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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대 이상 투표하지 말라고

아빠짱 조회수 : 1,068
작성일 : 2012-04-12 09:30:38
 

60대 이상 투표하지 말라고

제가 이야기하면 노인비하겠지만

70대 중반이신 저희 아버지가 아침에 분노하며 하신 말씀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아버지는 야권연대 후보와 진보신당을 찍으셨는데요

오늘 아침 결과를 보시고 탄식을 하시네요

아침에 일어나시자마자 심상정도 떨어진줄 아시고

(제가 어제 개표울 97%까지 확인했을 때 심상정이 낙선한 줄 알아서 그렇게 알려드렸어요-.,-;)

완전 실망하셨는데

제가 출근 후에 확인하니 당선되어서

심상정이 당선되었다고 전화로 알려드리니

소리를 지르며 기뻐하시네요 ^^


정말로 대선이 걱정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박그네는 ‘독재자의 딸’도 아닌 ‘살인마의 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


이런 할아버지도 있답니다.


IP : 59.186.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2.4.12 9:32 AM (223.33.xxx.144)

    부럽습니다.

  • 2. 76세인
    '12.4.12 9:34 AM (59.186.xxx.131)

    우리 아빠 고급 공무원 출신인데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딱 하나 맘에 드는 건 살인마의 딸 물러가라고

    거의 매일 박근혜 측 사무실로 전화해 대서 실성한 노인 취급 받고, 이번에도 아는 집집마다 전화해서 야당

    뽑으라고 거의 협박하셨어요. 이런 할아버지도 있네요.

  • 3. 명석하신 아버님처럼
    '12.4.12 9:37 AM (121.157.xxx.242)

    나이들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님이 많이 부럽습니다.

  • 4. 저는
    '12.4.12 9:37 AM (125.177.xxx.151)

    70먹은 노인네한테 야당 찍는다고 했다가 한대 맞았어요
    그네는 어떻하라고... 야당 찍냐고...
    빡쳐요

  • 5. ..
    '12.4.12 9:38 AM (180.68.xxx.214)

    표면화되지 않아서 그렇지, 존경할 어르신들 당연 계시지요.
    제 대학은사님, 70대이셔도 희망버스타고 부산영도다리까지 가시는 분입니다.
    살아있는 한 멈출수 없다면서 젊은 저희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분이십니다.

    아, 오늘같은 아침에 우리 선생님 얼마나 속상해하실지, 한층 더 속이 상합니다.

  • 6. ..
    '12.4.12 9:38 AM (121.134.xxx.128)

    그렇다고 결과 크게 달라질건 없어요

  • 7. yesgood
    '12.4.12 9:51 AM (115.91.xxx.155) - 삭제된댓글

    노인들의 보수성향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닌 것같아요, 걸리버여행기를 쓴 작가 조나단 스위프트도 노인들에게는 투표권을 주어선 안된다고 주장했었구요...

    투표권 하한선(19세미만)은 두면서 상한선은 안두는게 어찌보면 이상하기도 한데... 참 어렵네요

  • 8. 그러나
    '12.4.12 10:00 AM (58.76.xxx.100)

    그럼에도 불구하고...공감대를 넓히려면...
    일부 계층 싸잡아 비난하는 언행은 삼가해야 합니다.

    그 좋은 햇볕정책이 있잖아요.
    강풍 아무리 불어대도 옷 벗지 않아요.
    따뜻한 빛를 마구마구 비춰줘야 옷을 벗게 되잖아요.

    문재인님이 어떻게 당선되셨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느 누가 봐도 온화하시잖아요.

    전략 수정을 해야 할 시점인데, 그 부분은 아무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 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전투적 자세를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 9.
    '12.4.12 10:09 AM (59.187.xxx.16)

    심상정님 당선되셧어요??
    전 떨어진줄 알고 침울했거든요
    그나마 위안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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