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 딴지일보에 안희정 도지사님 인터뷰에요.

힘내자 조회수 : 1,457
작성일 : 2012-04-12 10:45:04

원래 강남좌파 글에 댓글로 달았었는데, 다들 너무 지치신거 같아서 그냥 글로 올립니다.

 

 

예전에 안희정님 인터뷰를 본적이 있어요. 아마 딴지일보였던거 같은데(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불꽃같던 학생운동 시절이 허무하게 끝나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채 민주화양아치 이야기가 나오고

모든게 회의스럽던 안희정님한테  故노무현대통령님이 독백처럼 하신 말씀이 있대요.


"..개체로서의 인간은 변하지 않지만, 그래도 인류는 진보한다. 신기하지 않느냐.."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였지만

인간이 좌절하고 절망해서 적당히 사회화되어가는 모습에 실망감을 느끼던 안희정님께

다시 인간에 대한 희망을 불러일으켰다고 해요.

 

그래..사람 하나하나에 대해서 실망할수 있다. .

하지만 그 사람 하나하나가 모인 인류는 늘 진보해왔다 .

인생 뭐 다 그런거라고 포기하자 말자.

신념 꺾지 말자.



저도 오전내내 일이 안잡혀요.

결국 나만 그랬구나..우리만 그랬구나. 별일이 없는거구나.

그래도 인류는 진보합니다.

그게 너무  지루하고 피곤하고 슬프고 오래 걸리지만...결국 진보합니다.

 

......그렇겠죠?^^ 힘내자구요.

IP : 211.217.xxx.2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2.4.12 10:48 AM (211.207.xxx.145)

    저 그거 보고 울었어요.
    정치 잘 모르는데, 제가 잘 모르던 안희정님의 억울함
    노통과 서로 간에 무조건적 신뢰가 느껴져서요.

  • 2. 이제는
    '12.4.12 10:50 AM (58.145.xxx.58)

    서로서로 다독이며
    다시 그날을 위해
    힘을 내보자구요
    진정 나를 위해
    희망을 버리지말자구요

  • 3. 김대중대통령
    '12.4.12 9:42 PM (124.195.xxx.181)

    서거하셨을때 김대중도서관에서 였던가..일기책 소책자로 나눠 줬었죠.
    거기 표지 제목이기도 하고 일기 내용이 그러했어요.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눈물나는 말이었네요.

  • 4. 다시
    '12.4.12 9:43 PM (124.195.xxx.181)

    일기의 내용..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201 김정훈<UN>,팬분 계시나요? 7 바보엄마 2012/05/26 2,443
111200 남들과 머리 빗는 빗.. 같이쓰실수 있으세요? 15 다들 2012/05/26 2,313
111199 소심한 초등4, 검도, 합기도, 특공무술, 택견... 5 흥미 갖고 .. 2012/05/26 2,082
111198 뇌내망상, 그 무서움의 폐해를 진단한다 1 호박덩쿨 2012/05/26 1,553
111197 전광렬씨 연기 물 올랐네요 4 지나가다 2012/05/26 2,340
111196 토요일인데도 집에 아무도 없네. 바쁜 토요일.. 2012/05/26 1,189
111195 세금 펑펑 쓰느라 신났네요. 헐 1 위조스민 2012/05/26 1,150
111194 남의 아내를 높여 부르는건 부인 인데, 남의 남편을 높여 부르는.. 9 ... 2012/05/26 14,681
111193 중학생딸과 봉사활동 하고싶은데요 6 봉사 2012/05/26 1,873
111192 경기도 문화의 전당 부근 맛있는 집 추천해주세요.. 1 맛있는집어디.. 2012/05/26 1,478
111191 잠깐 쓰러졌다가 일어났는데 병원 가봐야 할까요? 7 ... 2012/05/26 2,365
111190 사랑과전쟁에 시어머니..백수련님~ 7 맨인블랙 2012/05/26 4,118
111189 육아하면서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근무..어떨까요? 5 장미 2012/05/26 1,532
111188 방금 은행갔다가 다른 사람이 돈봉투 놓아두고 있는걸 은행에 전화.. 15 .... 2012/05/26 10,230
111187 요즘 광고중에 박칼린씨가 부르는 노래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20 이유를 모르.. 2012/05/26 3,543
111186 제주도여행 항공료 3 늘감사 2012/05/26 1,380
111185 [132회]김두관, 김한길과 연대한 이유 -김태일의 정치야놀자(.. 3 사월의눈동자.. 2012/05/26 1,399
111184 홈텍스 신고 시 건강보험료 관련(프리랜서) 도와주세요!! 3 ** 2012/05/26 2,049
111183 콩쥐가 "올해는 이게 유행할 거아" 라고 하죠.. 2 요새 왜 2012/05/26 1,131
111182 Mc 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죠 7 ... 2012/05/26 2,694
111181 이증상이 우울증인지...... 1 이벤트 2012/05/26 1,331
111180 귀향길보다 막히는 고속도로 2 행복한생각 2012/05/26 1,838
111179 기억이 안나요 유석마미 2012/05/26 737
111178 비싸다고 애들만 먹이지는 마세요... 29 저기아래 2012/05/26 14,428
111177 15년차 결혼기념일 4 .. 2012/05/26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