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 만나게 된 동생인데요.
가끔 돈을 꿔갑니다. 실제 돈을 꿔가는 경우도 있고.
물건을 사다달라고 해서 그 값을 늦게주는 경우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오늘 돈을 30만원을 꿔가면서, 담주 월요일에 주겠다고 해요
그리고 나서 다음주가 되면 화요일 오후쯤.. 돈을 넣어주겠다고 계좌번호를
확인하는 전화가 옵니다. 퇴근하면서 타행이체하겠다고..
그리곤 퇴근길에 타행이체하려고 했더니 상대은행 전산장애라고 떴다고.
다음날 아침에 보내겠다고 해요.
다음날은 그냥 넘어가고, 그 다음날.. 오후쯤.. 너무 바빠서 못보냈다고 또 연락이 옵니다.
집에가서 인터넷뱅킹을 해주겠다고..
그리곤 그 다음날 아침에.. 보안카드를 사무실에 놓고가서 못했다고.
그리고 전화가 옵니다.
뭐 이런식으로 두어달 끕니다. 그리고 물론 다 갚긴해요.
근데 기본적으로 제가 이해가 안되는건, 저러는 동안에.. 제가 한번도
돈을 달라고 요구한적이 없다는거예요.
차라리.. 이달엔 돈이 여유가 없으니 다음에 월급날 주겠다고하면
그냥 편하게 기다리겠어요. 당장 급한 큰돈은 아니고 2-30만원정도니까요.
오늘도 전화가 와서 엊그제 입금했으니까 확인을 해보라네요.
그래서 확인했더니 안들어왔어요. 그래서 입금이 안됐다고 했더니..
인터넷뱅킹하면서 마지막 확인을 안눌렀나부다.. 이러네요.
아.. 돈꿔주긴 싫은데.. 큰돈도 아니고 딱 저정도 수준이라..
참.. 뭐꿔준다고 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매번 저런식인것도 싫네요.. 글타고 돈 안갚은것은 아니니까.
갚긴 다 갚아요.. 참 어째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