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역구에서 일하는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문자가 왔어요. 새누리당입니다.
재선을 노리고 또 출마했는데 이번 선거에 줄기차게 문자를 보냈었거든요.
제가 관심있던 후보는 정말 딱 한번 전화가 왔었어요. 더도 아니고 딱 한번!
전 이미 투표도 했고 지금 국회의원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한번 일해본 사람이라는
것도 그렇고 별로 지역구에 대한 애착도 없고 그다지 열심히 일한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교통문제 때문에 전화를 걸어본 적 있는데 정말 아무 것도 모르고 답변도 안 주더군요.
그런데...오늘 꼭 투표해서 뽑아달라고 문자가 온 거예요.
선거운동은 어제 자정 12시로 끝난 거 아닌가요? 페어플레이가 아니잖아요.
[선거운동법 위반입니다]라고 답장을 보냈어요. 좀 더 세게 보낼 걸 그랬나요?
선거사무실 전화번호, 홈페이지, 트위터 주소가 나란히 같이 왔는데 폭파시키고 싶네요.
정말 짜증납니다. 관심있는 후보는 선거기간에 생존신고도 거의 없더니...;;;
유세차량도 한번밖에 못 보고 플랫카드나 오며가며 보는 정도...
투표율 60%는 넘을 것 같아요. 설마 그 정도 안되겠어요?
정말 긴장되서 두근두근합니다. 오늘 날 샐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