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은 보통 엄마친구가 아이 친구인가요?

초1 조회수 : 1,983
작성일 : 2012-04-10 12:11:01

입학한지 한달이 넘었지만 우리딸은 아직 제대로 친구를 못 사귄 것 같아요..

 

아이는 매우 활달하고 사교적인 편이라 전 사실 그런 쪽으론 걱정을 안했는데..제 착각이었나봐요..

 

아이는 활발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좋아하는 성격은 아닌걸까..싶으면서 요즘 왠지 우울하고 걱정이 많아요..

 

일단 저희 아이는 늦은 생일이라 그런지 학교 선생님도 아이가 좀 아기 같고 어린 면이 보인다고 하셨어요..

 

늦은 생일 티가 좀 난다구요..

 

전 그래도 야무지다고 유치원때는 많이 들어와서 집에서만 좀 덤벙대는 구나 했더니..여지없이 학교에선 티가 나나보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아이들은 칭찬 스티커 같은것도 야무지게 챙겨서 채우는데..

 

우리아인 뭘잘해야 그걸 붙여주는지도 아직 잘 모르겠나봐요..

 

자긴 한다고 하는데 역부족이래요..

 

그래서 그것도 여자중에 제일 뒷쪽인가봐요......이것만 봐도 애가 좀 쳐지는게 보이는 것 같아요..

 

다른 여자애들과 비교하니 확연하더라구요..어찌나 다들 야무진지 언니들과 노는 것 같아요..체구는 둘째고 말투며 말하는 내용이며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우리아인 어리버리하고 상황파악도 잘 안되는 것 같고...

 

그러니 다른 아이들 눈에도 그런게 보이는 걸까요?

 

저희아이가 말을 잘 이해못하고 그게 뭐냐고 묻고 그러면 그것도 모르냐고 하고 그런대요..

 

아직 모르는게 많구나..하기도 하구요..

 

하이고.........

 

전 밝고 명랑하니 다 무난하겠지 햇는데..

 

애들 눈에도 스티커도 적게 받고 뭐든 좀 어설퍼 보이는 저희 아이가 어리게 느껴져서 어울리기 싫을까요?

 

제가 몇몇 친구들 집에 초대도 해보고..엄마들과도 좀 더 적극적으로 어울려볼까요?

 

엄마들 모임 몇번 나가봐도..우리아인 존재감이 없더라구요.....별로 이름이 오르내리지도 않아요..

 

저라도 사교적이면 좋은데..저도 혼자있는걸 좋아하는지라..

 

그래도 모임은 꾸준히 나가서 안면은 트고 나름 노력하고는 있거든요..마음먹고..

 

근데 여기서 좀 더 적극적으로 제가 뭔가를 해야하나 싶어요..

 

저희 아이 다른 아이들과 노는걸 봐도 항상 겉돌고 잘 못 어울리더라구요..

 

그냥 내성적이고 조용한 아이가 그러면 모르겠는데..

 

아인 친구들과 놀고 싶은 욕구도 엄청 큰 아이이고..

 

밝고 명랑한 아이인데도 그러니 뭐가 문제인지 제가 잘 모르겠어요..

 

좀 아이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느낌이 드는데..그게 맞는건가 싶구요..

 

지는 친하다고 하는 애들과 지내는 걸보니..별로 친해보이지도 않더라구요...ㅜ.ㅜ

 

왠지 조급해지고 초조해지고.......다른 아이들은 엄마들끼리 어울리며 학원도 보내고 하면서 더 친분이 두터워지는것 같은데..

 

나도 뭔가를 해야할 것도 같고...그러네요..

 

제가 이시점에서 뭘 해주면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요?

 

공부나 다른건 둘째치고 아이가 즐거운 학교 생활이 되어있으면 좋겠는데..지금까진 멋모르고 재밌게 다니는데..

 

현실?을 깨닫고 위축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네요......

 

2주전에 생일파티가서 노는것도 보니 자긴 놀고싶어 안달인데 우리 아일 찾는 친군 없더라구요...ㅜ.ㅜ

 

 

IP : 1.231.xxx.1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4.10 12:18 PM (211.237.xxx.51)

    음 이런경우. 대부분의 82답글은 아마 엄마가 노력해서라도
    아이와 친구들으르 이어줘라라는 답글일것 같은데요...
    저는 반대에요.
    원글님 따님 야무지지못하다고 하는데
    네 야무지지 못할것같긴 해요.
    근데 아이들 100명 있으면 100명 모두 야무질까요?
    아니에요.. 야무짐으로만 줄세울수도 있어요..1~100등까지
    내 아이가 상위권 아니라고 해서 포기하는것도 옳지 않지만
    무작정 상위권을 위해서 이런 저런 노력을 하는것도 저는 반대에요.
    아이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저 어렸을때 제가 못하던것이 있었어요.
    근데 저는 그당시 흔하지 않게 저희집에 딸이 저 하나였죠.. 남동생 하나에..
    엄마는 제가 못하는걸 어떻게든지 시키려고 하는 극성엄마였고요.
    저는 오히려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어른이 되서도 그 일은 겁부터 나요.

    야무지지 못하면 뭐 다른거 더 잘하는 면이 있겠죠..
    친구 못사귀는것... 지금 겨우 아이들 입학한지 한달됐어요..
    좀 더 지켜보고 아이에게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아이가 물고기를 잡을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도와주는게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 2.
    '12.4.10 12:20 PM (210.206.xxx.146)

    우리 얘는 12.31일 생입니다 말도 어리숙하고 또래랑 놀면 언니들이랑 노는것 같죠 전 될수있는한 친구랑 어울릴수있게 엄마들이랑 친분을 쌓아요 당장 저 같아도 엄마도 알고 집분위기도 대강 아는 집에 놀러간다고 하면 승낙이지만 모른다면 못 가게합니다 고학년땐 필오없어도 저학년때라면 엄마 친분으로 놀이가 이루어집니다

  • 3. 유치원친구들없나요?
    '12.4.10 12:23 PM (110.15.xxx.145)

    같은 유치원다니던 친구들은 같은반 안되었나요?
    아님 아이가 다른 동네 유치원을 다녔던건가요?

  • 4. 원글
    '12.4.10 12:26 PM (1.231.xxx.175)

    이사를 와서 아는 사람이 없어요..그래서 더 그런걸까요? 저는 당연히 외로운거지만..아이는 알아서 할 줄알았는데 아니네요..

  • 5. 저도 이사와서
    '12.4.10 12:36 PM (39.115.xxx.98)

    저도 이사와서 아는이가 없는데요 놀이터나 아님 학교앞에보면 노는애들이 있더라고요 가끔 애들이랑 같이놀아봐 라고도 하고요 저는 애랑 자전거 인라인 줄넘기 하면서 엄마랑 놀자 오늘은 엄마랑잘놀구 학교에선 친구들이랑 놀아^^ 엄마랑 교감쌓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도서관도 가시고 그러세요 꼭 친구랑 놀아야하는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아직 생일이 늦어서 그럴거예요 크면서 맞춰지니 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 6. 아...
    '12.4.10 12:37 PM (110.15.xxx.145)

    이사와서 아는사람 없다면 당연하죠..
    저도 어제 들은말이 초등저학년은 엄마친구가 아이친구라고...ㅡㅡ;;
    지금 좀 중요한 시기인것같은데 엄마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것같네요.

  • 7.
    '12.4.10 12:55 PM (211.246.xxx.143)

    울 애도 초 1인데 엄마가 친구를 만들어줘도 자기랑 맞는 친구랑 놀더라구요. 요새 애들은 빨라서그런지 스티커 숫자가 적고 좀 못하면 안놀려고 하더라구요. ㅠㅠ

  • 8. ㅇㅇ
    '12.4.10 1:08 PM (218.52.xxx.108)

    누가 아이를 불러 주길 왜 기다리나요?
    그 나이때 보통의 (영악한아이 말고) 아이들은 따로 노는 아이 못챙겨요
    그렇다고 끼어 드는 아이 밀어내지도 않고요
    불러주기 기다리지 말고 아이보고 다가가라고 말해보세요

    만일 성격적으로 안된다면 그동네 여자아이들이 주로 어느 태권도를 다니는지 어느 미술학원을 다니는지
    좀 알아보셔서 보내는것도 방법입니다

    성향이 야무지지 못하다고 친구 못사귀는건 절대 아니고요 그냥 코드맞는 아이는 분명 있을겁니다
    또 저학년은 엄마들 친분으로 친구 만들어 지는거 어느정도 맞는 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649 나이든 아저씨들 전화매너참... 4 짜증 2012/04/13 919
96648 간통녀의 자식이나 손자가 잘사는 예 10 .... 2012/04/13 3,091
96647 민간사찰 실세들(?)총선나온건 어케됐나요? ㄷㄷ 2012/04/13 455
96646 강남을 투표함 으로 부정선거 의혹 일파만파 13 부정선거 2012/04/13 1,343
96645 이번선거결과..수도권쪽 2,30대가 아주 경악을 하는거 같습니다.. 17 루수 2012/04/13 2,272
96644 여의도 벗꽃 아직 안 피었죠?? 4 내일 가 볼.. 2012/04/13 1,055
96643 이번 기회에 82도 좀 순화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17 82아줌마 2012/04/13 1,122
96642 중3 아들 가슴이 많이 나왔어요 (여유증)..고민이 많아요.. 12 아들맘 2012/04/13 3,611
96641 진짜.. 보수는 조용하긴 하네요 9 ..... 2012/04/13 1,157
96640 몇년전엔 좋았는데 몸상태가 안좋으니 안받네요.ㅠㅠ 1 현미잡곡밥 2012/04/13 603
96639 지방결혼식시 식대랑 차량대여는 어느쪽 부담인가요? 23 궁금 2012/04/13 6,789
96638 결혼 앞두신분들께 경험자로서 한마디 해요. 7 다즐링 2012/04/13 2,262
96637 학교폭력가해자 만나러 갑니다.떨리네요. 12 학교 2012/04/13 2,881
96636 펌) 어느 네티즌의 멘붕 12 희망플러스 2012/04/13 2,296
96635 대한민국 스토어에 사용할수없음 이래요 7 뉴스타파 2012/04/13 963
96634 더킹 국왕 서거 장면에서 노무현 대통령 생각났어요 3 더킹 2012/04/13 1,548
96633 수원 살해사건 피해자 비명소리 듣고도… 경찰이 먼저 전화 끊었다.. 8 .. 2012/04/13 1,733
96632 100일도 안된 아기가 15일째 큰일을 못 보고 있는데요 8 어익후 2012/04/13 2,926
96631 강남을 투표함 문제는... 5 ^^ 2012/04/13 605
96630 초록수세미 7 스텐 2012/04/13 1,799
96629 투표율 밝은태양 2012/04/13 396
96628 교제중인 사람이 인사올때 .. 2 인사 2012/04/13 951
96627 지금 이기러 갑니다. 12월 대선을 기다리며... 2 전투력재정비.. 2012/04/13 515
96626 어쩔 수 없이 010으로 갈아타야겠네요 1 ㅜㅜ 2012/04/13 678
96625 조까 시리즈 계속되어야 합니다 1 rkwlrd.. 2012/04/13 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