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문글만 펑합니다.

걱정 조회수 : 1,852
작성일 : 2012-04-10 11:20:03

정성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본문글만 펑할께요.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IP : 210.102.xxx.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0 11:23 AM (220.76.xxx.212)

    저라면 갑니다.
    잃는게 많을 겁니다.
    그만큼 얻는 것도 많을 거예요.

    잃을 걸 인정하고, 최대한 얻어올 것 같아요.
    .....미국에서 2년 경험자.....

  • 2. ***
    '12.4.10 11:30 AM (211.234.xxx.119)

    나가고 싶은데 기회가 없어 못나가잖아요. 저라면 너무 좋을것같은데요

  • 3. willcat
    '12.4.10 11:30 AM (24.30.xxx.5)

    샌디에이고 저는 안가봤지만 살기 좋은 곳 으로 알고 있어요 저는 미국에 혼자 주재원 나온 싱글남인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님의 직장문제 인것 같습니다.(더불어 남편님의 장래 가능성과 더불어)
    일반 직장이라고 하셨는데 언제까지 현재 직장에 다니실 예정인지가 중요하겠네요

    제 주변을 보면 미국 한번 주재원으로 나오신 와이프 분들은 거의 한국 돌아가시기싫어할 정도로 여기 그리워 합니다. 한번 살아보시면 알아요. 한국돌아가시며 우울증 걸리는 분들 얘기 많이 들었어요
    일단 미국은 모든게 가족위주로 돌아가서 가족끼리 보낼시간이많고 자녀들 영어교육에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영어하고 한국에 돌아가서 잊지 않게만 해도 금전적으로 꽤 가치가 커요 남편분이 한국에서 직장생활이 어땠는지 모르지만 야근도 훨씬적고 회식도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이건 회사마다 다를수 있지만)

    미국 생활이후 경제적인 문제를 고려하시되 장점도 매우 크다고 알려드리고 싶네요

  • 4. ...
    '12.4.10 11:31 AM (175.119.xxx.128)

    무조건 나가죠.
    얻는게 훨씬 많을 거에요.

  • 5. willcat
    '12.4.10 11:33 AM (24.30.xxx.5)

    그에 반해 남, 녀 혼자 나오면 정말 할일이 없습니다...;;; 저도 미국오기전에 결혼하려고 했지만, 상대방에게 나따라서 직장포기하고 미국와라고 할만큼 제 자신의 장래에 대해서 자신이 없어서 하지 못하고 혼자왔네요
    아마 주재원이시면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집은 괜찮은데 정해줄것 같은데 미국이 범죄가 많지만 그게 동네마다 정말 달라서(아얘 현지인들도 안가는 우범지대가 있음.) 괜찮은데 사시면 범죄걱정은 크게 안하셔도 됩니다

  • 6. willcat
    '12.4.10 11:37 AM (24.30.xxx.5)

    애들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 잘 할수도 있고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자면 남편분이나 님 그리고 가족이 한국에서 쉽지않은 긴 휴식을 얻는겁니다. 이건 정말 (친미주의자는 아니고 반미성향이지만) 나와보시면 압니다. 한국하고 일상생활에서스트레스의 레벨이 다릅니다. 주마다 물가는 다르지만 공산품은 미국이 한국보다 쌉니다. (서비스는 비싸고요) 정말 가족이 같이 하는 시간이 한국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많고 직장에서 야근이나 회식, 출장은 한국에 비하면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회사마다 다르지만 주재원들도 여기 나오면 여기 기준에 따라 많이 삶이 변합니다)

  • 7. 그냥
    '12.4.10 11:44 AM (218.235.xxx.202)

    미국가서도 애들 수학, 국어는 열심히 시켜야 할듯하네요.
    그리고 영어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문법 공부 해야해요.

  • 8. 미국주재원 2년째...
    '12.4.10 11:50 AM (57.68.xxx.5)

    --- 나가서 잃는 것 ---

    1. 제 직장 : 이건 현재 님께서 직장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에 따라 다르겠군요....

    2. 가전제품, 가구들 : 미국은 소비의 도시입니다. 한국물건보다 엄청 싸고 좋은 물건을 쟁일 기회가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3. 아이들이나 어른들의 익숙함에서 오는 정서적 안락함 : 미국 오셔서 3개월 지나시면 좀 편안해 지시고요...6개월 지나면 확 익숙해 지십니다. 그리고 특히 서부는 생활 자체가 서울에 비해 엄청 느린 템포라 한국의 정서적 안락함과는 비교가 안되어요. (한국이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삶의 템포가 훨씬 여유롭다는 말인데 잘 표현이 안되는군요)

    4. 예민한 남자아이들이라 처음에 가서 겪을 혼돈 : 저희 아이들도 아침마다 울었습니다. 그럴때마다 마음도 찢어지고요...그런데 이것도 3개월 지나니 좀 나아지고, 6개월 지나니 훨씬 좋아지더군요. 1년 지나니 자기들끼리 있을땐 영어로 놉디다...

    5. 한국의 치안(전 그래도 우리나라가 젤 안전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CSI를 끊어야 할듯.) : 한국도 안전한 곳과 덜 안전한 곳이 있듯이 미국도 똑같습니다. 안전하지 않은 곳엔 밤에 절대 가지않고, 걸어다니지 않으면 됩니다. (한국에서도 위험한 사창가 주변을 밤에 혼자 걸어다니진 않지 않습니까?)

    6. 제 수입도 끊겼고 지출도 클테니 저축액이 없을 거라는거 : 미국 물가 싸다고 해도, 먹고 입는 물건이나 싸지 다른 데에서 한국보다 비싼게 많더군요. 그리고 미국 오셨으니 애들 tutor도 붙이셔야 할테고, 여행도 다니셔야 할테니.....저 같은 경우는 한국보다 더 들면 더 들었지, 절대 덜 들지는 않았습니다.



    --- 나가서 얻는 것 ---

    1. 아이들 영어 : 네...영어는 확실히 늡니다. 하지만 이것도 투자 꽤 하셔야 합니다.

    2. 나의 영어 : 전적으로 님의 의지에 달린거죠. 영어 한마디도 안하고 살 수도 있긴 합니다. (민폐의 시작이죠)

    3. 나의 휴식 : 확실히 refresh 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되겠네요. "삶의 여유"가 한국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3. 돈독해질 가족관계: 이 넓은 미국 땅에 의지할 곳은 우리 가족밖에 없다는 생각에 서로 똘똘 뭉치게 됩니다. 서로 의지도 엄청 되고요. 서로 다른 면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에요. 아이들에게도 그동안 발견 못하던 면을 보게 되더군요.

    4. 여행과 경험들 : 여행도 여행이지만, 그동안 살았던 환경과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살아봤다는 건, 애들에게 정말 큰 경험이 되더군요. 비단 그것은 "내가 미국에서 살아봤다"라는 것 보다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살아봤고, 앞으로 그런 환경이 다시 닥치더라도 잘 살아낼 것이다"라는걸 깨우치게 된다는게 더 큰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인종에 대한 편견없는 자세...이것도 큰 소득이라고 봅니다.

    전...제 발령때문에 애들만 데리고 나와있는데요...
    남편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물론 돌아가면 잃어버린 것들이 많겠지요.
    그렇다고 미국 생활이 너무너무 좋다고는 말 못하겠고요.

    새로운 것에 대한 경험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특히....애들에게는....정말 큰 경험이 됩니다.

  • 9. willcat
    '12.4.10 12:03 PM (24.30.xxx.5)

    아 그리고 주변을 보니 애들있는 가정이면 돈이 예상보다 더 많이 들어서(이것도 주재원 수당 따라 다르지만)오히려 한국에서 저축한돈 쓰시는 분들도 봤습니다. 하지만 4~5년이라면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원글님도 1년 휴식 후에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찾으실 수 있으실것 같습니다.

  • 10. 기회요
    '12.4.10 12:07 PM (98.248.xxx.95)

    당연히 오셔야죠. 서부는 동양인들. 살기. 좋아요. 그리고. 아이들이. 어려서. 넘. 좋은. 기회죠. 엄마는. 영어. 필요없어요. 오기 전에. 운전연수. 한번. 받고. 오세요. 한국보다. 운전하기 쉬워요. 전. 주재원. 남편따라 미국온지. 6개월 되가요.

  • 11. 저는
    '12.4.10 12:08 PM (59.186.xxx.131)

    잘 나가는 대기업 그만두고 남편따라 나가서 4년 살다 왔는데요 너무 한국 직장에서 바쁘게만 살아서 그런지

    나가서 한참 우울했어요. 한 1년 지나니깐 좀 적응할만해서 여행도 다니고 아이도 키우고 했는데 금세 또 3년

    이 후딱 가더라구요. 마지막해는 돌아오기 넘 싫어서 눌러 앉을 생각도 했었어요. 어찌저찌해서 귀국했는데

    첨에 미국갔을때보다 더 우울했어요. 물가는 살인적이지, 1학년 들어가는 우리 아이 어리버리한데 애들은 다

    영어며, 수학이며 날고 기지, 엄마들은 극성이지. 거의 3~4년간 우울하다가 요새 조그마한 직장 다시 나가게

    되면서 좀 극복했어요. 참고하시라고 적었어요.

  • 12. 아참,
    '12.4.10 12:16 PM (98.248.xxx.95)

    엄마영어는 커뮤니티에서 어덜트스쿨 무료로 가르쳐 주는 곳 많아요. 다니다보니 조금씩 늘긴하네요. 저희 동네는 주5일 매일 3시간씩 가르쳐 주는데 무료예요.
    가전은 트렌스랑 같이 쓰시면 한국가전 쓸 수 있어요. 고장난다는 말도 다 예전이예요. 갖고 오세요.

  • 13. 샌디에고
    '12.4.10 12:42 PM (1.225.xxx.146)

    가세요.남들은 돈주고 외국 가는데요.

  • 14. 다녀온
    '12.4.10 1:01 PM (180.230.xxx.76) - 삭제된댓글

    다녀온 저로서는 가지 말라 입니다.
    우리 애들 보니 안 다녀왔음....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 15. 그냥
    '12.4.10 1:04 PM (218.235.xxx.202)

    애들 교육이 제일 문제죠, 인성아닌 학습 진도 때문에요.

  • 16. 원글님
    '12.4.10 1:07 PM (14.52.xxx.59)

    글 보니 가시면 좀 힘들것 같아요
    처음부터 완전 환호성 울리면서 발 동동 구르고 만세부르고 나가셔도 좀 지나면 미국도 좋지만 한국도 그리워하는 법인데
    처음부터 갈등하시고 여기 직장과 가전(요건 상당히 드문 케이스 ㅎ)아쉬워하시면 적응 자체에도 문제가 있을수도 있어요
    애들이 2-3학년 정도 되면 정말 좋을텐데,,일단 2년이 아니고 4년이면 전 갈것 같아요
    2년은 적응하면 와야하는 시기인데 4년 정도면 어디에서 자리잡고 살기엔 아주 좋죠
    다만 다시 올거 생각하면 국어 수학 정말 열심히 시키고 책도 많이 읽히셔야 할겁니다

  • 17. 걱정
    '12.4.10 1:20 PM (210.102.xxx.9)

    제 짧은 글에서도 제 성격 눈에 보이시죠?
    일본, 태국, 그리스, 터키, 이집트, 그 외 몇나라들 짧은 여행들이었지만
    그리스의 기후와 풍경 빼고는 호텔 조식만이 가장 사랑스러웠던 저는 외국 생활이 그다지 체질에 맞진 않는것 같아요.

    아이들 영어문제 때문에라도 갈까 싶었는데 저기 귀국하신 분 조언... 아이들 보니 안다녀왔음...생각하신다는 분 글 보니 딱히 아이들에게도 장점만 있는건 아니구나 싶네요.

    willcat, 미국주재원 2년째...님 글 읽다보면 욕심이 생기기도 하구요.
    아... 역시 결국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거겠죠. 그래도 여러분이 진지하게 적어주신 글들 보며 생각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약점도 이면에는 강점이 될 수 있고, 강점도 반대가 될 수 있는거고.

  • 18. ..................
    '12.4.10 3:35 PM (175.117.xxx.254)

    유학생 부인으로 가는것도 아니고 주재원으로 가신다니 좋으시겠어요. 아이들도 새로운 경험하고 영어도 배우고 좋을듯 한데 단 가셔서 정신 바짝 차리고 공부 시켜야 합니다. 아님 아이들 돌아와서 이도저도 안되게 됩니다. 와서 한국 진도 따라잡을려면 아이들도 엄마도 스트레스 좀 받으실거에요. 영어도 사실 수험영어는 한국식으로 따로 공부하셔야 됩니다. 무조건 미국 살았다고 영어점수 잘 받는거 절대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324 문제집도 풀리나요? 엄마표영어 2012/04/10 471
93323 김형태 육성녹음 5 성누리당 2012/04/10 984
93322 안철수, 이번에도 투표 이틀 전 메시지… 서울시장 보선 때와 판.. 3 세우실 2012/04/10 1,403
93321 쉬어가는 타임으로다 제글에도 2 이와중에 2012/04/10 427
93320 난리났네! 아이돌 여신들 "총선, 첫 투표권 소중히 행.. 1 참맛 2012/04/10 1,117
93319 내일 저녁부터 벌어질 일들 4 55me 2012/04/10 770
93318 삼년상 치르고 봉하에 가겠다던 검은 넥타이 김총수 11 두분이 그리.. 2012/04/10 1,967
93317 주진우 투표 참여 독려 피켓 시위 10 단풍별 2012/04/10 2,424
93316 작년 나랏빚 420조…GDP대비 0.6%p 상승 1 2012/04/10 395
93315 초1은 보통 엄마친구가 아이 친구인가요? 8 초1 2012/04/10 1,934
93314 4번 통합진보당 찍어주면???? 13 정당투표.... 2012/04/10 1,482
93313 내일 몇석일것같아요? ㅎㅎㅎ 2012/04/10 354
93312 내일 투표시간은 오후 6시 마감 전쟁이야 2012/04/10 401
93311 북한에 군대는 없다! 1 safi 2012/04/10 370
93310 롯데월드내 맛있는 식당 추천 좀 해주세요. 9 돼지 2012/04/10 3,770
93309 박그네의 김용민에게 배우는 학생..운운 쳇!!듀겄쓰.. 2012/04/10 460
93308 쌍깔때기의 깔떄기작렬중 .. 2012/04/10 634
93307 질문)한글맞춤법-감기 8 .. 2012/04/10 694
93306 요즘 생리대가 다 이런가요? 못쓰겠네요 4 짜증 2012/04/10 1,673
93305 진중권, 내가 지역구민이면 김용민은 안 찍을 것 15 여성비하 2012/04/10 2,584
93304 수능 영어 모의고사 볼 수 있는 사이트...? 3 유유 2012/04/10 699
93303 마산 합성동에 양심적인 치과,추천 부탁드려요(스켈링이 얼마하나요.. 1 .. 2012/04/10 1,966
93302 정치 무관심자 설득하는 팁. 이팝나무 2012/04/10 475
93301 오늘 SBS생활경제에 나왔던 한방차 매장이 어디인지 아시나요? 1 한방차 2012/04/10 655
93300 예전 글 좀 알려주세요 애엄마 2012/04/10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