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를 수첩공주라고 우습게보고 , 사실 평생을 별로 한일이 없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녀에게 인정하는 딱 한가지는..
어려서 부터 그판에서 굴러서 그런지 정치판을 알아요.
정치만 9단이죠.
경상도는 그렇다고 치고, 강원도, 충청도는 박근혜의 힘입니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예전에 정치에 있던 어느분이 그런말을 했어요.
박근혜가 대구에 뜨면 그 일대가 마비된답니다. 그리고 노인들은 눈물을
흘린데요. 아버지,엄마도 그렇게 죽고 불쌍해서 어떡하나..
그녀는 가만히만 있어도 사람들이 눈물흘리고 난리난답니다.
이심정은 이해는 합니다. 경상도는 박정희에게 혜택을 받았으니까
그딸에게 은혜를 갚는 심정이겠지요.
강원도, 충청도도 근래는 야당 도지사도 뽑고 그랬지만, 원래 보수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변화를 싫어하지요. 그분위기에서 야당이 된것이 기적입니다.
그나마 객관적이라는것이 서울과 수도권인데요. 이번 투표율보고, 좀 불안했습니다.
서로 원수같던 이명박과 박근혜손잡는것 보고 속으로는 많이 불안했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해도, 박근혜지지의 수구꼴통들과 이명박 주지지층 개신교가 손잡으면
정말 어려운 싸움인것입니다. 더군다나, 언론 그누구도 국민의 편이 되었고 야당편이었던곳은
없어요. 재철이가 질기게 버틴것이 다 이런계산인것입니다. 욕먹어도 버텨서 한석이라도
더 가져오는것이 이익이니까요.
그와중에 민주당은 공천, 연대과정부터 뻘짓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거대한 공룡과 싸우면서
연대는 처음부터 맞지도 않았고 통합했어야 합니다. 정치 9단들하고 싸우면서
정치적인 수를 읽지못했던 야권의 책임도 큽니다.
한명숙대표은 사퇴해야 합니다. 한명숙대표로 대선을 치룬다면,대선은 물건너갑니다.
약합니다. 대중적이지도 그렇다고 정치력이 있지도 않더군요.
문재인이사장님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지만, 부산에서 사실상 참패입니다.
박근혜를 상대로 싸워서 경쟁력있는 사람은 안철수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안철수도 이분위기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 언론,기득권 그리고 또 아무것도 갖지 못한 무지한 사람들도
박근혜를 지지할테니까요.
야권도 정말 뼈저리게 반성해야 합니다. 야권도 잘한게 없어요.
많이 아쉽지만, 예정된일입니다. 나쁜짓도 오래하면 노하우가 생깁니다.
수구꼴통 친일 개독이 그냥 오랫동안 잘먹고 잘사는것 아닙니다. 인간의 속성을
이기심을 잘읽고 있는것이죠.
한편으로는 한나라당, 박근혜까지 앞으로 5년 더 해먹고
국민들이 고생좀 더 해보고 나라도 더 들어먹고 그래야 정신을 차리고
우리 아이들때가 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