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잠을 못이루다 겨우 잠이 들었어요.
꿈속에서 제가 집을 샀나봐요.
산 밑에 조그만 집이었는데 마당에 꽃도 있고 우물도 있고.
(뭐 썩 운치있거나 그렇진 않았습니다 ㅎㅎ;)
그런데 어디서 새끼고양이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거예요.
하얗고 너무너무 이쁜 새끼고양이.
너 배고팠구나? 하고 사료를 주니
어디서 또 고양이가 줄줄 나와요.
동그랗다...고 표현밖에 못할 아주 토실토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예쁜 고양이들,
삼색이, 고딩이, 하얀이, 그러다 새끼 호랑이까지 -_-;;
아주 집안에 넘치게 들어와서 뒹굴고 놀고 저를 쫓아다녀요.
사료를 퍼주어도 퍼주어도 애들이 계속 쫓아다니며 먹고
밥그릇 엎어지고 지들끼리 뒹굴고 ^^;
깨고 나서도 얼떨떨했습니다.
손 안에 따뜻한 고양이 감촉이 생생해요.
근데...생각해보니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던 가카데이.
쥐 잘 잡을 고양이 꿈인가요?
아기고양이가 그리 많았으니 일 잘 할 초선의원들이 많이 들어온다는 뜻일까요?
그럼 우리 돼지도....- 그 호랑이가 돼지님이었나?
혼자 실실 웃고 있습니다.
아님 말구요 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