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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해요.. 저 내일 김밥싸야해서 좀 봐주세요

도시락ㅠ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12-04-10 10:51:17
김밥이란건 엄마가 싸준거랑 김밥천국에서만 먹어본 아가씨에요. 
내일 급하게 도시락을 쌀 일이 생겼는데, 하필 집에 엄마도 안계셔서 저 혼자 해야해요 ㅠ
메뉴 정한 것 중에서 아래 몇개만 좀 봐주세요. 

1. 김밥
밥에 간은 참기름, 깨소금, 식초 조금, 소금으로만 하면 되나요?
당근은 소금 약간 넣고 볶고, 
오뎅은 간장 넣고 볶고, 
오이는 길게 썰어서.... 이걸 소금에 재나요, 아님 볶나요?

김발만 있으면 잘 말수 있을까요?
김 따로 밥 따로 속재료 따로 들고 가는 불상사가 생기면 안되는데 ㅠ
잘 마는 노하우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2. 무쌈말이
파는 무쌈에 속재료 간단히 넣으려고 하는데요.
파프리카 2색, 무순, 베이컨, 맛살, 당근 정도면 될까요?

3. 샐러드
새싹채소나 양상추, 방울토마토에 오린엔탈 드레싱으로 하려고 하는데요. 
간장, 식초, 올리브유, 참기름, 와사비, 레몬즙, 다진마늘 레시피대로 넣으면 
드레싱이..... 되겠죠?


웃지말고 진지하게 도와주셔야해요 ㅎㅎㅎ
명색이 82쿡 회원 7년차인데, 
여지껏 자게에서만 살아온 요리 젬병 아가씨에요. 
그래도 사서 갈 수는 없는 상황, 제가 친히 만들어야 하는 것들이에요. 

저 내일 투표 꼭 하고 가니까, 
저 좀 도와주세요 언니들 ~~~


IP : 58.145.xxx.2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4.10 10:57 AM (110.10.xxx.141)

    김밥-
    밥은 참기름,통깨,소금넣어 저어두고
    당근 소금뿌려볶고, 오이는 당근과 어울리면 영양가없다는데 넣으실거면 소금뿌려뒀다가 꼭짜서 볶아내고, 계란지단, 단무지, 우엉, 맛살, 햄넣고 싸시면 기본김밥입니다.
    몇가지재료는 빼거나 대체가능하구요.

  • 2.
    '12.4.10 10:59 AM (110.10.xxx.141)

    무쌈에 베이컨은 별로일것같은데요.
    차라리 소불고기감을 조금사서 길게 썰어
    불고기양념해서 넣는게 나을듯

    샐러드는 올리브유나 참기름 섞지마시고
    한종류대로만 하세요.
    올리브유에는 발사믹식초 섞어 뿌리면되고.,
    참기름은 식초설탕 간장섞어 뿌리고요.

  • 3. 커피향기
    '12.4.10 11:01 AM (211.208.xxx.127) - 삭제된댓글

    밥은 밑간 하신뒤 한김 날린뒤(밥에서 김이 펄펄 나지 않고 좀 따뜻한 정도로만) 싸셔야 해요
    김발 깔고 김-밥-재료 올린뒤 말때 꼭꼭 잘 눌러주셔야 모양이 잘 잡혀요..

    오이는 소금간 약간 하신뒤 물기 없게 키친타월 등으로 눌러주시고요
    암튼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에는 물기가 돌지 않게 하셔야 해요

    김밥 맛있고 예쁘게 마세요...
    근데 남자 친구랑 놀러가세요???? ^^

  • 4. 원글이
    '12.4.10 11:05 AM (58.145.xxx.210)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그런데 무쌈말이랑 샐러드(소스 끼얹지 않은 상태)는 오늘 저녁에 미리 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내일 가져가도 괜찮겠죠? 낼 아침에 다 할 자신이 없어요 ㅠ

    커피향기님//네... 남자친구랑 놀러가요 ㅎㅎㅎ

  • 5. ..
    '12.4.10 11:10 AM (175.114.xxx.151)

    엄마한테 이를꺼에요..................

  • 6. ..
    '12.4.10 11:10 AM (175.114.xxx.151)

    ㅋㅋㅋㅋㅋ..농담이구요........ㅎ
    재밌게 잘 놀다 오세요~~~

  • 7. 커피향기
    '12.4.10 11:21 AM (211.208.xxx.127) - 삭제된댓글

    ㅋㅋㅋ
    님 부러워요..

    낼 우산 하나만 챙겨가세요..
    (두개 아니구요)
    작은걸로 꼭 ~~~ 한개만....

  • 8. ...
    '12.4.10 11:24 AM (175.209.xxx.22)

    베이컨 사지 마시구요
    무쌈에 파프리카+무순+김밥용 햄 얇게 썰고+김밥용 맛살 얇게 썰어서 마세요
    무쌈 소스는 그냥 허니머스타드 하시는게 젤 간단하구요
    베이컨을 이미 사셨다면 파프리카를 베이컨에 돌돌 말아서 베이컨말이 하세요..

  • 9. 원글이
    '12.4.10 11:29 AM (58.145.xxx.210)

    이 짓궂은 언니들 ㅎㅎㅎ 우산 참고할께요 ^^
    아직 재료는 안샀어요. 무쌈은 제가 생각했던거 조금 바꿔야겠네요. 감사해요~ ^^

  • 10. 별꽃
    '12.4.10 12:31 PM (175.125.xxx.46)

    처음 김밥 싸는 것이면 오뎅은 넣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오뎅이 맛있게 조려지지 않으면 오뎅 특유의 냄새 때문에 김밥이 맛없어 질수 있어요.

    마트에 단무지와 우엉 조린 것이 셋트 포장 된것을 사고..
    맛살 작은것 사서 2,3 등분으로 길게 잘라서 후라이팬에 살짝 볶고
    햄(목우*) 후라이팬에 굽고
    달걀지단은 아시죠..
    당근은 채쳐서 참기름에 볶는데...소금 조금 넣고 볶다가 아삭할때 불을 꺼서 후라이팬에 잠시 두면 숨이 죽어요.
    저는 오이를 소금에 절이지 않고 그냥 사용해요.
    유기농 오이는 껍질 벗기지 않고,, 일반 오이는 껍질 얇게 벗겨서 가운데 부분은 버리고 가장자리 딱딱한 부분만 길게 썰어서 사용합니다. 하루 종일 두어도 물 생기지 않아요.


    윗분의 말씀처럼 뜨거운 밥이 따뜻한 정도에 김밥 말고 ...
    썰때는 잠시 두었다가 김밥이 완전히 식었을때 자르세요.

    김밥은 칼이 무디면 예쁘게 썰리지 않습니다.
    집에 즉설 칼갈이가 있다면 썰기 전에 한 번 갈아서 사용하세요.

    김밥도시락에 방울토마토 함께 넣으면 보기에도 좋고 먹기도 좋답니다^^

  • 11. 원글이
    '12.4.10 12:34 PM (58.145.xxx.210)

    ㅋㅋㅋ님// 귀가 시간은 비밀이에요. 도시락까지 싸서 나가는데!! ^^

    별꽃님 자세한 답변 감사해요. 내일 새벽에 엉엉 울면서 글을 남길지도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해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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