대한민국안에서 아마도 대부분의 일생을 보내게 될것입니다. 
태어나자 얼마되지않아
위에는 김정일의 자식이 남쪽에는 박정희의 자식이  지도자로 있는 
사회에 살게 되는 것인지.
그것이 저희가 바라는 세상인지
그러면 그동안 내가 자유라는것을 누리며 살아오게한 나의 윗세대의 노력은 무엇이 되는건지
우리사회는 과거로 회귀하고 있는것인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고 혼란스럽습니다. 

이곳에 진보라는 이름으로 들어오시는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이곳의 다른 분들께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다른 면으로는 어른들이 요즘 젊은사람들 야무지고 똑똑하다는 이야기 많이 해주십니다. 
이곳에 진보라는 이름으로 모인분들도
요즘사람들 야무지고, 상식적이고 도의와 예의를 안다는 ... 그런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요즘 젊은 사람들 생각이 다르고 바르다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아무리 뜻이 좋아도 조롱과 무시로 포장이 되어있으면 그 내용물은 아무도 열어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전에는 열정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세상이 바뀐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어제이후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솔직히 도대체 왜 어제와 같은 결과가 나왔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갑니다. 
살기 더 팍팍하게 느껴져서 보수로 돌아서는지
안보적으로, 사회적으로 더 위헙을 느껴서 그랬는지. 

제 처음이자 마지막 정치글이 될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생각보다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계십니다. 
말 한마디 행동한마디 .. 그냥.. 우리가 우리 자식들에게 가르치는 덕목에 합하게만 행동하여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아래에는 제가 달았던 덧글을 첨가해서 글 올립니다. 

82가 다도 아니고
82 때문에 맘돌fl지도 않았지만

진보라고하면서
사람을 무뇌아취급하고 조롱하고...

저 이번에 느꼈습니다
이명박 좋아하는사람 제가 아는선에서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때문에 찍은게 아니라
사람들의 공격적성향에대한 새누리와는 성격이다른 또다른 어떤 저급함에대한
위기의식과 공포를 가지고있다는걸...

원글보고 비판은 할 수있습니다
그러나 조롱과 무시등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부분 예를들어
너는 무식하니까요 너는 역겨우니까요
너는 생각이 없으니까요 이런태도는
이명박과 다른형태의 또다른 거부감과 혐오를
양산할 수있다는걸요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리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드는 하루였습니다
박근혜를 좋아하지 않아도
박근혜의 능력을 신뢰하지 않아도
찍겠다는 어떤 이유주 하나가 

공포감과 반감이 섞여있다는걸 봤거든요
이명박도 싫지만 나꼼수는 더더 싫은... 
(이부분땜에 덧글을 달아 수정한다면
여당찍은 사람들중에 이명박 좋다고 하는 사람
저는 개인적으로 본적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논리는
이명박도 싫지만 나꼼수를 국회로 들일수는 없다는 논리였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입니다
정신차려야하는 앞날이구요
감정적인 대응을 조심해야할때입니다
12월이 금방입니다
IP : 211.244.xxx.187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2.4.12 3:01 PM (211.219.xxx.62)

    공감가는 내용이예요..
    근데... 저는 어제 오늘 완전 멘붕이여서.. 정말 어디에라도 화풀이를 하고 싶은 심정이더라구요..
    어쩔때 좀 심하다 싶은 댓글도 있었지만...
    사람이 속상한데 옆에서 염장질 지르면 확 하게 되쟎아요.. 오늘은 좀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려고 해요..

  • 2. phua
    '12.4.12 3:05 PM (1.241.xxx.82)

    필력이 좋으신 분들에게 명쾌한 논리는 부탁 드리고
    나꼼수가 싫어서 새누리당을 찍었다.....

    아마도 그 분들은 나꼼수가 없었으면
    한명숙은 나이보다 젊어서 안 찍었어.. 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꼼수 멤버들은 이명박처럼 돈 벌려고
    그런 자리를 만들고 있지 않다는 것 ..잘 아시죠?

  • 3. 블루
    '12.4.12 3:05 PM (116.122.xxx.160)

    공감합니다. 글 잘 쓰셨네요. 항상 목소리 크면 이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대부분 그냥 바라보고 침묵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거든요. 그냥 부딪히면 더 시끄러우니까 피하는거죠.....

  • 4. 건강맘
    '12.4.12 3:07 PM (121.139.xxx.114)


    그냥 자조적으로 국민이 뜻이 이렇구나
    세상에는 내가 아는 주변사람들과 다른 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는구나
    를 느낀 하루였습니다

    저도 도대체 왜 .. 왜..? 이런 결과가 싶지만
    많은 더 다수의 사람들의 선택이고 생각이니까요

    솔직히 절망스럽고 희망이 보이지 않고 비웃듯이
    이런세상이 좋다면야?! 싶지만
    그렇다고 내가 바라는 어제와 다른 선택을 다른 더 많은 사람들은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해야 겠구나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을 더 자세히 알기에 이런 결과를 가져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현명해져야 겠다고
    그리고 원글님이 쓰신 전에는 열정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들에 의해 세상이 바뀐다고 믿었다는
    말에 저 역시 그동안 공감해왔습니다,
    하지만 저 또한 그런 믿음이 이제는 바뀌는것을 경험합니다

    저역시 40대 중 후반의 민주화 과정을 지켜보았고 총학생회가 열리는것을 지켜본
    평범한 중년세대입니다,

    이제는 욕하거나 비방하기보다는 설득과 자료를 통한 변화를 꿈꾸는게 바른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 5. ,,,
    '12.4.12 3:08 PM (119.71.xxx.179)

    정치야기 오가는곳이 대부분 그렇죠. 어느쪽 수가 더 많냐의 차이일뿐..일베나 정사갤은 심장떨려서 못봐요.

  • 6. 성주참외
    '12.4.12 3:12 PM (211.243.xxx.104)

    충분히 공감가는 글이네요...이 싸이트 와서 원글님이 쓰신 이유로 떠나신 분들도 적지 않을듯 해요..
    하지만 이 싸이트에 진보적성향을 지니신 분들이 왜 그러는지 알아볼려고 하셨는지요?
    아는 만큼 분노하게 되있습니다..이 정권하에서 얼마나 죄없는 시민들이 죽어나갔는지 아시나요??
    지금도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이 목숨을 끊고 있어요..한 여성이 일년가까운 시간을 고공 크레인에서 보냈구요..
    억울하게 가게를 지키고자했던 분들이 불에 타서 돌아가셨어요..분노하면 안돼나여?
    욕좀 하면 안돼는지요?? 모르는걸 넌 왜 몰랐냐고 할수는 없지만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글만 써대는 사람들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7.
    '12.4.12 3:12 PM (124.49.xxx.4)

    원글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 8. ...
    '12.4.12 3:13 PM (211.36.xxx.179)

    원글님 글에 공감 3333333333

  • 9. 그럴리가요.. ^^
    '12.4.12 3:14 PM (116.127.xxx.28)

    조회수 보세요. 이슈화되야 1만 넘죠? 보통은 많아야 천...일반적으론 100미만 입니다.

    82때문에? 그런 건 아니예요.

    누구에게나 자기에게 맞는 정치적 디엔에이가 있는 거 같아요.

    보수인줄 알았다가 진보로 돌아설 수 있지만 진짜 진보는 절대 보수가 될수 없어요. ^^ (요건 제 경험)

    진보였다가 보수로 간 사람은 원래 성향이 보수였던 거예요. 상황이 그를 진보에 뒀을 뿐 금새 제 자릴 찾죠.

    중도는 아직 자기 성향을 찾지 못한 거구요.
    진보 성향이 있는 사람들 디엔에이는 적극적이죠. 불의를 보면 못 참고. 적당한 똘끼도 있고.
    그래서 더 눈에 띄는 거구요.

    보수는 너무 조용해서...수구에게 이용 당하기 쉽죠. 수구들은 보수의 옷을 입고 진보처럼 행복하거든요, 말로는 평화주의 온건파를 외치지만 실상은...아니죠. 그래도 말은 그래요. 온건파이다..평화주의자다.

    차라리 진짜 보수와 진보의 세상이라면.... 그런대로 잘 굴러갈거 같아요. 사실 진보를 지지하는 대다수도 말하자면 중 보수거나 중진보이지 극진보는 아니거든요. 상황이 상황같지 않으니 중진보가 진보 노릇을 합니다.

    그냥 다들 살던대로 생긴대로 살아야죠. ㅎㅎ

    이거 하난 확실해요... 그 모난 돌 같은 진보로 인해 세상은 진화해왔다.

  • 10. ...
    '12.4.12 3:15 PM (113.216.xxx.166)

    이렇게 말하는 원글님은 그동안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바꾸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과 실천을 하셨는지요?

  • 11. 님글에 어느정도 공감하나
    '12.4.12 3:15 PM (110.70.xxx.120)

    이번선거결과로 느낀 점은
    지역주의의 높은 벽이었습니다.
    새누리당 지지자들중에는 그 어떤 합리적인 이유도 필요없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님처럼 상대방의 행동을 보고 판단의 근거로 삼는 일조차 하지 않습니다.
    논문복사하고 제수씨 성폭행미수를 하고
    무엇보다 불법사찰에 공공재 사유화에 온갖 불법과 비리를 저질러도 판단의 근거가 되지 않는거 같더라구요.
    그저 우리가 남이가 이거 하나면 충분합니다.
    물론 님이 지적한대로 진보든 보수든 조롱과 야유를 일삼는 태도는 옳지 못하므로 버려야 겠지요.
    하지만 님께서는 그런 태도가 정치지형에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한국정치를 너무 안이하게 보시는거 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12. 춤추는구름
    '12.4.12 3:16 PM (220.76.xxx.162)

    공감합니다

    단 제가 싫어하는 것은 누굴 지지하든 그거 가지고 뭐라 할 생각은 없어요

    그렇지만, 그 이유가 이기적이고 단지 자신만 위하면 그것이 너무 싫데요
    하여간 뭐 잘 알겠습니다
    그렇게 서로 다 이해하면서 살아야 겠죠

    단 이기적인 모습만 안보임 좋겠어요

    저도 얼마전에 집값 얘기하면서 하는데 순간적으로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런 말을 썻는데, 그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거든요 원글님한테 이자리를 빌어서 죄송하단 말을 합니다

    죄송합니다

  • 13. 다 자기가 잘나서
    '12.4.12 3:17 PM (183.100.xxx.68)

    다 자기가 잘나서 세상 편하게 살고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네요,
    편한 세상을 위해서 미친듯 처절하게 살아간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은 다 손가락질받고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친일파 돈 많고 잘 누리고 살았겠죠.
    시끄럽게 떠들고 설치고 다닌 독립운동가들이 부끄러우셨겠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사는 건, 고상하지 않고 거칠고 시끄럽게 세상에 이의를 제기한 사람들 덕분입니다.
    뒷짐지고 있다가 그 세상 누리고 있다고 내가 잘나서 세상을 재단하고 평가한다 자만하지 마십시오.

  • 14. 공감합니다
    '12.4.12 3:18 PM (211.50.xxx.140)

    공감합니다....

  • 15. ...
    '12.4.12 3:19 PM (203.226.xxx.21)

    딱 제가 느끼고있는 그대로네요.

    진보는 돌진하는 쌈닭같은 그런이미지...
    내 미래를 맡기기엔 불안해서
    차라리 새누리가 차악이 되고마는.

  • 16. ...
    '12.4.12 3:20 PM (119.17.xxx.43)

    차분히 잘 쓰셨네요.대부분 공감해요

  • 17. ..
    '12.4.12 3:27 PM (221.138.xxx.27)

    원글님 얘기 다른건 다 이해가고 공감할 수 있는데
    정말 이명박보다 나꼼수가 더 싫으세요? (맹박이가 얼마나 쓰레기인지 제대로 알긴 아세요?)
    나꼼수 싫어하는 맘은 충분히 이해 가는데 이명박이 보다 더 싫다고요???????

    그리고 저는 안철수 교수 얘기에 엄청 공감한게
    좌파니 우파니 편가르기로 볼게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였는데.....

    원글님 얘긴 반감보다 공감이 크지만
    지금 님글 읽고 덧글 다는 사람들 중에 님과는 출발부터가 다르면서 침묵하는 다수 운운하며
    노노데모급 쓰레기 마인드인 인간들 동조 덧글 이미 달렸고 이후로도 달릴겁니다.

    침묵하는 다수라는 허울좋은 변명 둘러대며 평소엔 새가슴으로 입 뻥끗 못하다
    원글님처럼 그나마 생각있고 점잖게 얘기하는 사람들의 발언에
    옳다구나 싶어 숟가락 엊으려고 수면위로 떠오르는 저렴한 인간들 말입니다.^^

  • 18. 문라이트
    '12.4.12 3:27 PM (121.166.xxx.39)

    이거 하난 확실해요... 그 모난 돌 같은 진보로 인해 세상은 진화해왔다 222222222222222222222
    우린 무임 승차해왔구요.

  • 19. ......
    '12.4.12 3:28 PM (59.18.xxx.223)

    원글에 200% 공감합니다. 차분히 글 잘 쓰셨네요.
    예전 마이클럽에서도 자신들과 다른 정치의견 글에 댓글복사해서 2222,333,444 달며 반말로 조롱하고 비아냥거리던 사람들이 싫어 정치혐오감을 가진 사람들이 제 주변에도 많습니다. 근데 그런 모습들이 요근래 82에서도 보이네요ㅠ 중도입장에선 진보에 대한 굉장히 부정적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 20. 뚜벅이
    '12.4.12 3:30 PM (211.50.xxx.140)

    우리들의 할일은 모난 돌같은 진보들을 지원하되, 그 속도를 쫓아오지 못하는 대다수 대중들을 대중의 언어로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아닐까 생각되어요.. 침묵하는 다수를 줄여가야죠..

  • 21.
    '12.4.12 3:30 PM (222.117.xxx.39)

    전 진보 아닌데요. ㅎㅎ

    그럼에도 수꼴들에게는 좌파 라는 이름으로 불릴법한 사람이긴 합니다.

    원글님 글 보고 어처구니가 없군요.

    댁은 이 나라 국민 아니십니까?

    주체성 좀 가지십시요.

    진보라고 이곳에서 주구장창 알밥 운운하는 사람들 나무랄 시간에 역사 공부 좀 하시던가요.

    니들땜에 나도 진보가 싫어 라니요?

    진보가 뭔지 보수가 뭔지, 이 나라에서 새머리의 뿌리가 어케 되는지 단 한번이라고 관심을 가졌습니까?

    스스로 알아 보려고 하지도 않고 당장 코앞의 이익만 쳐다본 주제에

    그것들에 대해 고민해 온 사람들에게 니들때문이야 라고 욕을 하다니.

    그냥 까놓고 말하세요.

    난 새머리가 아무리 친일파짓을 해도, 나라 팔아먹을 짓을 해도, 대충 먹고 살게 해 주면 만족한다 라고 말이죠.

    자식들 위하기는 무슨.

    미국에서 헌법정신이 뭔지, 시민권이 뭔지, 정부의 역할이 뭔지 공부해 봤던 제 눈에는 말이죠,

    새머리 지지하는 것들은 무뇌아로 보인답니다.

    제 아무리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의 다양성도 존중해 줘야 하는 게 이론적으로 맞다 할지라도,

    김일성 욕하듯이 박정희 욕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뿌리에서 시작된, 그리고 아직도 그것을 우려 먹고 있는 박근혜를 필두로 한 새머리를 욕하는 것이고,

    아무 생각 없이 무조건 새머리, 혹은, 그때그때 하는 거 봐서 라는 식의 안일한 의식으로 움직이는

    댁같은 사람들을 경멸합니다.

    경멸받기 싫으면 진보때문에 그렇다고 자기합리화를 할 게 아니라,

    이 잉간들은 왜 이러는 걸까 라고 고민이라도 한번쯤 해 보시기 바랍니다. ㅉㅉㅉ

  • 22.
    '12.4.12 3:34 PM (113.216.xxx.166)

    펜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10000% 공감해요.

  • 23. 화남
    '12.4.12 3:37 PM (115.93.xxx.82)

    딱 800% 공감해요. 몇몇 맹수들이 의견 다른사람 나가라고
    지금도 설치고 있네요. .. 아마 82 임원쯤 되나보죠?

    부모고 뭐고안뵈고, 빨갱이 독립하래는데...
    그럼 걍 전라도랑 경기도만 남아 살게 되겠네요.

    전요 요런 일부 강압적인 야당지지자가 MB보다 더 싫으네요.

  • 24. 000
    '12.4.12 3:38 PM (222.106.xxx.113)

    펜님 의견에 격하게 10000% 공감합니다..

  • 25. 걔들은 원래 그래요.
    '12.4.12 3:40 PM (222.237.xxx.246)

    개념있는 원글에도
    고작 반응이 ㅉㅉㅉ 이잖아요. 경멸한다고요?
    오만방자의 극치입니다.

    내용이 다르면 무조건 적입니다.
    바른 말씀 마시고
    무대응이 상책입니다.

  • 26. ..
    '12.4.12 3:41 PM (221.138.xxx.27)

    115.93.xxx.82님 뭐라고요? MB보다 싫은 야당 지지자들때문이라굽쇼? (그새 일부 강압적인이라고 글 수정하고 다시 썼네요)
    그냥 MB가 싫진 않다고 솔직해질순 없는건가요?

  • 27. 걔들은 원래 그래요.
    '12.4.12 3:41 PM (222.237.xxx.246)

    저들만의 성에 살도록
    내버려두세요.

    어쨌든 본인들이 다 옳고
    잘못되면 언론탓, 남탓하는 인간들입니다.

  • 28. ,,
    '12.4.12 3:43 PM (118.223.xxx.73)

    다른걸 떠나서..
    어떻게 이명박보다 나꼼수가 더 싫을수 있는지...
    나꼼수는
    4대강도
    민간인 사찰도 (집에 도청장치해서 감시했다 생각해봐요)
    서민경제 위태롭게 하는 fta도 밀어부치지않았고 (노무현때 한거 다 따라했나요?나쁘면 고쳐야지)
    인천공항을 찰아먹으려고도
    공기업을 팔아먹으려고도
    친인척비리를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

    나꼼수는 자비들여서
    거대권력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기위해
    쌍욕을 해가며 맨선봉에 서서 그 더러운걸 옴몸으로 맞고있는데..
    그 뒤에 서서
    우아하게 배운척...한다는 소리가 ..

    이명박보다 싫다구요?.
    전요 ..
    그분들
    청순하단말 들어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제 사견입니다 .

  • 29. ,,,
    '12.4.12 3:45 PM (119.71.xxx.179)

    근데, 중도이신분들...막말떄문에 싫은거면, 새누리당은 더더욱 지지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115는 엠비는 싫고, 그네가 좋은가보죠

  • 30. 화남
    '12.4.12 3:46 PM (115.93.xxx.82)

    나가란 배타적글에 맹수 정도가 무시한다라 ㅎㅎㅎㅎㅎㅎ
    도대체 당신들 본질흐리기와 이해할수 없네요 드립은 당할자가 없군요.

    그래요. 당신들이 다 옳고 다 똑똑해요. 나머진 다바본데,

    말해뭐해요. 다 옳아요 다. 국민 대다수가 나이들고 무식해서 그렇죠.

  • 31. 휴우
    '12.4.12 3:47 PM (110.70.xxx.120)

    지역주의로 인한 혐오를 진보가 공격적이네 저급하네 라는 식으로 호도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니까요.
    저두 30대 중반에 강남출신인데요.
    이제껏 살면서 한나라당이 품위있고 우아한 언행을 구사하는걸 본적이 없어서 말입니다.
    오히려 진보나 민주세력들은 독한 말 한마디 못하고 추태도 못 부리고 답답하기 그지 없었죠.
    따라서 원글님이 진보의 맹점이라고 생각하신다던 저급함에는 동의 못하겠습니다.
    그건 그냥 82쿡 게시판의 문제고 거기에는 동의해요.

    그리고 다른 커뮤니티 안가셔도 네이버뉴스댓글만 보면 소위 한국 보수가 얼마나 품위있는(?) 언어를 구사하는지 알 수 있으니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알바야 꺼져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요)
    그렇다면 진보의 언어가 저급해서 사람들이 보수로 간다는 얘기는 적어도 안하실걸요.
    그냥 인간의 도리로서 82게시판에서 고운말을 씁시다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

  • 32. 원글
    '12.4.12 3:48 PM (211.244.xxx.187)

    저도 그런때가 있었습니다.
    넌 뭘했냐고 물으면 발끈해서
    내가 뭘했냐 생각해서 기부도하고 뭐 어쩌구저쩌구...

    그런데.. 이 사회를 위해서 제가 가장 할수 있는 가장 큰일은 제 한표를 잘 행사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배고프지 않았다고 쓴 이유는
    제가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에요
    고생을 안해봐서, 한 일주일만 몸빼입고 북한 탄광에 가봐야지 그런 이야기를 안한다고.
    제 윗세대 앞에서 나도 고생이 뭔지 안다고 말할 수도 없고, 그들만큼 고생을 안한것도 사실이구요.
    고생을 몰라서 저런다는 말은 제가 싫어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정치적으로 바른 안목을 가지기 위해서 고생이 필수라고 생가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느냐가 문제지요.

    ,,,

    다떠나서..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이곳 게시판을 보고 표심을 정했다는 사람... 이곳 게시판을 보고 부정적으로 느껴 표심을 정했다는
    글을 보고..

    그전에는
    이곳은 그냥 가상의 세계일뿐, 정보를 얻는 곳일뿐, 선거동향을 얻는것에 그쳐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이곳에서 표심을 정했다는 부분을 간과하면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한것보다.. 영향력이 크다는 생각이 미치고
    부정적인 영향력이 있다면 최소화 시키려는 노력이 있어야하지 않냐는데 부탁의 말씀을 드린겁니다.

  • 33. 사람의 감정이란 이성적인게 아니여서
    '12.4.12 3:48 PM (112.72.xxx.137)

    원글님의 글에 공감가는데요..

    진보완장 찼다고 지나치게 설치고 나대는분들 많습니다.

    흥에 겨워서 지나치게 빨리 샴페인 터트리고,이번 총선 결과를 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간극이란것이
    얼마나 큰지 실감안나시나요?

    과연 무엇이 패배요인이였는지,대선에는 어떤 지략으로 대비할것인지에 대한
    성찰이 없이,

    진보의 가치와 이념,옳음만으로 "이기는 싸움"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였나는걸 이번 총선에서 실감하셔야 합니다.

    내용이 알차고,논리가 옳으면 형식이 파괴되고 도외시되는 경우가 많아요..
    마치 내용물이 형식인양 오해해서
    형식을 파괴하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형식의 오만방자함(다른 사람 위에 서있는듯한 태도),가르칠려는 태도,인격무시때문에
    반감이 생겨서 보수층의 결속이 다져지는 요인이 될수도 있거든요.

    왜냐면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니까요..
    그리고 감정이 사람을 다스리는경우도 많아서(진보는 가치위주이기때문에 감정이 상해서 새누리당을 지지할 경우는 거의 없음)
    그런 경우의 수도 생각하셔야 한다고 보거든요.

    백인백색입니다.
    그걸 모두 껴안아야 진보가 대선에서 이긴다고 보는데,
    진보의 결벽주의,모아니면 도인 행태는 변함이 없기때문에 대선또한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봅니다.

  • 34. .......
    '12.4.12 3:54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음... 그래... 그렇지.... 그럴 수 있어... 공감하며 읽다가.....
    이명박보다 나꼼수가 더 싫다??? 여기에서 확 깨네요.
    진정 어제의 결과에 멘붕이신 분의 글은 아닌 것 같네요.
    나꼼수가 싫을 수는 있지만, 이명박보다 싫을 수는 없는데..........

  • 35. 답글다는 사이에
    '12.4.12 3:55 PM (211.244.xxx.187)

    댓글이
    ..

    전 진보가 싫다는 말을 한적 없습니다.
    이곳에서 보여졌던 인격적무시와 비아냥이 싫다고 말씀드린거에요.


    그렇게 읽으셨다면 제 필력이 모자러서였겠죠.
    지금은 한사람의 마음이라도 더 모아야된다고 생각해서 쓴글이고
    이곳을 보고 본질이 아닌점
    비아냥과 조롱에 의해서 표심이 결정되면 안된다는 마음에서 쓴글입니다.

    이곳의 게시판을 보고
    여당에 표를 주겠다는 결정을 했다는 글이
    계속 마음에 남아서 쓴 글입니다.

  • 36. 이런 식의 글
    '12.4.12 3:56 PM (114.207.xxx.85)

    쓰는 분들 중에서는 가장 차분하고 설득력있게 글 잘 쓰셨네요.
    저도 비슷한 생각 많이 하는데...연구해 본 바 소위 '진보'라는 분들은 (저 포함) 자기 감정에 무지 솔직하고 필요이상으로 분노를 못 참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다른 생각이 아니라 '아닌'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참지 못하는 거지요.
    실제로 '알바'라고 확연히 드러날 정도로 글 쓰는 사람도 많고 그 수준 또한 가관인 경우도 많아서
    마치 욕잡수러 오신 분들 같아 그에 상응한 대접을 해 주는 경우 빼고...
    그냥 조금 '다른'생각을 하는 사람 중...글솜씨가 매끄럽지 않은 경우에는 표적이 됩니다.
    저 정도의 필력이면 내가 논리로 제압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대개는 무척 적극적으로 자기의 논리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포진해 있다 보니
    그런 글엔 융단폭격이 내려지기도 하죠..
    근데..그런 사람들은 정말 소수에요..
    82회원이 얼만데요...
    수 만 명의 사람들 중 목소리가 유난히 큰 사람의 소리는 귀를 막아도 들리는 법이죠...
    기분 나쁜 표현들은 유난히 더 눈에 띄는 법이구요.
    그 분들이 좀 더 순수해서 그렇다고 전 이해합니다.
    나혼자 잘 살아보겠다고 저렇게 늘 화가 나 있진 않는거... 느껴지잖아요.
    그래도 흐트려지려는 마음을 다잡아 주기도 하는 착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고마운 시선으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세요.
    그들은 적어도 야비하진 않죠...
    전 그것만으로도 그들에게 힘을 얻습니다.
    저처럼 긍정적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37. 제가 어쩔숴 없이
    '12.4.12 3:58 PM (211.244.xxx.187)

    계속 답글을 다는데

    전...

    이명박이 제일 싫습니다....

    여당응 찍은 사람들이
    이명박을 옹호못해도 나꼼수가 더 싫다고 한다고요!!!

    본문고치러 갑니다...

  • 38. .....
    '12.4.12 4:03 PM (203.249.xxx.25)

    다른 건 다 모르겠고...말도 함부로 하고 아무나 알바로 몰고 깝지는 니들 보기 싫어 이명박근혜랑 새누리에게 표준다....이런 거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들은 정말 이명박근혜와 새누리에게 분노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들에게 분노하는 감정이 있다면...............어느 누가 그들보다 못됐고 나쁠까 싶거든요.ㅜ.ㅜ

  • 39. ..
    '12.4.12 4:09 PM (221.138.xxx.27)

    그랬군요. 저는 원글님 같은 분 글 좋아요.여러군데서 공감도 했구요 (위에도 썼지만)
    하지만 님글에 이때구나 싶어 숟가락 엊는 인간들은 경멸합니다.

  • 40.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몰표도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면
    '12.4.12 4:15 PM (112.72.xxx.137)

    정치하는 놈들은 다 똑같다 생각해서 정치적 무관심으로 돌아서는 사람도

    덜 꼴보기 싫은 사람 찍기도 할테니까요..

    그게 보수가 될수도 있지만,진보가 될수도 있거든요..

    입만 살아서 나불거린다.나만 잘났다..... 이게 진보의 단점이자 사람의 거부감이 들게 하는
    행동일수 있는데,
    진보가치를 중요시하는분들은 형식을 너무 도외시하고
    지나치게 날선 공방이나 상대를 비방하는 태도가
    중도보수나 부동층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그것도 고민해 보셔할 할겁니다.

    이길려는 싸움을 할려면,
    많이 끌어 안고 가야지,그게 아니고 스스로 자위(가치를 표방하는 자기만족)하고 안분자족한다면 우리들만의 세상에 갇히기가 쉽고,
    내가 원하는 세상을 만나는게 오래 걸리고 더딜수가 있어요.

  • 41.
    '12.4.12 4:16 PM (211.244.xxx.187)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해 주심점도 감사히듣겠습니다.

    사람은 쉽게 상처받고, 쉽게 마음이 풀어지고
    또 어떤면에서 쉽게 감동하는 존재입니다.

    아마도,
    여기를 보고 마음을 바꾸셨다는 분은
    화면상의 오고가는 말을 보고
    언어폭력으로 받아들이셔서 그러신게 아닌가 싶어요.
    한마디만 더 하자면
    유권자중 여당에 투표하는 사람들은 제가 살아보진 본한 고난의 현대사를 지나오신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의 민심이 과거로 회귀하는 이유가 무엇이고, 그 마음을 아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심리와 마음은 생각보다 복잡하기에...

    저는 이만 줄이고 일하러 갑니다.
    공감해 주신분들도 감사하고, 지적해주신분들도 감사합니다.

  • 42. 모두
    '12.4.12 4:17 PM (114.207.xxx.85)

    릴렉스...
    할 시간입니다..

  • 43. 순이엄마
    '12.4.12 4:24 PM (112.164.xxx.46)

    그래서 예쁜말 고운말이 필요한것 같아요.

    내가 옳지만 다른 사람의 말을 귀기울여 듣는것에 인색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44. 제 주위에
    '12.4.12 4:25 PM (14.52.xxx.59)

    노통을 찍고 응원한 사람들이 하나 가득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원글님이 말씀하신 그,,비아냥 소통부재..이런것 때문에 떠나간 사람을 너무나 많이 봤습니다
    나만 맞고,내 의견에 동조 안하면 무지하고 무개념에 늙어 죽어야 할 사람 취급하는거..으로 그렇게 호된 결과를 봤음에도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용민을 쉴드치는거 보고 전혀 나아진게 없구나,,생각이 들었고
    그게 표심으로 연결이 전혀 안된것 같지는 않아서 더 씁쓸합니다
    오프라인의 실제는 82와는 다른거니까요

  • 45. 흰수염고래
    '12.4.12 4:28 PM (116.127.xxx.154)

    잘쓰셨네요.
    정치논리에 매몰될 필요 없는데 지나치게 감정이입 하고 계신분들 많아보여요.
    공격적이고 획일적인 생각까지 강요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해서 단 한사람도 설득하지 못할거라는 거 확신해요.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묘한 집단의식과 행위들이 눈에 거슬립니다.
    중요한 건 상식이고 가치이고 생활인데,,,, 그걸 자연스럽게 나누는 82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꾼들도 82를 좀 내버려두세요. 역효과만 큽니다.

  • 46. 이솝우화가 생각나요
    '12.4.12 4:48 PM (180.226.xxx.251)

    좋은 생각도 방법이 중요한데
    가스통 할배랑 같은 방식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더군요..
    이분들 오프라인서 만나도 같은 방식으로 남의 말을 안들을까요?
    적어도 온라인 방식으로 맘 속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결코 그들의 편을 들어주고 싶지 않더군요..
    마구 몰아내고 아이피로 과거 글들 복사해서 무안주고..
    사실 선거결과는 뿌리깊은 지역주의 탓으로 생각이 들었구요..
    그지같은 국회의눤들 누가 뽑나햇더니 딱 그 수준의 백성이란 생각 밖에 안듭니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다만 김용민 지지자들처럼 인터넷서 쉴드만 치다간 세상 바꾸긴 힘들다 싶더군요
    원글님 생각과 같은 생각입니다.

  • 47. 이솝우화가 생각나요
    '12.4.12 4:55 PM (180.226.xxx.251)

    햇님이 바람을 이긴다는 이야기..
    무조건 센 바람만 불어댄다면 옷깃을 여밀 밖에요..ㅠㅠ

  • 48. 화남
    '12.4.12 5:01 PM (115.93.xxx.82)

    221.138.xxx.27
    고생하시네요.

    숟가락 얹는다는게 뭔소린지.
    설마 원글 공감 댓글을 이래 표현하는건가요??

  • 49. ...
    '12.4.12 5:02 PM (223.63.xxx.85)

    그런데 82에 진보가 있어요? 정치꾼은 또 뭐구요?
    이때다하고 숟가락 놓는 분들 속보입니다.
    원글님은 물론 저런 분들 다 껴안고 가자는 것이겠구요?

  • 50. ..
    '12.4.12 5:07 PM (221.138.xxx.27)

    화남'12.4.12 3:37 PM (115.93.xxx.82) 딱 800% 공감해요. 몇몇 맹수들이 의견 다른사람 나가라고
    지금도 설치고 있네요. .. 아마 82 임원쯤 되나보죠?

    부모고 뭐고안뵈고, 빨갱이 독립하래는데...
    그럼 걍 전라도랑 경기도만 남아 살게 되겠네요.

    전요 요런 일부 강압적인 야당지지자가 MB보다 더 싫으네요.


    --------------------------------------------------------------------------------------

    내가 원글이라면 당신같은 사람이 공감 800% 날리면 기분 별로일거 같습니다.
    원글님이 차분하게 공감가는 좋은 글 쓰셨는데 당신같은 사람이 같은 부류인냥 설치니 말입니다..

  • 51. 동감합니다...
    '12.4.12 5:07 PM (175.193.xxx.140)

    맞아요....82만 읽으면 82가 전부인것 같다는 생각에 빠져요.....

    근데...어제....선거결과를 보면서

    아~~~이게 전부는 아니고,,,이게 민신은 아니구나....라는걸 느꼈죠.....

    받아들이것 받아들이고 배척할것 배척하는 82회원님들이 되자구요....

    아자아자 화이팅....

  • 52. ..
    '12.4.12 5:08 PM (147.46.xxx.47)

    여러분들은 생각보다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계십니다.->

    82 때문에 등돌린 사람들이 많다.?
    이번 결과가 그걸 말해주고있다...?

    적어도 원글님처럼 아무것도 하지않은 분께서 지적하실 사항은 아니네요.
    행동하는 82덕에 그나마 머리가 깨이고 정치적으로 이만큼 진보한줄 아십시오.
    원색적인거 다 피하고...이성만 갖고 어떻게 그것들을 상대합니까......
    자식이 피흘리고 들어왔는데...나의 이런 분노가 다른이에게 영향을 끼칠수있으니
    닥치고 포용해야하나요..?

    이글 참 뭥미 스럽네요..........

  • 53. 공감
    '12.4.12 5:19 PM (221.147.xxx.4)

    일단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안 돼죠.
    fta 상정할 때 김진표가 더 싫다는 글 한 번 올렸다가
    완전 알바 취급, 무뇌아라고 조롱 당했는데요.
    저는 한나라당이야 워낙 가치없으니 제쳐두고
    우리 편이라 믿었던 민주당이 그 순간은 더 미웠다는
    말이였는데 완전 댓글들이 무섭더라구요.
    자정 노력은 필요해 보입니다.
    필력되시고 능력되시는 분들이
    가랑비에 옷 젖듯
    논리적으로 세뇌를 시키셨으면 좋겠어요.

  • 54. 화남
    '12.4.12 5:21 PM (115.93.xxx.82)

    221.138님...언제부터 댓글을 자유롭게 못썼나요 ㅎㅎ

    주어진 규격과 틀에 맞춰, 님 입맛에 벗어나면 안되게
    써야하나요? 그기준대로라면 정치성향 다른글들은 물론
    다른글들도 여지껏 다 숟가락 얹는 글이랍니다~~
    이글에서만 좀 많이 오버하시는거구요.

    하나만 물읍시다.

    지금 진보의 대표격이라는 민주당 뽑아 국회 데려다 놓으면,
    정말 예전 진보나 독립운동가처럼 진심으로 국민들 위해 싸워줍니까?

    국회의원 연금법 만장일치나 동조하는게
    요즘 진보 아니던가요...?

    그 의문이 표심으로 나타난거라 보구요.

    갖추진 진보를 들고 나와서
    앞서얘기 다시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별루 설득력있지 않네요.

  • 55. 블루베리
    '12.4.12 5:41 PM (211.109.xxx.82) - 삭제된댓글

    원글님에 10000% 공감합니다.
    너무 무시하고 비아냥거리는 듯한 댓글들 보고 섬뜩하게 느낀 경우가 많아서~~~~~~~

  • 56. 조심스럽게..
    '12.4.12 5:49 PM (39.116.xxx.243)

    진보니, 보수니 생각의 논리가 확실히 서있지 못 합니다 저 같은 사람은.
    또한 정치를 깊이 알지도 못 합니다. 사실은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를 뿐더러 모르고 살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그냥 요 몇년 사이에 내 한 표의 소중함을 절실히 알게 되어 서서히 알아 가는 중이지요.
    그저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는데 내 한 표를 쓰자 하는 생각이지요.

    이 번에 새누리에 찍어준 사람들 중에는 대단한 보수의 논리가 서 있거나 정치에 대한 식견이 높은 사람보다는 안 그런 사람도 많지 않을까 싶어요. 뭐,찍어준 이유는 각자 다양하겠지만요.
    제가 사상이나 논리가 완벽해서 2번 찍은 건 아니듯이 그 쪽에도 저 같은 부류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는 원글님 글을 읽어 내려오며 사상이나 논리로 무장되 있지 않은 그저 저 같은
    사람을 돌아서게 만드는 미운말투(?)의 위험에 대해 얘기하시려는구나...라고 이해했습니다.

  • 57. 헬레나
    '12.4.12 5:54 PM (218.146.xxx.146)

    저도 100프로 동감.
    전 투표권이 생긴 20년전부터 한나라당의 붕괴를 위해 나름 열심히 뛰어왔다고 자부하는 사람인데요. 인터넷에서 글썼다가 알바로 몰린적이 참 많습니다. 미권스에서 김용민이 하는 좆어쩌구하는 말이 좀 불편했다고 했다가 알바꺼지라는 말도 들었고 82에서도 얼마전에 김희철 찍겠다고 했다가(관악을) 알바로 몰렸네요. 김용민의 보징어 어쩌구도 실망했다고 했다가 비아냥 들었고요. 소드에선 한나라당 찍는 강남사람보다 한나라찍는 서민들이 더 한심하고 답답한 거다 소리 했다가 맹공격당하고.. 새누리당빠들보다 같은 진영의 열혈동지들이 더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저야 워낙 심한 야당지지자라 그냥 이해하고 참지만 중도쯤에 있으면서 언제든 우리편으로 만들수있는 성향을 가진 분들이 그런일을 겪는다면 순간 오싹해져서 충분히 등돌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발제발 이글에도 ㅉㅉ거리고 비난하지 마시고
    지금 이글에도 신경질내고 ㅉㅉ거리는

  • 58. 헬레나
    '12.4.12 5:54 PM (218.146.xxx.146)

    좀 냉정히 생각해봐주셨으면합니다

  • 59. 이런 글 참 좋네요
    '12.4.12 6:50 PM (124.111.xxx.237)

    82가 아무리 대한민국 줌마네들의 민주세력 집결지라고 자부하고 또 자긍심을 많은 회원분들 갖고 있지만,
    가끔씩은 자성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더구나 이런 상황에서 이런 글들로 인해 82가 다음을 기약하기위해
    성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 여러가지 패인요인들을 서로 다양한 생각들로 이어지는 것이 너무나 좋은 일들이며
    앞으로의 전략들도 서로 이렇듯 논의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도출되어지지 않나 생각되어지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모습이 현 상황에서
    82회원들이 가져야할 자세인것 같습니다.

    원글님이나 댓글들에서 지적하는 이야기들,또한
    민주역사와 사회를 미처 통찰하지 못하는 많은 82회원들이 가질 수 있는 부정적영향들을
    조심스럽게 올려주신 이야기들을 충분히 공감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표심을 향한 국민들에게 갖는 이상과 실제 현실은 너무도 달라요.
    아니 정반대에 가깝다는 것.
    현실이익을 앞세우는 그들을 성향을 귀기울이고 전략을 세우지 못한다면,
    언제까지나 민주역사는 참담할 수 밖에 없다는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나라를 당장 부도나서 망하게 하지않는 이상 절대로 민주정권창출 못 시킵니다.

    일부회원님들의 너무나 자신의 신념안에서만의 감상적인 그리고 자만적인 시각들 또한 경계해야하며,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하는 냉철한 전략과 그리고 포용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 60. 그리고
    '12.4.12 7:11 PM (124.111.xxx.237)

    진보라는 개념의 스펙트럼은 상당히 넓어요.
    실제 82회원님들의 성향이 각기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소위 보수에서는(실제 보수보다는 수구쪽에 가깝습니다) 자신들에 맞서는 부류를 모두 진보라고 지칭합니다.
    좌파라고도 하지요.

    하지만,참여정부 노통도 엄밀히 말하면 진보라기보다는 중도 진보라고 하지만 중도 우파에 더 가까웠습니다.

    이곳 회원님들은 정치, 사회, 외교에서 주권의식과 민주 정체성을 갖지못하는 현 정부에 반대하는 소위 민주세력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것이 정확한 성향입니다.

    하여 보수 진보 나누는 것은 큰 의미는 없습니다.
    굳이 둘로 딱 쪼개서 말한다면 보수보다는 진보적 성향이 더 강하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168 남편감 직업 약사 어떤가요?? 45 희야 2012/04/12 28,262
95167 선거끝나고 허한 마음을 달래려 ...... 14 방황중~ 2012/04/12 1,092
95166 사랑하는 아들 용민에게(엄마) 18 참맛 2012/04/12 1,705
95165 꼼수까페 가보신분! 4 꼼수까페 2012/04/12 1,513
95164 우리 구 빨간당 당선자에게서 문자가 왔네요 2 기름을 붓는.. 2012/04/12 778
95163 김을동씨 선거사례 중인데요 3 이클립스74.. 2012/04/12 1,624
95162 이진욱 되게 잘생기지 않았나요?? 13 자전거풍경 2012/04/12 4,099
95161 우리 아들 혼자 노는 내용 4 아기엄마 2012/04/12 1,203
95160 다음번 대통령은 반드시 새누리당에서 나와야 합니다!!! 35 반드시 2012/04/12 2,857
95159 공진단 VS 경옥고 9 보약 2012/04/12 7,528
95158 박근혜 아가씨 답변하세욧!!! 8 대한민국 국.. 2012/04/12 1,281
95157 소고기와 대파가있어요..간단하게해먹을메뉴... 4 @@@ 2012/04/12 1,100
95156 지금 심상정님 지나가시네요 2 ㅎㅎ 2012/04/12 1,230
95155 베이킹 소다 어떻게 쓰세요?? 2 봄순이 2012/04/12 1,536
95154 선거후 인간관계 6 따스한 빛 2012/04/12 1,222
95153 서울에 삽니다. 2 .. 2012/04/12 699
95152 변희재vs윤도현 한 치의 양보 없는 '트위터 설전' 20 세우실 2012/04/12 3,696
95151 송호창씨는 변호사에 인물도 좋고..스타 정치인 가능성이 있어보임.. 7 할수없오 2012/04/12 1,691
95150 벽과 장롱 안에 곰팡이가 잔뜩 꼈는데 주인한테 말하면 되나요? 2 방법이있나요.. 2012/04/12 1,579
95149 우리 알바라 매도하지말고 다 품고 갑시다 1 이제 2012/04/12 467
95148 일없다고 대놓고 잠자는 신입사원... 어캐해야 할까요? 18 아오 2012/04/12 5,174
95147 냉장고 700~870 리터 8 김냉도없어요.. 2012/04/12 1,947
95146 우리집 만 그런가요? 인터넷 연결하려면... 3 인터넷 2012/04/12 868
95145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사람중에 제일 싫은..ㅠ 34 2012/04/12 4,822
95144 왜 간통녀들은 잘사는 걸까요 ? 33 궁금 2012/04/12 13,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