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심스럽게 김용민 낙선의 의미

정치 이야기 조회수 : 2,477
작성일 : 2012-04-11 19:53:48

물론, 아직 완전한 개표전이긴 합니다만

전요........솔직히 50% 가까운 득표율. 그 정도도 대단한 성공이라고 봅니다.

 

낙선은 낙선이지. 지면 끝이냐고 몰아부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전 진심으로 당선을 빌었지만

한편으로는 되도 조금은 걱정이다 쪽이었어요.

 

아무리 8년전 일이고, 19금 표방하는 인터넷이었다 하더라도

앞으로

국회의원이라는 틀 속에서 과연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할까..

앞으로 아무리 좋은 일, 옳은 일 하더라도

이미 조중동에서 짠 프레임 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아직

만약이지만서도...

그가 설사 낙선하고 우리가 응원한 꽤 많은 분들이 당선하신다면

책임론이라는 면에서 그는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걷더라도 힘차게 앞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요?!!!

 

당선된다면, 당선 그 자체로서도 대단히 의미 있는 것이고

설사 낙선했다하더라도

김용민, 그는 그 자신 그 스스로에게도 전혀 꿇릴거 없다는 거지요.

 

극적으로 당선되신다면 국회에서

설사 안 되더라도 뉴욕타임즈나 나꼼수에서 더 강력한

'임담'과 '귀염'으로 당당하게 돌아오시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이요^^*

 

IP : 182.209.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rams
    '12.4.11 7:54 PM (110.10.xxx.34)

    아직 모릅니다.
    낙담하지 맙시다

  • 2. 눈누난나
    '12.4.11 7:55 PM (1.225.xxx.118)

    긍정의 힘을 믿을래요! 기도할래요!!!!

  • 3. ..
    '12.4.11 7:57 PM (211.246.xxx.249)

    저도 동의해요...하지만 당선
    됐으면 좋겠어요. ^^ 되겠죠? 될거에요! ㅎㅎ

  • 4. 틈새꽃동산
    '12.4.11 7:57 PM (49.1.xxx.149)

    돼지는 이미 우리 맘속에 있으니 당락의 결과는 무의미 하지요.
    난 용민이가 출마를 안했으면 하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돼지가 출마한데서 그를 믿었고 그는 당락을 떠나 이미 맘속의 국회의원이였어요.
    아니 그보다 더한 ...

    여의도 거 아주 고약한곳에 보내느니 차라리 골방에서 예전처럼
    상처난 가슴 달래주는것도 좋아요.
    십여년 글을 안썼더니 글이 잘 안되네요.
    목아돼를 위해 글을 쓰볼요량인데...
    좀 더 지켜보고 ...

  • 5. 쥐떼를헤치고
    '12.4.11 7:59 PM (1.241.xxx.198) - 삭제된댓글

    조중동공세에 밀리지않고 버텨줘서 고마와요

  • 6. 용감씩씩꿋꿋
    '12.4.11 8:45 PM (124.195.xxx.96)

    중요한 건
    김용민씨의 출마는
    정치가 국민의 것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시사해줬다는 거라 봅니다
    나꼼수의 의미도 매한가지고요

    참정권이 몇년에 한번 투표 한번 하고
    어쩌다 연대가 맞으면 정치인이 되고
    그런게 아니라
    국민 누구나 원하면 정치에 관해서 의견을 말할 수 있고
    피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걸
    김용민 후보가 훌륭하게 보여줬죠

    김용민 후보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노원구민이 뽑는 거지만
    무거운 빚을 조금이나마 갚는 기분이 들 거 같아서요

    아직도 우리가 의식하는 것보다
    사농공상의 카스트가 뿌리깊게 존재합니다.

    좋은 학벌을 가진 사람
    뭔가 좋은 집안, 대단한 집안 같은 느낌을 풍기는 사람
    혹은 그런 인맥을 가진 사람이 관료가 되고 정치인이 되는게 맞다는 의식을
    부정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김용민씨가 그렇지 못하다는게 아니라
    정치적 경력이 있거나 정치에 뜻을 두고 길을 걸어온 사람이 분명히 아닙니다.

    그래서 김용민씨의
    말 그대로 피눈물이 어린 한 걸음 한걸음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짧은 기간,
    온갖 음해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내주신 것에 대해
    박수를 보냅니다

    또 하나
    짧은 제 소견에 기쁜 건
    김용민씨의 선전은
    우리 정치의 영웅주의를 깼다는 거죠

    박근혜가 부동의 지지를 지키는 건
    정치에 영웅을 바라기 때문이라 봅니다.

    대선이 남아있는 시점이라
    이 작은? 시발이 정말 크게 다가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953 신들의 만찬...욕하면서 봤는데 벌써 마지막 ㅋㅋ 흠ㅎㅁ 2012/05/20 1,178
108952 평소 소지품 뭐들고 다니세요? 다시 백팩으로 돌아왔어요. 1 ==== 2012/05/20 1,055
108951 "돈의맛"은 죽어도 좋아 2탄인가봐요(스포일수.. 7 너무하다 2012/05/20 3,648
108950 손발이 너무 차요.. 저 같은 분 계신가요? 5 조언부탁 2012/05/20 1,818
108949 설*때문에 죽겠어요 3 설사병 2012/05/20 1,626
108948 남편 2박3일 출장가는데 뭐하면 좋을까요? 아기엄마 2012/05/20 635
108947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폼 중에 천연성분 100%인 제품 알려주.. 2 화장품초보 2012/05/20 3,052
108946 며느리와 성관계를 갖지 마라" 3 호박덩쿨 2012/05/20 4,458
108945 넝쿨당 김남주 결국 임신하는걸로 전개되네요... 5 흠냐 2012/05/20 4,742
108944 30대가 쓰기 좋은 마스크팩 뭐가 있을까요? 4 배배배 2012/05/20 2,102
108943 고1아들 5 속상한 맘 2012/05/20 2,007
108942 집에서 남편들은 뭘하시나요? 1 투하트 2012/05/20 1,314
108941 그것이알고싶다 뭔가요... 3 2012/05/19 2,903
108940 초콩 관련 질문이요? 햇볕쬐자. 2012/05/19 747
108939 근데요. 아이허브말고 이사이트는 어떤가요? 6 ... 2012/05/19 2,929
108938 나쁜 남편!! ㅠㅠㅠ 3 ㄱㄱ 2012/05/19 1,949
108937 물 끓여 드시는 분들 무슨 차(?)로 드시나요? 3 무슨 차라고.. 2012/05/19 1,333
108936 올해 장마 언제쯤... 최선을다하자.. 2012/05/19 988
108935 저는 저희 애들한테 제 성을 붙여주고 싶어요 51 엄마성 2012/05/19 9,747
108934 압구정 현대가 오세훈때 엄청난 특혜로 재건축을 할 기회가 있었는.. 4 ... 2012/05/19 2,488
108933 소이러브로 두유만들어 드시는분 4 어이쿠야 2012/05/19 1,225
108932 인물 출중하고 성격 다정다감에 결단 추진력 있고 남들 보다 돈 .. 4 어흣 2012/05/19 1,723
108931 새언니 카카오스토리보고 좀 그렇네요 36 ... 2012/05/19 18,386
108930 농협생명 선전하는 손예진 4 ... 2012/05/19 2,723
108929 울고싶은날 볼만한 영화 추천해주세요 6 투하트 2012/05/19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