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경찰의 허술한 순찰

허당.. 조회수 : 607
작성일 : 2012-04-10 13:14:27
2주전에 저희 아파트 1층에서 새벽12시가 다 된 시각에  50대 여자 남자와 싸움이 붙었었어요. 
남자가 채무 관계가 얽혀 있는지 ... 여자가 욕을 마구 해대면서 굉장히 소란스럽게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밤에 아파트에서 소리 치면 굉장히 크게 들리는데.. 
너무 시끄러워 아이도 잠을 못 이루고.. 내다 봐도 경비 아저씨도 못 말리고 있는 상황이고.. 
할 수 없이 112에 신고를 했죠. 

0 0 아파트 0동 경비실 바로 앞에서 싸움이 난 것 같다.. 

7분여가 흘렀을까요.  상황실에서의 전달이 늦는건지... 출동하고 있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암튼, 경찰서와 저희 아파트 거리는 불과 300미터.. 
오긴 왔는데, 앞 동 쪽으로 지나가고 있드라구요. 0동 이라고 분명 전달 받았을 텐데... 지나갔으면 빨리 되돌아
와야지 오지도 않고, 저렇게 허술 한 경우가 또 있나 싶어 기다리는데도 안와 다시 전화했습니다. 

"아저씨 그 쪽이 아니구요.. 바로 뒷 동 이예요."  

"아 예..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 

그리고는 싸움질하던 여자, 남자를 달래고 얼르는건지.. 데리고 떠나더군요. 

잠시후, 그 경찰관 아저씨 한테 전화 왔습니다. 

"사건 해결 했구요~ 혹시, 친절 확인 모니터링 같은거 오면 잘 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대체... 앞동인지 뒷동인지 뻔히 나와 있는 아파트 동 호수 하나 제대로 위치 파악 못하면서 
뭘 친절확인모니터링에 잘 좀 말해 달라는건지... 
대한 민국 경찰관... 정말 깝깝하구만요. 

갈길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220.93.xxx.1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4.10 1:57 PM (211.224.xxx.193)

    경찰서에 2번 신고를 한적이 있어요. 두번 다 실망. 요번 사건뿐 아니라 원래 경찰이나 공무원사회가 무능한 사람들 천지예요.

    한번은 어떤 동네의 중고등학교, 종합대학교 후문이 겹쳐 있는 곳의 중학교 벽에 차를 대고 차안에서 앉아 있는데 어떤 겉으론 멀쩡한 젊은남자...대학생정도..가 그 바바리맨 짓을 하면서 성기를 바지밖으로 내밀고 서 있었어요. 아마 거기가 학교주변이라 여학생이나 그런애들한테 보이려고 그러는듯. 그런것들이 성폭행하고 그러는거잖아요. 그러다 사람도 죽이고. 그래서 경찰서에 재빨리 신고를 했어요. 경찰이 주소를 물어봤고 마침 제가 주차한 건물 앞에 떠억 주소가 정확히 건물지을때 고딕체로 새겨넣은게 있어서 그대로 불러줬어요. 그렇게 주소가 정확하면 바로 와야 되는데 한참을 안와 결국 그 바바리맨이 저를 알아채고 제 차 옆에서 그 짓을 하고 전 차 문잠그고 책보는척 아래만 쳐다보고 그러더니 그 바바리맨이 갑자기 막 도망을 가는 겁니다. 왜그러나 했더니 경찰차가 제가 알려준 주소로 오지 않고 그 학교정문서 어떤 사람을 붙잡고 검색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걸 본 바바리맨이 막 도망. 제가 전화해 왜 안오냐고 지금 도망갔다 그러니 그제서야 차몰고 천천히 왓어요. 주소를 알려줬으면 주소대로 와야지 왜 거기서 그러고 있냐고 물으니 내가 말한 그 사람 행색이랑 비슷한 사람이 있어서 검문을 했다고....그래서 아 그 사람 여기 뒤로 막 뛰어갔으니 빨리 좇아가면 잡을 수 있다 했더니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그대로 그 차몰고 슬슬..아주 바보같다란 생각이 든게 그 사람이 직진으로 뛰었을까요? 그 골목 사이사이 건물이 쭈욱 있고 지하주차장도 있고 그런데 주차장같은데로 숨던지 하지 근데 그 경찰들은 차에서 절대로 내려서 쫓지를 않더라구요. 차로 슬슬 큰 거리만 대충 보고 오더니 없어졌다며 그냥 가버렸어요. 완정 황당

    또 한번은 1월 엄청 추운 날 새벽1시쯤 늦게 귀가하다가 길에 누워있는 어떤 노인분이 있어 신고를 했어요. 여기 어딘데 노인이 길가에 누워있으니 얼어죽을수도 있고 커브길이라 눈에 뜨이지 않아 차에 밟힐수도 있으니 빨리 구조바란다고 했더니 그 경찰말이 좀 전에도 같은 신고가 들어왔는데 아가씨가 내려서 그 노인을 부축해 집을 물어봐 데려다 주면 안되냐고.
    헐~~~신경질이 머리끝가지 나서 아저씨 여기 앞뒤 300미터 집하나 없는 허허벌판에 범죄 자주 일어나는 지점인데 여자보고 이 밤에 내려거 그 노인 집을 찾아 주라고요?? 그 경찰한테 위치가 어딘지 알려줬으니 이곳 지리 잘 아는 경찰인데도 그런 병신같은 소릴 하더라구요.

    추운데 경찰서서 나오기 싫은거죠.

    저게 우리나라 경찰의 현주소예요. 그 토막살인된 그 여자 전화받은 그 경찰들만 그런게 아니고 다 그래요

  • 2. 저도
    '12.4.10 2:03 PM (211.224.xxx.193)

    저기가 시외 농촌지역이라 가로등도 없는 곳고 주변이 산,강, 고가도로, 비닐하우스 이런것만 있는 곳이예요. 그 노인이 이상한 사람일 수도 있고 범죄를 조장하는 것일수도 있는데 여자보고 내려서 그 노인 집을 찾아주라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건지 정말 이해불가예요. 근데 우리나라 경찰들은 저러고 있어요. 다 모가지 날려야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777 김건모 시인의 마을 소름끼치도록 좋아요. 7 .. 2012/06/11 2,597
117776 아이의 달콤한 말한마디... 7 쿠쿠 2012/06/11 2,252
117775 MBC 비리사장 눈에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MB! 3 yjsdm 2012/06/11 1,488
117774 시누가 저땜에 남편 성질이 고약해졌대요 10 생각할수록 2012/06/11 3,401
117773 돌돌이 모자라고 아세요? 7 햇빛 가리기.. 2012/06/11 2,507
117772 아기 수유 그만 하려는데요 10 미련한 엄마.. 2012/06/11 1,878
117771 추적자! 이런 미친 9 바람이분다 2012/06/11 5,673
117770 국민연금에관해 영화같은일...답변좀 10 kim788.. 2012/06/11 3,192
117769 일드 한번더 프로포즈 어때요? 4 ... 2012/06/11 1,378
117768 천주교도 십자가 밟게한 것처럼 종북세력 가리면 된다&qu.. 2 호박덩쿨 2012/06/11 1,195
117767 전세 1억, 정말 불가능할까요? 14 거지부자 2012/06/11 3,829
117766 급~ 대상포진 진료병원 좀 알려주세요 9 토마토 2012/06/11 4,397
117765 마음이 조급해지고 지금까지 뭐했냐싶어요..ㅠㅠ 11 7세아이엄마.. 2012/06/11 3,024
117764 추적자 본방사수했는데 실망시키지 않네요 2 dd 2012/06/11 2,479
117763 추적자 질문이요.. 10 꿈꾸는고양이.. 2012/06/11 2,918
117762 남편이 고혈압약을 먹게됐어요 식단고민 19 제발조언 2012/06/11 3,816
117761 꿈의 유효기간은 얼마일까요? 2 유효기간 2012/06/11 3,000
117760 틀린곳좀 고쳐주세요(영작관련) 1 늘도움받고 .. 2012/06/11 891
117759 귀질환)저녁내내한쪽귀가 꽉 막히고 울리고 아파요. 응급실가야할.. 2 oo 2012/06/11 6,668
117758 추적자를 보니 미드 도망자 생각이 나네요 4 ... 2012/06/11 2,752
117757 쿠쿠 타철명장과 쿠첸 명품철정 중에서 1 8년만에 바.. 2012/06/11 5,512
117756 생리를 계속 하는데요...? 5 갱년기 증상.. 2012/06/11 4,279
117755 백화점 직원들 아침 출근시간이 몇시인가요? 2 ... 2012/06/11 3,807
117754 지은 죄가 얼마인데..기립 박수에, 사열에.. 2 ... 2012/06/11 1,391
117753 어떤 증세일까요? 병원에 가야 할까요? 5 ........ 2012/06/11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